![퇴장하는 <strong>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4/art_16181025198732_376795.jpg)
【 청년일보 】 AC밀란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에도 3골을 쏟아내며 파르마를 제압했다.
AC밀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엔니오 타르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마와 2020-2021 세리에A 30라운드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AC밀란(승점 63)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인터 밀란(승점 71)과 격차를 승점 8로 좁혔다.
전반 8분 만에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안테 레비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간 AC밀란은 전반 44분 프랑크 케시에의 추가골로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AC밀란은 후반 15분 이브라히모비치가 갑작스럽게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는 장면이 연출됐다.
하칸 찰하노을루가 반칙을 당해 잠시 경기가 멈춰진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중앙선 부근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주심은 이브라히모비치를 부른 뒤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반칙과 무관한 레드카드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에 대해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심판을 향해 '내가 한 말에 신경을 안 쓰네? 당신 이상해 보여(So you don't give a damn about what I say? It looks strange to me eh)'라는 말을 했고, 이에 주심이 퇴장을 줬다"고 전했다.
이후 AC밀란은 수적 열세에도 후반 추가시간 하파엘 레앙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