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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신세계 센텀, 또 직원 확진 ”집단감염 우려 확산“...맥도날드, 유효기간 지난 식자재 사용 “해당 직원 징계"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영향으로 5060 세대의 배달앱 이용,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모 맥도날드 점포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새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편법을 써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자 4일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직원에 징계 조치를 내렸으며 더욱더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직원 확진자만 10여명이 속출하면서 백화점 방역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 폭염에 얼음·음료 수요 증가...이마트24, '야구맥주' 할인

 

고온다습한 폭염이 계속되자 얼음,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제품군 수요도 뛰어.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봉지얼음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64% 증가했다고 4일 밝혀. 같은 기간 컵 얼음(114%), 아이스크림(52%), 파우치음료(76%), 탄산·이온음료(48%) 매출도 급증.

 

특히 도쿄올림픽이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의 맥주 매출은 2주 전 같은 기간(9∼17일)보다 31% 증가한 수치를 기록.

 

이마트24는 집에서 도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위해 올림픽이 끝나는 8일까지 야구맥주 3종을 판매할 계획.

 

◆ "국민지원금 정조준"…편의점 업계, 앞다퉈 추석 이벤트 ‘눈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인 편의점 업계가 이 지원금을 잡기 위해 할인·증정 행사 기획에 나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들은 정부가 국민 약 88%에 지급할 예정인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겨냥해 상품과 마케팅 기획을 진행 중.

 

GS25는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는 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추석 선물과 연계한 행사를,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검토 중.

 

CU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할인이나 증정 행사도 준비할 계획.

 

편의점 업계는 대형마트 대신 국민지원금을 쓸 수 있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 배달앱 쓰고 넷플릭스 보는 5060…온라인 소비 ‘증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영향으로 5060 세대의 배달앱 이용,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30 세대는 온라인 명품 구매가 증가했으나 중고 거래 활용을 통한 '알뜰 소비'에도 적극적.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2019∼2020년 2년치 하나카드(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한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

 

특히 젊은 세대 위주로 알려졌던 배달앱과 OTT 분야에서 50·60대의 소비가 크게 늘어.

 

50대의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20년에 전년 대비 163% 늘었고, 60대는 142% 증가. 동 기간 OTT 결제 금액은 50대는 181%, 60대는 166% 증가.

 

보고서는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 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금액 증가율보다 건수 증가율이 높아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풀이.

 

◆ 맥도날드, 유효기간 지난 식자재 사용…"해당 직원 징계"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경과한 식자재를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편법을 써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한국맥도날드는 4일 "내부 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맥도날드는 원칙상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은 즉각 폐기한다고 강조.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는 해당 직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빚어진 일로, 본사의 지시는 없었다"며 "해당 직원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 조치했다"고 말해.

 

이어 한국맥도날드는 "다시 한 번 이번 문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욱더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여.

 

◆ 우체국, 오는 14~16일 '택배 쉬는 날' 확정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해 8월 14∼16일 사흘간 소포위탁배달원들의 휴식을 보장한다고 4일 밝히면서 우체국 배달원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택배 쉬는 날'을 누릴 수 있게 돼.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택배업계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해 정례화한 바 있어.

 

우정본부는 택배 쉬는 날 하루 전인 8월 13일에는 냉장·냉동이 필요한 신선식품 소포우편물 접수를 중지하고, 다른 소포 우편물은 최대 8월 17일까지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수할 방침.

 

 

◆ 신세계인터내셔날 "골프 인기에 쿨링 화장품도 덩달아 히트…생산 확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의 연관 구매 항목을 분석한 결과 골프 브랜드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진정 효과가 있는 쿨링 화장품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혀.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운동 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화장품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에서 내놓은 '카밍앤컴포팅' 제품 중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토너 패드와 앰풀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돼 재생산에 돌입하기도.

 

◆ 농식품부, '한국식품관' 개설...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유명 온라인몰 입점

 

국내 농식품 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남방 지역 국가의 유명 온라인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이하 한국식품관)‘을 개설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밝혀.

 

이에 따라 한국식품관이 입점한 온라인몰은 말레이시아·필리핀 ‘쇼피’, 대만 ‘모모’. 쇼피는 동남아 모바일 전자상거래 1위를 차지한 업체이고 모모는 대만 매출 1위 온라인몰.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싱가포르 쇼피와 일본 큐텐에 한국식품관을 추가 개설해 올해 신규 한국식품관을 5곳으로 확대할 계획.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식품관을 통해 국내 농식품 기업의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 정부, 최저임금 이의제기 "수용 불가"...소공연 "유감"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지난달 말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이의제기서에 대해 노동부가 이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전달해 왔다며 4일 강력한 유감을 표명.

 

소공연은 "소상공인들이 빚으로 빚을 갚는 '채무 악순환'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형국에서 내년 5.1%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과 연이은 노동부의 재심의 거부는 소상공인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설명.

 

이어 "현재의 최저임금 결정 구조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업종에 근무하는 취약 근로자들의 일자리 및 생존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전락한 만큼 국회가 즉시 최저임금법 개정을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여전히 주장.

 

앞서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8720원보다 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한 바 있어. 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영계가 반발하며 고용노동부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음.

 

◆ 총파업 예고한 경기 자동차노조, 이재명 지사 “부당노동행위” 고소

 

경기도 공공버스의 38%가 소속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총파업 예고와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

 

노조는 4일 오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이 지사를 단체교섭 거부에 따른 부당 노동행위로 고소했다고 밝혀. 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도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했다고도 말해.

 

노조는 이 지사가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한 노선입찰제 방식의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공공버스'의 2021년도 임금 단체교섭에 도가 참여하지 않고 있는 점을 문제 삼는 것.

 

노조는 "공공버스 운수노동자들은 서울, 인천 등 인근 준공영제 지역에 비해 터무니없는 임금과 노동환경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를 만든다는 공공버스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도가 직접 교섭 당사자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

 

반면 경기도는 노조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자치단체는 교섭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도 조례에 버스 인건비 결정 권한이 도지사에게 있다고 돼 있기는 하나 이는 각 업체가 기사들의 임금을 제대로 보전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자는 취지이며, 세부적인 결정권은 직접 사용자인 사측에 있다고 설명.

 

도 관계자는 "노조는 통상 버스업체 운영자들로 구성된 사용자 연합과 단체교섭을 맺는데 사별로 근로조건이 천차만별이고 요구하는 현안도 제각각이라 도가 교섭을 주도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도는 노사 간의 협상을 보조하는 주체로서 양측과 각각 개별 면담을 하는 등 원만한 합의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부연.

 

◆ 신세계백화점 센텀점, 잇단 직원 확진...방역망 ‘빨간불’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직원 확진자만 10여명이 나오면서 백화점 방역체계가 도마 위.

 

4일 부산시 방역당국과 신세계백화점 등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샤넬 매장, 어린이 체험시설 ‘키자니아’에 이어 이날 아이스링크 근무자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돼.

 

백화점 측은 주 3회 전문 방역에 이어 매일 일상 방역과 소독을 벌이고 있고, 직원에 대해서도 발열 체크와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과적으론 코로나 19를 막는 데 실패.

 

또 직원 휴게실과 식사 이용 수칙 강화 등의 조처도 취했다고 했는데 외주 직원들을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와.

 

지난달 30일부터 '대규모 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이 시행되며 신세계백화점도 전 출입구에서 QR코드·안심콜 등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는 사후적인 부분이어서 직원에 대한 더욱 철저한 방역 대책이 요구돼.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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