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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소...재계 "경영활동 '족쇄' 풀어야"

 

【 청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가석방됐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한지 207일 만이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온 이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가석방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걸음을 옮겨 정문 한 쪽에 대기하고 있던 G80 승용차에 올라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갔다.

 

 

한편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이 경영 공백을 메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미뤄졌던 대규모 투자 및 전략적 인수합병(M&A) 결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희망사항'에 그칠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관련 법에 따라 가석방 기간에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시 보호관찰관에 신고해야 한다.

 

취업제한 규정도 그대로 적용된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재계에서는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고려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청년일보 = 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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