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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금리 인상 우려...뉴욕증시, 혼조 출발

 

【 청년일보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10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6포인트(0.05%) 하락한 34,463.0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5포인트(0.24%) 상승한 4,422.2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6.48포인트(0.86%) 오른 13,731.26을 기록했다.


시장은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 등을 주목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3%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다.


연준 위원들은 앞서 회의에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1.9%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남은 회의에서 25bp씩 금리를 인상할 경우 총 6회 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불러드 총재는 앞으로의 회의에서 더 신속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현 금리 수준이 너무 낮다고 주장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1명의 위원이 올해 말 금리 목표치를 3%~3.25%로 예상했으며, 이는 불러드 총재일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극심할 경우 50bp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25bp 금리 인상을 주장했으나, 금리 인상에 있어 앞당겨 시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단기적으로 한차례나 여러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위원들의 발언이 잇달아 나오면서 5월 회의에서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5월 연준이 50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현재 43.9%로 전날의 32.9%보다 높아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르비브) 외곽 항공기정비센터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전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화 통화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중재할 나라로 중국이 거론되는 가운데 양측이 이번 통화로 실질적인 관계 개선에 나설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이번 주 만기가 도래한 달러화 표시 국채 2건에 대한 이자 1억1천700만 달러를 달러화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즉각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20%로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한 바 있다.


또한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재선임돼 3번째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금융과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고, 기술,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올랐다.


개별 주식 중에 대표적 밈 주식인 게임스톱의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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