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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왓챠 '데이터 요금 폭탄' 사과문 게재...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 ‘제주 제2공항’ 포함 外

 

【 청년일보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재차 연장되자 소상공인 단체들은 피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하며 정부에 손실보상 확대를 더욱 강력히 촉구했다.

 

영업제한 조치에 항의하며 지난달 두 차례 심야 차량시위를 벌인 바 있는 '코로나 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김기홍 공동대표가 6일 경찰에 소환돼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5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데이터 초과 사용 민원 건에 관하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 “방역강화가 핵심”…새로 오픈하는 백화점, AI 열감지·비접촉 엘리베이터 도입

 

새로 오픈하는 백화점들이 인공지능(AI) 열 감지 장치, 비접촉 엘리베이터 등 최첨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의 안전쇼핑을 위해 노력.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개점을 앞두고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주요 출입구에 출입자의 몸에 붙어있는 각종 이물질과 미세먼지 등을 털어내는 기능을 가진 '에어 퓨어 게이트'를 설치.

 

또 개개인이 입구에서 일일이 체온을 재지 않아도 되게끔 업계 최초로 '열화상 인공지능' 장치를 도입. 입장객의 체온을 일괄적으로 측정할 수 있음.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다중이용시설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해.

 

◆ 공정위, 'LG생활건강 상대로 불공정행위' 쿠팡 제재심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납품업체인 LG생활건강을 상대로 불공정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

 

6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11일 열릴 전원회의에서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수준을 최종적으로 확정.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쿠팡이 자사 생활용품·코카콜라 제품 판매와 관련해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

 

쿠팡은 LG생활건강으로부터 직접 주문한 상품을 직매입 거래인데도 일방적으로 반품하거나 계약을 종결했고, 상품 판매가 부진하면 손해보전을 거론하며 공급단가 인하까지 요구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주장.

 

◆ CU, '곰표 품귀' 현상까지...날씨 영향 못 피한 GS25 “실적 엇갈려”

 

올해 2분기는 편의점 업계 1·2위인 GS25와 CU의 실적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여.

 

CU는 곰표 밀맥주 등 수제 맥주 흥행돌풍 덕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5월 불거진 '남성혐오 논란'에 집중호우와 코로나 19 등에 발목 잡혀 하락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 2분기 매출은 1조70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 당기순이익은 468억 원으로 41.4% 늘어.

 

BGF리테일은 수제 맥주 중심의 주류 매출 및 주류와 함께 구매 가능한 안주류, 상온 즉석식 매출 호조에 힘입은 것이 매출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 '리치리치 삼각김밥'과 같은 간편식 업그레이드, ‘CU끼리 택배’와 같은 생활 서비스의 확대, 3+2 알뜰 프로모션도 매출 향상을 견인한 요소로 꼽혀.

 

반면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428억 원으로 5일 잠정집계. 매출의 경우 2조 2,856억 원으로 3.4% 늘었지만, 순이익은 254억 원으로 24.5% 줄어.

 

GS리테일은 5, 6월 강수로 주력 부문인 편의점, 슈퍼 사업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 GS리테일 관계자는 "5월 한 달간 강수일수가 늘어나 오프라인 사업에 타격이 컸고 코로나 상황까지 악화되면서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

 

업계에선 ‘남성혐오 논란’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GS25는 지난 5월 자사 캠핑용 식품 홍보포스터의 손가락 모양이 한국 남성의 특정 부위를 비하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된 바 있어.

 

◆ “빚으로 연명하는 생지옥”...소상공인단체, 손실보상 예산 증액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재차 연장되자 소상공인 단체들은 피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하며 정부에 손실보상 확대와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요구.

 

정부는 6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를 2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소상공인의 시름도 한층 더 깊어져. 이에 소상공인 단체들은 자영업자 피해를 덜기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홍보국장은 "국회를 통과한 손실보상 예산 약 1조원은 터무니없이 모자란 액수"라며 "최소한 3조원 정도까지는 증액하는 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도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전반적으로 고쳐야 할 때"라며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할 게 아니라 중증 환자 비율, 사망자 수, 자영업자 피해에 따른 사회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

 

◆ 외식업중앙회, 오세훈 서울시장에 외식업계 대책 마련 촉구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강식 회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혀.

