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년 계약직의 경우 만근하였을 때 15일의 연차 유급휴가를 더 받을 수가 있을까요?" Q. 회사에서 1년동안 계약직으로 근무했습니다. 최근 바뀐 근로기준법의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데 과거 1년 근무를 만근했으면 연차 유급휴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총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수당 26일분을 받았다고 알고 있는데 현재에도 적용되는 것일까요? A. 현재 고용노동부 및 대법원 입장은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계약형태를 불문하고 1년간 근로관계가 존속하고, 80% 이상 출근해도, 그 1년의 근로를 마친 다음날(366일째) 근로관계가 있어야 15일의 연차가 발생하고, 퇴직에 따른 연차 미사용 수당도 청구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을 변경했으며 이에 대한 적용 시점은 2021년 12월 16일부터 시행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현재시점에서 1년 동안 계약직으로 근무했다면 만근을 했다고 해도 1년의 근로를 마친 다음날까지 근로를 한 것이 아님에 따라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수당 15일치분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또한 1년 이상 근로가 예정되어 있는 정규직의 경우 연차 유급휴가의 발생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1년의 근로를 마친 다음날까지 근로를 해야 함을 유의하시기
【 청년일보 】 "반복하여 체결된 기간제 근로계약 사이에 근로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공백기간이 있는 경우에도 총 기간이 2년을 초과하여 근무하였을 경우 권리구제를 받을 수가 있나요?" Q. 회사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2월 14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 근무했으며, 그 이후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2월 29일까지 근무, 다시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등을 반복적으로 하며 결국 2023년 12월 31일까지 근무했습니다. 그 이후 회사측에서 근로계약기간 만료를 통보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권리구제를 받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A. 현 대법원의 입장은 반복해 체결된 기간제 근로계약 사이에 근로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공백기간이 있는 경우, 공백기간의 길이와 공백기간을 전후한 총사용기간 중 공백기간이 차지하는 비중, 공백기간이 발생한 경위, 공백기간을 전후한 업무내용과 근로조건의 유사성 등을 종합해 공백기간 전후의 근로관계가 단절 없이 계속되었다고 평가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린 다음, 공백기간 전후의 근로기간을 합산해 기간제법 제4조의 계속근로한 총기간을 산정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
【 청년일보 】 "회사에서 지각·조퇴 및 외출 누계 8시간을 연가 1일로 계산한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것인가요??" Q. 저는 현재 사무직 회사에 입사하여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사정으로 지각을 하게 되었는데 회사에서는 지각·조퇴 및 외출은 누계 8시간을 연가 1일로 계산한다고 하며 그러한 규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요?? A. 현재 고용노동부 입장은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 등에서 '질병이나 부상외의 사유로 인한 지각·조퇴 및 외출은 누계 8시간을 연가 1일로 계산한다'는 규정을 두는 것은 당해 사업장 근로자의 인사·복무관리 차원에서 노사 간 특약으로 볼 수 있다며 그 효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의해야 할 것은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 등에서 지각, 조퇴, 외출 몇회 이상을 결근 1일로 취급한다고 규정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취지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아 그 효력을 부정하고 있는 만큼 내부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 등의 규정이 어떠한 내용으로 명시되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참고법령 및 정보 고용노동부 행정해석, 2000. 1. 22. 회신 근기 68207-157 지각,
【 청년일보 】 "기간제 근무 후 신규 채용절차를 거쳐 다시 기간제로 근무하는 경우 퇴직금 계산을 어떻게 하나요?" Q. 저는 회사에서 기간제로 1년간 근무하고 곧 1년이 끝나갑니다. 이 때 회사에서는 바로 계약기간의 연장이 아닌 신규 채용절차를 거쳐 다시 회사에 입사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 퇴직금 계산이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A. 유효하게 근로관계가 단절된 후 신규 입사절차를 거쳐 새로운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하는 형태라면 각각 별도의 근로계약에 의한 근무기간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근로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근로계약 기간을 갱신하거나 동일한 조건의 근로계약을 반복해 체결한 경우에는 갱신 또는 반복한 계약기간을 모두 합산해 계속근로기간을 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계약기간 만료 통보’, ‘자의에 의한 퇴직원 제출’, ‘퇴직금 및 4대보험 정산’ 등을 거쳐 유효하게 근로관계가 단절된 후 신규 입사절차를 거쳤는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참고법령 및 정보 대법원 1995. 7. 11. 선고, 93다26168 판결 근로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근로계약기간을 갱신하거나 동일한 조건
