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1967221086_60f5e8.jpg)
【 청년일보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수사 초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통화한 것으로 지목된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대장동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프로축구 시즌 중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강원FC 소속 선수 2명 중 1명이 구속됐다.
이외에도 무인점포에서 손님이 실수로 두고 간 신용카드를 훔쳐 귀금속을 사는 등 제 마음대로 쓴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대장동 의혹, 유동규 통화"... 최재경·박관천 "대장동과 무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 초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통화한 것으로 지목된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은 "대장동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입장 표명.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에서 최 전 수석, 박 전 행정관과의 통화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져.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 9월 중순 개통한 것, 같은 달 29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게 되자 당시 9층 오피스텔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하려던 것으로 경찰은 먼저 이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한 뒤 검찰과 내용을 공유.
최 전 수석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수차 통화한 기억이 없고 그럴 리가 없다"며 "만일 한두 번이라도 통화했다면 단순 법률 상담이나 변호사를 선임해 잘 대응하라는 등 조언을 했을 것"이라고. 박 전 행정관도 대장동 이야기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혀.
◆성폭행 혐의...강원FC 선수 구속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강원FC 소속 선수 2명 중 1명이 구속. 3일 강원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A(27)씨를 구속.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한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A씨의 영장만 발부하고, B씨에 대한 청구는 기각.
A씨 등은 지난해 9월 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호텔에서 성폭행한 혐의. 이 여성은 성관계 이후 두 사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
◆무인점포에 두고 간 카드 사용...30대 '징역 1년'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판사는 절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경기 용인과 수원에 있는 무인점포에서 손님이 실수로 두고 간 신용카드를 10여차례 훔친 혐의로 기소. 그는 훔친 카드로 130만원짜리 금팔찌, 93만원짜리 금목걸이 등 귀금속 550여만원 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
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기간과 횟수, 편취한 물품 가액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일부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 김진혁씨.[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1972532923_e5e795.jpg)
◆'음주운전'...개그맨 출신 가수 김진혁 검찰 송치
인천 남동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된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 김진혁(34·활동명 MC 썰)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
김씨는 지난달 18일 0시 11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건물 인근에서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
조사 결과 김씨는 "차를 빼달라"는 연락을 받고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아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다가 출입구 인근에 주차된 그랜저 차량을 추돌 후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량을 주차하는 과정에서 K3 승용차까지 추돌.
당시 사고로 그랜저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운전자가 다쳐 전치 2주 진단.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0.08%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
◆후진하는 지게차에 60대 사망...지게차 운전자·업체 사장 유죄
철강업체에서 작업 중 후진을 하다가 60대 화물차 운전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지게차 운전자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해당 업체 사장에게 유죄가 선고.
인천지법 형사13단독 임은하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지게차 운전기사 A(52) 씨에게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임 판사는 또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철강업체 사장 B(64) 씨 등 업체 관계자 2명과 법인에 벌금 500만∼700만원을 각각 선고.
A씨는 2020년 2월 12일 오전 7시 51분께 인천시 한 철강공장에서 지게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화물차 운전기사 C(사망 당시 67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