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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영업 강행하며 직원 입단속까지?” 남창원농협, 집단감염 논란...샤넬코리아,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外

 

【 청년일보 】 경남 창원의 남창원농협이 판매 코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했고 외부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직원 입단속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5일 해킹 공격을 받아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돼 있던 화장품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됐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가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4단계로 격상하겠다고 8일 발표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단체는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남창원농협, 집단감염 발발...영업 강행하며 직원 입단속까지 ‘논란’

 

경남 창원의 한 농협 마트가 판매 코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데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 거기에 더해 외부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직원 입단속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이는 당초 "보건당국과 (확진자)동선 확인 등 사유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마트 측 해명과 다르게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로 보여 지역사회 비난여론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

 

마트 측은 매장 내부에서만 지난 2일 1명, 3일 6명, 4일 6명(확진자 가족 1명은 제외)으로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서야 4일 오후 6시쯤 영업중단 결정.

 

결국 진단검사 대상자는 매장 근무자를 넘어 7월 26일에서 8월 4일 사이의 해당 마트 방문객으로까지 확대. 시는 2만에서 3만 명 정도를 검사대상자로 추산.

 

이날 오전 10시까지 마트 관련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집계. 매장 근무자뿐만 아니라 방문자,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까지 전부 포함한 숫자.

 

일각에서는 마트 불매운동까지 거론할 정도로 여론 악화. 한편 마트 측은 현재 언론 취재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어.

 

◆ 집에 있는 시간 늘자...떠오르는 위생 가전 시장

 

전자랜드는 9일 올 들어 7월까지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고 밝혀.

 

전자랜드는 코로나 19로 인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과 동시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26% 증가.

 

◆ 집콕에 LP 음반 ‘부활’

 

스마트시대에 LP와 턴테이블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어.

 

중장년층뿐 아니라 복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1980∼2000년대생) 사이에서도 LP 음반 구매 비중이 늘어.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올해 상반기 턴테이블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전년 대비 LP 판매량은 2018년 26.8%, 2019년 24% 늘었다가 지난해 73.1% 급증.

 

음반사들 또한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앨범을 낼 때 LP 버전으로도 발매하는 양상.

 

가온차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LP 판매량이 껑충 뛰었는데, 당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각각 LP를 발매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 샤넬코리아,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프랑스 명품브랜드 샤넬의 화장품을 구매한 국내 고객의 개인 정보가 일부 유출.

 

샤넬코리아는 지난 5일 화장품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8일 밝혀.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전화번호, 생일, 화장품 구매 내역. 다만 신용카드 및 결제정보, 고객 아이디, 패스워드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피해 고객에게는 이메일이나 문자로 피해 사실 안내.

 

샤넬코리아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본 사안으로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혀.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IT 전담팀이 외부 사이버보안 업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와 이 사안을 조사 중"이라면서 "추가 피해를 막고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조처를 완료했다"고 전해.

 

◆ 4차 대유행으로 소비심리 위축?…지난달 카드사용 7% 증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에도 카드승인액이 1년 전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9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분석한 신한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사용액은 14조517억 원으로 전년 13조1천265억 원과 비교해 7.0% 늘어.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11.4% 증가한 수치.

 

코로나 사태가 생각보다 길어지자 경제주체들이 코로나 리스크 대비책을 마련하면서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및 연장에 따른 여파가 이전처럼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

 

한편 5개 소비 밀접 업종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K자형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양상.

 

지난달 숙박 및 음식점업의 카드 승인액은 1조3천4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7.8% 급감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반면 도·소매업은 6조6천678억 원으로 작년 대비 11.3%, 재작년의 경우 19.1% 증가.

 

 

 

◆ 10일부터 4단계 격상하는 부산 소상공인 "더는 못 버텨"

 

부산시가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4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며 근심 섞인 반응.

 

부산 수영구에서 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수도권 4단계 조처로 외지 손님이 올해는 많이 줄었고 지역 주민도 외지인을 기피하는 현상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부산마저 4단계로 격상되면 사실상 영업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고 호소.

