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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확대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악용 사례에 대한 제도보완 필요

 

【 청년일보 】 2015년 간병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와 조무사가 한 팀이 되어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를 말한다. 


즉, 간호사가 입원 병상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전담하고, 조무사는 보조 역할을 수행해 환자가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환자를 돌보지 않고도 입원생활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러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들에게 간병과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2016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영향분석 및 제도발전 방안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해 91.4%가 '만족'한다고 답하였고, ‘적극 추천하겠다’는 비율도 94.1%로 조사되었다. 


이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까지 간호간병 통합병상 10만 병상을 목표로 추진했던 통합서비스는 현재까지 6만병상밖에 확보하지 못하였다. 

 

헬스경향 포스트에 따르면 소극적으로 확대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가장 먼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입실기준 명시화 및 중증도 반영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9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실시한 운영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입원환자의 53.1%만이 돌봄이 필요하고 나머지 47%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환자였다. 


그리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경증환자 또는 간병인의 1:1 돌봄이 필요한 중증환자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대상자가 되어 정작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목적과 다르게 이용되는 사례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간호인력 보충 및 처우개선과 통합서비스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과 효율적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급히 병상수를 늘리기보다는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여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송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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