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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 청년일보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고 의료에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도, 의료 분야에 전문직의 수요를 늘어나게 해줄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디지털 헬스케어다.

 

디지털의 혁신과 의료기술과 융합되어 변화되고 새롭게 태동하는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지능이나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웨어러블, 블록체인 등이 의료분야에 융합되어 여러 혁신을 하고 있는 분야를 통틀어 “디지털 헬스케어”라 한다. 특히 의료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염병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만성질환 인구에 대한 일상생활 속 관리와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용하여 환자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건강관리의 개념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 의료산업은 어떻게 질병을 예방할까?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병들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치료법에 대한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데이터'이다.

 

이 데이터는 우리가 곧 맞이할 데이터시대에서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시대가 본격화된다면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격의료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원격의료 서비스란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IT 기업의 클라우드에 접속해 환자의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통해 원격처방을 내리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매일같이 억 단위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모으는 IT 기업과의 협업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의 미래”를 저술한 저자 최윤섭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디지털 의료의 3단계로 설명한다.


 1단계 데이터 측정의 단계에서는 데이터는 '환자 유래 데이터'로 설명한다. 현재는 병원에서 환자가 진료기록을 요청하면, 사본을 종이로 프린트해 주거나 CD로 복사해준다.

 

이처럼 현재 의료는 공급자 즉, 의사와 병원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환자는 정작 수동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반면 디지털 헬스케어에서의 의료는 어떨까? 환자 유래 데이터를 사용하여 능동적인 형태의 의료형태를 띄며 환자의 권한을 강화해 준다.

 

데이터의 소유권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것이다. 휴대폰, 스마트 워치, 혈당 기기 등 환자 소유의 기기로 환자가 스스로 측정한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2단계 데이터 통합에서는 모든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합하는, 플랫폼이 데이터의 통합 역할을 한다.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대표적인 기업들을 활용하여 환자가 여러 헬스케어 기기와 앱으로 데이터를 측정한다.  환자 유래 데이터는 아이폰의 헬스 키트 플랫폼에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전자 의무기록 과정을 거쳐 병원으로 전달되는 순서를 거친다. 


 3단계는 데이터 분석단계이다. 2단계에서 데이터를 통합하면, 많은 양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이렇게 모인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나 사람을 통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함과 동시에 데이터를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미디지털 헬스케어가 완성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의료'는 디지털의 변화에 정면으로 직격탄을 맞을 대표적 산업이라고 말한다. 핀테크(FinTech)의 등장으로 금융업계에 변화가 일어났으며, 유튜브의 등장으로 기존 방송국의 역할도 변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은 전통적인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업계불문하고 산업의 구조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의료분야만이 예외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의 진료, 진단, 처방, 보험, 규제의 개념이 몇 년 뒤에도 여전히 유효할까? 분명한 것은 '의료'는 이러한 변화에 정면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표적 산업임에 분명하다. 앞으로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앞으로의 미래 의료산업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오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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