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매장 중 하나인 편의점들이 지원금을 잡기 위한 할인·증정 행사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들은 정부가 국민 약 88%에 지급할 예정인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겨냥한 상품과 마케팅 기획을 하고 있다.

GS25는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는 점을 고려해 추석 선물과 연계한 행사를 검토 중이다.

GS25 관계자는 "한우나 과일 세트 등 추석 때 많이 찾는 상품을 국민지원금으로 구매 시 할인하거나 상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 추이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할인이나 증정 행사를 준비하려고 한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 대신 국민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때 편의점에서 와인, 양주, 남성 면도기, 고급 아이스크림 등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 매출이 호조를 이루기도 했다.

이마트24는 "이런 점을 고려해 다양한 금액대의 와인과 칵테일을 할인가로 선보이고 샤인머스캣 할인 이벤트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