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현대차 울산공장, 올 두번째 사망사고...금속노조 "중대재해 근본 대책 마련 촉구"

"첫 사고 이후 7개월만에 또"...노조, 중대재해 규탄 기자회견
“기본도 지키지 않는 회사...알고도 방치하는 노동부” 규탄

 

【 청년일보 】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최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올해들어 두번째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중대 재해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23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은 살인자고 정부는 공범이다”라고 질타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현대차 울산3공장 하치장에서는 지난 19일 외부 물류업체 노동자가 부품 이송 작업을 하다가 리프트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속노조는 "사고 당시 해당 공정 작업 공간에 안전 매트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작업자 신체를 감지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리프트 작동을 중단시키는 센서도 없었다"며 "작업자 혼자서 상하차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험은 더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월에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설비에 협착돼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했는데, 당시에도 안전설비 없이, 위험 작업을 1인이 진행했다"며 “이때 제대로 위험을 밝혀내고 사업주를 강력히 처벌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했다면 사고를 막을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는 현대차에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와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노동부 울산지청의 지청장 사과 및 현대차 사업주 구속·처벌, 울산공장 전체 하치장 작업중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