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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 롯데렌탈, 공모가 5만9000원 확정 "상장 임박"..."이상직 조카 이스타 항공 출근에" 법원, 소명 요구 外

 

【 청년일보 】 국민의 대표 먹거리인 '라면' 품목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농심에 이어 삼양식품·팔도도 인상안을 확정 또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6일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수준 2주 연장을 발표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추가 재원을 마련해서라도 손실보상액을 3조원까지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이용자의 '데이터 요금 폭탄'을 유발한 오류가 발생한 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렌터카 선두기업 롯데렌탈, 공모가 5만9천원 ‘결정’

 

롯데렌탈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5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혀.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를 주축으로 1분기 기준 렌터카 시장 점유율 21.8%로 업계 1위를 차지한 기업.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사업방침이 투자자들에게 유효하게 작용한 듯.

 

롯데렌탈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9∼10일 공모 청약을 받으며 상장 예정 시기는 이달 중순.

 

◆ 먹거리 도미노 물가상승…오뚜기·농심 이어 삼양·팔도도 가격 인상 '유력'

 

국민의 대표 먹거리인 '라면'과 '우유' 품목의 가격이 차례로 인상되며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특히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의 가격인상을 검토 중. 내부에서는 가격 인상 방침을 이미 확정하고 인상 폭과 시기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해. 팔도도 비슷한 상황.

 

이처럼 라면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이유는 밀가루와 팜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는 탓.

 

◆ 직원 확진 잇따른 신세계 센텀, 협력사 포함해 전수조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명품매장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공간·아이스링크 등에서 차례로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진이 잇따르면서 협력사 직원까지 모두 포함하는 자체 전수 검사를 시행.

 

5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따르면 백화점 측은 상시 근무 직원과 협력사, 브랜드사 직원을 모두 포함해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검사를 진행 중.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는 샤넬 매장에서 지난달 28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집계. 방문자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도.

 

이에 '대규모 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 방안'이 시행된 지난달 30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역시 전 출입구에 QR코드·안심콜 등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했지만 이는 사후적인 부분이어서,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더욱 철저한 방역 대책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 정부, 최저임금 이의제기 "수용 불가"...소공연 "유감“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재차 확정. 경영계의 이의제기는 수용되지 않아.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지난달 말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내년도 최저임금 이의제기서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이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전달해 왔다며 4일 강력한 유감을 표명.

 

소공연은 "소상공인들이 빚으로 빚을 갚는 '채무 악순환'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형국에서 내년 5.1%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과 연이은 노동부의 재심의 거부는 소상공인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부연.

 

◆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제주 특급호텔만 ‘호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로 제주지역 관광업계 간 희비가 엇갈려. 관광객들이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한 특급호텔 등에 머물며 호캉스를 즐기는 경향은 커졌고, 제주 공영관광지와 일반 숙박업소는 외면하는 탓.

 

제주는 지난 4월 108만2천861명, 5월 113만6천452명, 6월 112만7천82명, 7월 112만729명 등 4개월 연속 1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코로나 19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에서 내국인 관광객만 본다면 사실상 코로나 이전만큼 회복한 수준.

 

그러나 도내 특급호텔과 해안가 호텔은 특수를 누리지만 산방산·용머리·성산일출봉 등 도내 공영관광지는 방문객 수가 저조한 현상을 보여.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관광지 이곳저곳을 여행하기보다 호캉스를 즐기며 편히 휴식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다"며 "제주 해안가 일부 호텔과 특급호텔은 거리두기로 인해 더 받고 싶어도 예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하지만 상당수 시내권 일반 숙박시설의 경우 10∼20%의 예약률에 그치고 있다. 또 여러 공영관광지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업계 내 극심한 온도차를 꼬집어.

 

 

 

◆ “빚으로 연명하는 생지옥”...소상공인단체, 손실보상 예산 증액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6일 연장되자 소상공인 단체들은 막심한 피해를 호소하며 정부에 손실보상 확대와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요구.

