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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제로덴티티(Zero+Identity)를 아시나요?

 

【 청년일보 】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제로 환타 등 제로 음료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로 음료수는 이름 그대로 제로 칼로리를 갖고 있으며, 특히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당분을 대체한 제품들을 포함한다. 최근 다이어트나 혈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인공 감미료와 인공 첨가물을 최소화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로 음료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파생된 단어인 제로덴티티(Zero+Identity)는 원제품의 맛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당류와 열량을 제로로 낮추는 것을 뜻한다.


또한, 지난해 9월 배달의 민족이 발표한 '배민트렌드2023 가을, 겨울편' 에선 2023년 제로콜라, 제로 사이다 등 제로 음료의 주문 수가 2022년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가벼운 칼로리로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제로 식음료 시장이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0kcal' 음료수는 정말로 0kcal일까? 대한민국의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영양강조 표시기준에 식품 100g당 40kcal 미만, 혹은 100ml당 20kcal 미만일 때 '저(低)열량, 100ml당 40kcal 미만일 때 무(無)열량'이라 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반 음료수와 비교했을 때 맛은 유사하며 열량와 당에서 압도적인 이점을 갖고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들이 활용하기 좋다.


그러나 제로 음료의 안전성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단맛은 식욕을 유발하고 위장에 여유 공간을 만들어 더 많이 먹게 만드는 효과', '뇌의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에 손상', '과량 복용 시 두통이나 메슥거림, 구역감을 유발',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혼란을 준다는 보고' 이다.


찬성 측 입장은 '허용된 감미료들은 다 테스트를 거친 것',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한 인체에 유해한 작용은 없을 것' 이라 주장한다.


제로 음료수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치면 독이 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제로 음료수의 섭취량을 적당히 조절하고, 전문가의 충분한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각자의 건강과 목표에 맞게 적절한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전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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