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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vs 브레이너드' 2파전...바이든 "이번주 연준 의장 최종 결정"

파월 연준 의장 임기 내년 2월 종료
파월·브레이너드 개별 면담도 마쳐

 

【 청년일보 】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임기가 내년 2월 종료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늦어도 이번 주말 차기 의장을 지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약 4일 이내에 최종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현직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종료된다. 과거 대통령들이 상원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고려해 연준 의장 임기 만료 전년 10월이나 11월 초에 차기 의장을 지명했음을 감안하면 일정상 빠른 편은 아니다.

 

현재 외신에 언급되는 차기 의장 후보는 파월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백악관에서 이 두 사람을 개별적으로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2파전으로 압축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인 지난 2018년 취임해 첫 임기를 보내는 파월 의장은 연준 의장이 연임한 전례가 매우 많은 데다 전염병 대유행이라는 경제적 위기 국면에서 금융정책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에 따라 1순위 후보로 꼽힌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파월 의장을 지지하는 기류가 강해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내 일부 진보 성향 의원들이 파월 의장의 금융권 규제 완화를 이유로 연임 반대 목소리를 냈다.

 

반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파월 의장에 비해 금융정책에서 진보적 색채가 강한 인사로 통한다.

 

그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백악관 고위직을 지낸 경제학자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4년 연준 이사가 됐다.

 

다만 브레이너드 이사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탓에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여야 의석수가 50대 50으로 양분된 상원 청문회 통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통신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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