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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갑자기 찾아온 어지러움, 빈혈인지 진단해 볼 필요 있어

 

【 청년일보 】빈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진료실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혈과 어지럼증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곤 한다.

 

어지럼증을 느끼면 빈혈이려니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지럼증과 빈혈은 다른 대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빈혈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여성과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혈액병이다.


빈혈은 우리 혈액 내에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헤모글로빈)의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를 의미한다. 즉, 혈액검사를 해야만 빈혈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어지럼증은 말 그대로 사람이 어지럽다고 주관적으로 느끼는 상황을 말한다.

빈혈이 발생했을 때 어지럼증이 꼭 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혈색소 수치 감소가 경미하면 특별한 불편을 못 느끼기도 한다. 오히려 빈혈과 상관없이 나타나는 어지럼증이 실제로는 더 흔하다.

 

눈 앞이 빙빙 돌면서 마치 멀미를 하는 것 같은 어지럼증은 귀 속에 있는 균형을 잡는 신경의 문제인 경우가 더 많고, 갑자기 일어섰을 때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아찔한 느낌은 기립성 저혈압이나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계 증상과 연관이 있다.

 

빈혈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많은 요인들이 있는데 그 중 첫번째는 불충분한 식사이다. 철분과 비타민, 특히나 엽산이 부족한 식사를 계속하는 사람은 누구나 빈혈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 수술이나 손상으로 인한 출혈로 혈액 소실이 빈혈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흔히 알고 있듯이 월경은 혈액과 혈액내의 철분을 소실하기 때문에 철결핍성 빈혈의 위험도가 크다. 장 질환, 임신, 만성질환 또한 빈혈의 원인요인이 될 수 있으며 엄격한 채식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빈혈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로 빈혈은 우리 몸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증상을 나타낸다. 붉은색을 띄는 혈색소가 적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활동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늘 무기력하고 피곤하며, 뭘 해도 남들보다 빨리 지친다.

 

평소보다 산소 요구량이 많아지는 경우, 즉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하거나 갑자기 뛰면 호흡곤란을 느끼거나 마치 협심증과 같은 가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빈혈은 보통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치료 후 적혈구가 정상치로 회복되는데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빈혈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게 되는데 보충제 섭취나 주사를 통한 치료 또는 심한 경우 골수 이식을 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가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영양보조제 섭취와 식이 보조 요법이 있다.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 머리가 어지러운 경우 쉽게 빈혈을 의심할 수 있지만 단순히 어지러움 증상만 가지고 빈혈을 진단할 수는 없으며 정확한 혈색소 수치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으로서 빈혈 위험에 경각심을 깨닫고 녹색채소와 과일, 붉은 고기를 통한 철분 또는 비타민을 섭취하여 빈혈 예방에 노력을 해야 한다.


인체에 과도한 철분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로하게 느껴진다고 단순히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을 당연시 해서는 안되며 음식을 통한 철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만 권장하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섭취가 중요하다.

 

요즈음 더욱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이 많아짐으로써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빈혈이 급증하였다고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흔한 질병인 만큼 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어떤 병이든 증상을 빨리 인지하고 정확이 진단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빈혈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악성종양 같은 심각한 질환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을 정확히 알고 제때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이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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