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 [사진 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4501402969_577e3c.jpg)
【 청년일보 】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1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공식 발표하고, 내후년 3분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증시 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아이텍과 프롬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SK㈜와 SK머티리얼즈가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골드만삭스 "11월 테이퍼링 시작…금리인상은 2023년 3분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1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공식 발표하고, 내후년 3분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
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시간) 미 한국상공회의소(KOCHAM) 주최로 열린 '2022년 상반기 미국 경제와 금융전망'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힘.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첫 번째 경고를 내놓고, 11월부터 공식 착수할 것으로 전망. 그는 "연준이 내년 4분기 테이퍼링 효과를 살펴보고 시장 영향을 소화한 뒤 연말부터 2023년 2분기까지 금리 인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또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0.00~0.25% 수준의 '제로 금리'는 2023년 3분기에 0.37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연준 통화정책 결정의 양대 변수인 노동과 물가는 내년 중 안정될 것으로 전망.
◆ "증시 부진 당분간 계속될 것…분기점은 9월 이후"
코스피가 미국발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림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
지수 하락은 여러 악재가 중첩된 결과. 국내 상황을 보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확진자 급증으로 경제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반도체 D램 업황 고점 논쟁에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자금 이탈 규모가 증가.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국가들의 글로벌 경기 모멘텀 피크아웃(정점통과) 시각과 내년 1분기 예상됐던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이 연내 이뤄질 수 있다는 두려움은 지수 하락을 부추김.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상승 재료 부재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다음주 26일 테이퍼링에 대한 Fed의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 이후에도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지수 반등 시점은 테이퍼링 시기와 속도가 명확해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
윤지호 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조정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며 폭락하기보다는 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서서히 떨어지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9월 말 FOMC와 반도체 업황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10월 초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앞으로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
다만 테이퍼링 과정에 대해 과도한 두려움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2013년 5월과 같은 ‘긴축발작(테이퍼 텐트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SK㈜·SK머티리얼즈 합병…"반도체 등 첨단소재 시장 선점"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와 첨단 소재 분야 핵심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가 합병예정. SK㈜와 SK머티리얼즈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힘.
양사는 합병을 통해 SK㈜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첨단소재 분야 사업을 확장할 계획.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배정될 예정.
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이 SK㈜와 합병하는 방식. 특수가스 신설법인은 사업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
합병 절차는 10월 29일 SK머티리얼즈 주주총회와 SK㈜ 이사회 승인을 거쳐 12월 1일 마무리될 예정.
◆ 지아이텍,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하반기 상장 목표"
2차전지 전극용 초정밀 제품 전문 제조기업 지아이텍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
20일 지아이텍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힘.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 연내 코스닥 상장이 목표.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
회사는 슬롯다이 시장 선도주자로 업계 최초 In-line 공정을 도입. In-line 공정이란 고객사의 니즈에 맞게 제품설계, 가공, 연마, 검사 등의 제작공정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One-stop 공정.
지아이텍의 2018년 88억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172억원까지 성장.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4천만원에서 52억9천만원으로 무려 879.6% 성장률을 보였고 당기순이익 또한 4억7천만원에서 41억6천만원으로 785.1% 성장률을 나타냄.
◆ 금투협, 이스라엘 투자동향 웹세미나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와 공동으로 ‘이스라엘 헬스케어 투자 에코시스템’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힘.
금투협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접근성 제고를 위해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수의 해외 파트너기관과 같이 글로벌 투자동향 웹세미나를 시리즈로 개최.
올해 12차로 개최되는 이번 웹세미나는 이스라엘의 헬스케어 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현지 전문가와 이스라엘 금융시장 전문가를 초빙해 이스라엘의 유망분야인 헬스케어 시장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투자생태계의 현황 및 전망 등을 다룰 예정.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참가등록은 금투협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가능.
![[이미지=프롬바이오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4501800005_e688ac.jpg)
◆ 프롬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추진
프롬바이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힘.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 9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관절·위 건강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0건의 개별인정을 받은 이력이 있고, 3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가지고 있음.
작년 매출액은 108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 순손실은 78억원을 기록.
◆ 메리츠증권, CFD 거래 이벤트
메리츠증권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차액결제거래(CFD) 이벤트를 진행.
메리츠증권 모바일거래시스템(MTS) 또는 영업점을 통해 전문투자자로 등록한 고객에게 CFD 월별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제공.
타사에서 전문투자자로 거래했던 고객이 메리츠증권에 전문투자자로 등록하고 CFD 계좌를 개설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
메리츠증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온라인 거래 시 매매수수료는 0.10%가 적용.
◆ 수소연료전지 부품사 FCMT, 코스닥 상장 추진
수소 연료전지 부품을 만드는 FCMT가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
FCMT는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2023년 안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
FCMT는 지난해 설립된 수소 연료전지 부품 개발회사. 수소 연료전지에 쓰이는 스택과 막전극접합체(MEA) 등을 생산. 회사는 기술력을 앞세워 올초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메리츠증권 등으로부터 60억원을 투자 받음.
FCMT는 지난 5월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 유니콘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림. 아기 유니콘은 몸값이 1000억원 미만이면서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기업.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MTS 활용법 알려드려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8월 100세시대아카데미’를 유튜브 세미나 형식으로 오는 25일 모바일 및 PC를 통해 진행된다고 20일 밝힘.
이성엽 NH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 상담팀장이 ‘QV MTS 활용 방법’을 주제로 약 60분 동안 강연. QV MTS 사용법과 MTS 주식거래, 관련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
100세시대 아카데미 유튜브 실시간 세미나는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 당일 유튜브에 ‘NH투자증권’을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청취 가능.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이번 100세시대 아카데미에서는 휴가철이나 이동중 많이 이용하고 있는 QV MTS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법을 주제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다양한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100세시대 아카데미 운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
◆ 화학주, 피크아웃 우려에 하락세
올해 상반기 증시를 주름잡았던 화학주가 연일 추락. 코로나19 확산세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여파. 화학주 전반의 전망과 목표주가가 하향세지만, 효성티앤씨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이 유지됨.
한국거래소는 화학주는 이달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고 20일 밝힘. 효성티앤씨는 전날 3.5% 급락한 74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달에만 14% 하락. 같은 기간 효성화학도 14% 하락.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도 각각 11.4%, 11.2% 하락.
이는 연일 고공행진했던 올해 상반기와 대비되는 모습. 효성티앤씨는 올해 상반기에만 300% 넘게 폭등하며 상승률이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1위를 기록. 롯데케미칼도 지난 3월 34만원에 육박하며 연초에 비해 20% 넘게 뛰었고, 금호석유도 한때 30만원까지 넘보며 연초 대비10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임.
화학주가 고꾸라진 배경에는 국내외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화학제품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것. 실제로 대부분의 제품에서 구매 관련 관망세가 이어짐. 이달 화학제품의 가격도 보합 국면을 지속.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