 

대부분 상인은 "올해 여름 장사는 사실상 끝났다"고 전망.

 

이정식 부산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은 "이번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소상공인들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정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

 

◆ "MZ세대 잡아라"…샤넬백 경품으로 내건 편의점

 

편의점 이마트24는 파우치 음료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샤넬, 구찌 등 명품브랜드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고 9일 밝혀.

 

이달 말일까지 파우치 음료를 구매하면서 모바일 앱 바코드를 스캔하면 앱에 스탬프가 생성. 음료 1개당 스탬프 1개가 생성되며, 스탬프 5개를 모으면 자동 응모되는 시스템. 만 19세 이상만 응모 가능.

 

응모한 고객 중 1등 당첨자에 1명에게 '보이 샤넬 플랩백'을 준다. 샤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제품의 가격은 723만원.

 

2등 경품은 구찌 '패들락 미니백'(3명), 3등은 프라다 '패디드 미디어 클러치'(5명), 4등은 보테가 베네타 '3단 폴더형 지갑'(10명) 순서.

 

5등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100명)을 증정. 당첨자는 내달 7일 발표.

 

이마트24는 편의점 주요 고객인 20∼40대가 명품에 대한 관심이 많고 중고 명품을 사고파는 '명품테크'가 떠오르고 있어 이번 행사를 착안 및 기획했다고 설명.

 

◆ 인천공항, '코로나 방역 우수공항'으로 꼽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스카이트랙스사 주관 '2021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COVID-19(코로나 19) 방역 우수 공항상'과 '최고 보안검색 공항상'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9일 밝혀.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 기업인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상대로 공항 체크인·도착·환승·쇼핑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있어.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세계 항공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인천공항이 선제적 방역조치를 바탕으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

 

인천공항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최고 환승공항상'과 '최고 터미널상'(제2여객터미널)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2개 부문 수상 기록을 세워.

 

◆ 새만금 국제공항 둘러싼 ‘진실 공방’...“활주로 확장은 가짜뉴스?”

 

환경단체는 전북도가 최근 발표한 새만금 국제공항 로드맵에 포함된 '활주로 확장' 구상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제기.

 

새만금해수유통추진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도민을 현혹하기 위한 전북도의 거짓 공항계획 발표를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밝혀.

 

공동행동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 보도자료와 발표 등을 통해 다음 달 확정·고시될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안) 제시.

 

발표에는 2019년 사업 적정성 검토 때보다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주차장 등 건축면적을 대폭 늘린다는 내용과 함께 대형항공기 취항을 고려해 활주로 3.2Km 기준으로 공항구역을 지정하겠다는 구상도 포함.

 

공동행동은 이를 '과욕이 빚어낸 가짜뉴스'라고 규정. 공동행동은 "(보도자료의)제목과 내용을 보면 국토부가 3.2Km의 활주로를 확정한 것처럼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이는 도민을 현혹하고 여론을 왜곡하기 위한 명백한 거짓"이라고 지적.

 

이어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는 이러한 내용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담당자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며 "전북도의 태도는 마치 '삼성이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김완주 도지사 시절의 홍보 현수막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라고 비판.

 

도 관계자는 "자료의 제목에는 (공동행동이 밝힌)활주로를 늘린다는 부분이 있지만, 세부 내용에는 해당 지역을 공항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지금 당장 활주로를 늘릴 수 있다는 게 아니고 공항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여유 면적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

 

또한 “문구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자료 내용에 의도적 거짓은 없다"고도 말해.

 

◆ 코로나 확산에 지난달 음식점 고용보험 가입자 1만7천명...큰 폭으로 ‘감소’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4차 대유행 및 수도권 4단계 조치 영향으로 음식점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반면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은 6개월째 1조원을 상회.

 

숙박·음식업과는 대조적으로 정부·지자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보건복지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1만4천명 증가.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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