 

전 회장은 이날 "코로나 19로 외식업계 피해가 지속해서 누적되고 있다"며 "외식업과 자영업에 대한 정부 대책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고, 서울시 자치구별 지원 정책이 상이해 현장에선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

 

이와 함께 대면 서비스 업종의 코로나 19 백신 우선 접종과 외식업계 임차료·인건비 지원 등을 요구.

 

 

 

◆ 경찰, '자영업자 심야 차량시위' 주최자 소환 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영업 제한 조치에 항의하며 지난달 두 차례 심야 차량시위를 감행한 자영업자단체 대표가 경찰에 소환.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코로나 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김기홍 공동대표를 불러 조사.

 

김 공동대표는 이날 마포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장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간에 거리로 나온 것은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정부에 간절히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경찰이 자영업자 차량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탄압하는 것을 가슴 아픈 일로 생각한다"고 발언.

 

시위 당시 현장에서 연행된 사람은 없었지만 경찰은 차량시위를 미신고 집회로 간주한 것으로 알려져.

 

한편 이날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비대위 측은 "시위 등 대응 방향을 다시 논의 중"이라고 밝혀.

 

◆ 4단계 재연장에 온라인 쇼핑·근거리 장보기는 '웃고' 백화점은 '울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또다시 2주 연장되면서 유통업계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업계는 4단계 시행 이후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만큼 소위 '집밥'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관련 할인 행사 등을 준비 중.

 

G마켓의 경우 4단계 시행 이후인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신선식품 판매량이 직전 한 달과 비교해 20% 늘었다. 가공식품은 27%, 생필품은 13% 각각 증가. 편의점도 근거리 장보기 매출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반면 백화점은 위축된 소비심리 탓에 울상. 한 백화점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두 자릿수 가까운 매출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져.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에는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휴가철 보복소비 경향으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올해는 4단계 시행 영향으로 7월 중순부터 매출이 꺾이고 있다"고 말해.

 

◆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 ‘제주 제2공항’ 포함

 

국토교통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제주 제2공항이 여전히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는 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공개해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6일 밝혀.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제2공항에 대해 항공 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의 필요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 방향 검토'라고 명시.

 

◆ 이상직 조카 출근하자…법원, 이스타항공에 소명 요구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조카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로 이스타항공에 출근한 일을 두고 법원이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전대규 김창권 부장판사)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에 이 의원의 조카인 재무팀장 A 씨가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는 이유에 관해 소명을 요구.

 

A 씨는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주(약 540억 원)를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매도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바 있어.

 

그는 2016∼2019년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의 채권 가치를 임의로 평가해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수법으로 60억 원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는 중.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A 씨는 지난달 12일 전주지법에서 보석 결정을 받아 석방된 뒤 회사에 출근하며 업무를 보고 있어 이 같은 일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켜.

 

◆ '데이터 요금 폭탄'...왓챠, 사과 후 “전수 조사 진행”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5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데이터 초과 사용 민원 건에 관하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려.

 

지난달 왓챠 이용자 A 씨가 알 수 없는 오류로 60만 원대 데이터 이용료를 내게 생겼다며 SNS와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렸던 것.

 

A 씨는 "6월 7일 저녁 수 분 간격으로 데이터 요금 사용분을 초과 이용하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당시 휴대폰은 주머니 안에 있었다“며 "통신사에 데이터 초과에 대한 내용을 문의한 뒤 모바일 데이터 이용내역을 보니 왓챠 앱에서만 데이터 51기가바이트를 쓴 것으로 나왔다"고 전해.

 

또한 A 씨는 6월 1~7일 1주일 동안 단 22분가량만 앱을 사용했고, 영상을 다운로드 한 적도 없다고 덧붙여.

 

이용자는 두 달 동안 왓챠, 통신사 측과 수차례 통화하고, 경찰서를 오가며 앱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야 했고 공방 끝에 지난달 30일, 왓챠 측은 "우리 쪽 오류가 맞다"고 인정.

 

그리고 A 씨의 통신비와 경찰서를 오갈 때 이용한 택시비 및 택배비, 그리고 왓챠 1개월 감상권을 보상안으로 제시했다고.

 

왓챠는 A 씨를 비롯한 모든 이용자에게 사과하며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공유하겠다고 말해. 또 왓챠는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혀.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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