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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76명...신세계 강남점 직원 2명 확진

지역 651명·해외 25명…누적 12만4천945명, 사망자 7명↑ 총 1천847명
서울 238명-경기 168명-강원 48명-경북 38명-경남 27명-부산 23명 등
'휴일 영향' 사라지면서 증가…어제 3만6천914건 검사, 양성률 1.83%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유행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정부가 "한번 켜진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고, 경남권의 인구 100만 명당 확진자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울산시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강원도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나와 느슨해진 긴장감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76명 늘어 누적 12만49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1명)보다 135명 늘었다.

 

주말부터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지난주와 그 직전주 월·화요일인 4월 26∼27일(499명, 512명)과 19∼20일(532명, 549명)에는 이틀 연속 500명 안팎을 나타냈다가 수요일부터는 700명대로 올라 주중 내내 700명대 또는 7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5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1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8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경기 16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총 412명(63.3%)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48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부산 22명, 울산 21명, 대전 18명, 제주 13명, 전남 12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광주 8명, 대구·전북 각 6명 등 총 239명(38.3%)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제주국제대 레슬링선수단과 경기 양주 육군부대에서 각각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강릉에선 외국인 노동자 743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43명이 확진됐다.

 

또 충남 아산의 한 교회(누적 24명), 전남 여수 유흥업소(1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이 중 12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서초구와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식품관 계산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역학조사를 벌여 이들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식품관 계산 직원은 총 50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측은 확진 직원 1명에 대해 지난 1일 오후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2일 검사를 받았고 3일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29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 이달 1일 오전 10시 45분∼오후 8시 30분 근무했다고 백화점 측은 공지했다.

백화점 측은 또 "계산 직원 전원을 조사 중이며 현재 신규 직원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84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3명으로, 전날(162명)보다 1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16명 늘어 누적 11만4944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7명 줄어 총 8천15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99만4069건으로, 이 가운데 879만12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899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6914건으로, 직전일 4만1829건보다 491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3%(3만6914명 중 676명)로, 직전일 1.29%(4만1829명 중 541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899만4069명 중 12만4945명)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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