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화웨이가 미국 경제 매거진 포춘이 발표한 '2021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4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수치다.
포춘은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전년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순위를 선정한다. 포춘의 조사는 기업의 강점, 규모, 국제 경쟁력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1291억 8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포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90억 6200만 달러와 자산 1232억 6900만 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포춘은 화웨이가 비축해 둔 반도체 칩과 중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칩 물량을 바탕으로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6월에는 독자적인 운영체계인 하모니(훙멍)OS 2를 선보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와 본격 경쟁하고,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2010년 포춘의 동일 조사에 397위에 선정되며 처음으로 차트인했다. 이후 351위(2012년), 285위(2014년), 129위(2016년)에 이어 2017년에 83위에 랭크,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61위에 49위에 선정됐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