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2/art_16406185082861_494810.jpg)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영향 속에서도 연말 쇼핑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27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51포인트(0.27%) 오른 36,048.0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6포인트(0.50%) 상승한 4,749.2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63포인트(0.52%) 오른 15,734.00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물류 대란까지 겹쳤지만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스터카드 결제망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를 추적하는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올해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까지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미국 소매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이는 17년만에 최고 증가율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연말 쇼핑 시즌과 비교해 10.7%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오미크론 확산으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면서 여행과 항공 관련주는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 이후 항공사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과 밀접 접촉 등의 이유로 2천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가 1.5%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도 2% 이상 떨어졌다. 델타 항공의 주가도 1.6%가량 하락했다. 카니발과 로열캐러비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등 크루즈 선사의 주가도 2% 이상 떨어졌다.
미 백악관 최고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전날 A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상황에 안주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성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