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백신접종 사전예약...오늘 밤 8시부터 50∼54세 연령구분 없이 ‘가능’

예약기간은 24일까지…55∼59세도 24일까지 예약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만 50∼54세(1967∼1971년생)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앞서 정부는 시스템 과부하 방지를 위해 50∼54세를 두 그룹으로 양분해 접수를 받았지만 21일부터 나흘간은 대상자의 연령대 구분없이 백신접종 예약 창구가 열린다.

 

또 앞서 사전예약이 시작된 55∼59세(1962∼1966년생) 대상자 가운데 미예약자도 오는 24일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새로운 연령대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될 때마다 번번이 '접속 오류', '지연현상 장기화' 등의 시스템 에러가 속출한 만큼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4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전예약을 앞둔 시점에서 당국이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50∼54세 접종 대상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예약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50∼54세를 53∼54세(1967∼1968년생), 50∼52세(1969∼1971년생) 두 그룹으로 양분해 각각 19일, 20일을 배당했다.

 

19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만 53∼54세 대상자의 경우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150만5천74명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81만827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날부터는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4일 동안은 모든 50대 접종 대상자가 예약을 할 수 있다.

 

추진단은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이 일시에 접속해 누리집의 접속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예약 대상자는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예약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50∼54세의 접종 기간은 내달 16일부터 28일까지다.

 

당초 50대의 접종 마감일은 8월 25일이었으나 모더나 백신의 수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간이 3일 연장됐다. 접종 백신 종류도 모더나에서 화이자까지 추가돼 총 두 종류가 됐다.

 

55∼59세 연령층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차 접종을 받게 되는데 이후 50∼54세 접종 기간인 8월 16∼28일 사이에도 추가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첫 주(7.26∼31) 접종 예정인 55∼59세 사전예약자는 주로 모더나 백신을 맞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대상자의 경우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251개소에 대해서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와 관련해 "21일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을 2일 이내에 배송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으로 배정해 사전 예약한 모든 대상자가 26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화이자사(社)와 직계약한 백신은 매주 일정량이 들어오는데 이날 새벽에도 186만6천회분이 추가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사전예약자에게는 접종일 전 백신의 종류 등 관련 정보가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8월에 접종하는 나머지 50대들도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데 추진단은 주 단위로 수급 현황을 고려해 대상자별 접종 백신 등을 확정,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27일부터는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 43개소에서도 화이자 백신 자체 접종이 시작된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