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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수출, 화장품·진단키트 주도 '역대 최고치'...대일본 수출 52.4%

2분기에만 295억달러 31.7%↑...상반기 中企수출 565억弗

 

【 청년일보 】 중소기업 수출이 56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전체 수출비중 50.7%를 차지하는 20대 품목에서 27.1%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27억1000만달러를 수출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이후 중소기업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도 13.7%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565억달러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는 2020년 하반기 542억달러, 3위는 2017년 하반기 530억달러다. 상반기 수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서도 13.7%(68억달러)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2.0%, 12월 13.7%, 지난 1월 14.5%, 2월 4.1%, 3월 16.8%, 4월 26.4%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는 38.5%, 6월에는 30.9% 증가해 3개월 연속 30% 내외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295억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위는 2020년 4분기 287억달러, 3위는 2016년 4분기 273억달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체 수출비중 50.7%를 차지하는 20대 품목에서 27.1%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27억1000만달러를 수출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국 화장품 수출액과 증감률을 살펴보면 미국은 34.3% 증가한 3억1000만달러, 중국은 3.1% 증가한 10억4000만달러, 일본은 20.1% 증가한 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흥국의 경우 베트남이 52.0% 증가한 1억6000만달러를, 러시아가 38.4% 증가한 1억4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항원·항체검사 기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 확대로 의약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4.9% 대폭 증가해 1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출은 같은 기간 26.1% 증가해 2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수출 규모는 각각 45.5% 증가한 15억달러, 21.5% 증가한 18억8000만달러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출비중 69.0%를 차지하는 주요 10개국 수출이 19.4%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독일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미국은 자동차부품과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따른 플라스틱 제품 수출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한 69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독일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로 의약품, 기타정밀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급증해 4월을 제외한 1~6월 수출 모두 세 자릿수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수출은 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부터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증가를 지속했다. 또 전년 수출액인 7억3000만달러의 77%를 달성했다. 수출품목은 화장품이 38.7%, 의류 16.7%를 차지하는 등 등 한류와 연관된 소비재에 집중됐다.

 

수출대상 국가는 일본이 52.4%, 중국이 18.1%, 미국이 17.7%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온라인몰이 발달한 국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오기웅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올 상반기는 코로나19 극복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유망업종 중심으로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이번 추경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물류 애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창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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