 

정부는 6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를 2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발표. 소상공인의 시름도 한층 더 깊어지면서 소상공인 단체들은 자영업자 피해를 덜기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홍보국장은 "국회를 통과한 손실보상 예산 약 1조원은 터무니없이 모자란 액수"라며 "최소한 3조원 정도까지는 증액하는 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도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전반적으로 고쳐야 할 때"라며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할 게 아니라 중증 환자 비율, 사망자 수, 자영업자 피해에 따른 사회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

 

◆ “살려달라는 것인데”...'자영업자 심야 차량시위' 주최자, 경찰 소환 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영업제한 조치에 항의하는 뜻으로 지난달 두 차례 심야 차량시위를 감행한 자영업자단체 대표가 경찰에 소환.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코로나 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김기홍 공동대표를 불러 조사.

 

김 공동대표는 이날 마포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장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간에 거리로 나온 것은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정부에 간절히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경찰이 자영업자 차량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탄압하는 것을 가슴 아픈 일로 생각한다"고 발언.

 

시위 당시 현장에서 연행된 사람은 없었지만 경찰은 차량시위를 미신고 집회로 간주, 해산을 요구한 바 있어.

 

한편 이날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비대위 측은 "시위 등 대응 방향을 다시 논의 중"이라고 밝혀.

 

◆ '데이터 요금 폭탄'...왓챠, 사과문 게재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5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데이터 초과 사용 민원 건에 관하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 올려.

 

지난달 왓챠 이용자 A 씨가 알 수 없는 오류로 60만 원대 데이터 이용료를 내게 생겼다며 SNS와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렸던 것.

 

A 씨는 "6월 7일 저녁 수 분 간격으로 데이터 요금 사용분을 초과 이용하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당시 휴대폰은 주머니 안에 있었다“며 "통신사에 데이터 초과에 대한 내용을 문의한 뒤 모바일 데이터 이용내역을 보니 왓챠 앱에서만 데이터 51기가바이트를 쓴 것으로 나왔다"고 전해.

 

또한 A 씨는 6월 1~7일 1주일 동안 단 22분가량만 앱을 사용했고, 영상을 다운로드 한 적도 없다고 덧붙여.

 

이용자는 두 달 동안 왓챠, 통신사 측과 수차례 통화하고, 경찰서를 오가며 앱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야 했고 결국 지난달 30일, 왓챠 측은 "우리 쪽 오류가 맞다"고 인정.

 

그리고 A 씨의 통신비와 경찰서를 오갈 때 이용한 택시비 및 택배비, 그리고 왓챠 1개월 감상권을 보상안으로 제시.

 

왓챠는 A 씨를 비롯한 모든 이용자에게 사과하며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공유하겠다고 말해. 또 왓챠는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밝혀.

 

◆ 국민지원금, 편의점 사용 가능...온라인몰·백화점 불가 "전년과 동일"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상생 국민지원금이 작년 긴급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동네 마트, 식당, 편의점 등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단,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종, 골프장, 노래방, 복권방, 면세점 등에서는 사용 불가.

 

정부는 작년 기준을 준용하되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검토, 지원금 사용 제한 업소와 기한을 최종적으로 확정·안내할 계획.

 

◆ 이상직 조카 출근하자…법원, 이스타항공에 소명 요구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조카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로 이스타항공에 출근한 일을 두고 법원이 이에 대한 소명을 요구.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에 이 의원의 조카인 재무팀장 A 씨가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는 경위에 관해 소명을 요구.

 

A 씨는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주(약 540억 원)를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매도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바 있어.

 

그는 2016∼2019년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의 채권 가치를 임의로 평가해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수법으로 6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A 씨는 지난달 12일 전주지법에서 보석 결정을 받아 석방된 뒤 회사에 출근하며 업무를 보고 있어 적절성 논란을 야기.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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