【 청년일보 】 "연장근로를 하루에 6시간씩 3일 추가적으로 했는데 주 52시간 위반 아닌가요?" Q. 저는 카페에서 주3일, 일일 8시간(소정근로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사장님이 일손이 부족해 마음대로 연장근로 사전적 합의를 주장해 결국 3일, 6시간씩 연장근로를 하게 됐습니다. 물론 동의는 했으나 이렇게 일을 할 경우에는 주 52시간 위반이 아닌가요? A. 과거에 이루어졌던 판단은 1일 연장근로 6시간씩 3일을 했기에 소정근로시간이 넘는 연장근로시간은 총 18시간이므로 연장근로 한도 위반(1일 8시간을 초과한 시간을 연장근로로 보아 1일 8시간을 넘는 연장근로시간을 합쳐 합계가 주 12시간을 넘으면 법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최근 대법원에서는 근로기준법 제53조 제1항은 연장근로시간의 한도를 1주간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을 뿐이고 1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아니하고 있으므로 1주간의 연장근로가 12시간을 초과했는지는 근로시간이 1일 8시간을 초과했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1주간의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판례에 따라 이번주에 일을 한 총 근로시간은 42시간이므로 2시간만 연장
【 청년일보 】 "연차 유급휴가를 못 쓴 경우 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산정하면 되나요?" Q. 식당에서 4년째 일을 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일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연차 유급휴가를 한번도 사용하지 못했니다. 최근에 연차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받을 수 있다면 산정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원칙적으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근로기준법 연차 유급휴가 규정이 적용돼 해당 사업장 근로자는 연차 유급휴가를 활용할 수 있고, 이를 미사용시 수당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청구시기'와 관련해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 청구권은 연차 유급휴가권이 소멸된 날(근로기준법 제60조 제7항)의 다음날에 발생하며, 그 때를 기산점으로 3년의 소멸시효의 적용을 받는다고 할 것입니다. (대법원 1995.6.30. 선고 94다47155판결) 또한 '산정기준'과 관련해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은 취업규칙 등에서 산정기준을 정하지 않았다면, 그 성질상 통상임금을 기초로 해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을 산정하시면 됩니다.(근로기준법 제60조 제5항 및 대법원 2019.10.18. 선
【 청년일보 】 "사장님에게 전화로 폭언을 듣는 경우 녹취를 해도 되는 것인가요?" Q. 최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는데, 사장님이 본인이 짜증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가끔 전화로 폭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넘어가려 하였으나 너무 힘들고 속상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려고 하는데, 직장 내 괴롭힘은 알아보니 자료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저에게 하는 폭언을 몰래 녹취해도 괜찮은 것일가요? A. 원칙적으로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 제1항에서는 타인간의 대화 녹음 또는 청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대화 당사자 중 일방의 녹음 행위는 허용이 됩니다. 다만, 음성권은 헌법적으로 보장되고 있는 인격권에 속하는 권리(헌법 제10조 제1문)로 동의없이 상대방의 음성을 녹음하고 이를 재생하는 행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음성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해 불법행위를 구성한다는 사례가 판시되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먼저 해당 사장님에게 폭언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이므로 더 이상 해당 행위를 하지말라고 통보, 계속 진행할 시에는 녹음을 할 것임을 전달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반복될 시에는 녹음을 할 것을 권해드리는
【 청년일보 】 "헬스트레이너의 경우에는 연차 유급휴가를 활용할 수가 없는 것일까요??" Q. 헬스장에서 PT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데 PT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에서도 근무해야 하고 저녁 10시까지는 퇴근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좀 쉬고 싶은데 프리랜서라 연차 유급휴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연차 유급휴가를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 A. 원칙적으로 프리랜서 경우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이 되지 않아 근로기준법 내의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연차 유급휴가를 부여받지 않습니다. 프리랜서는 보통 일정한 소속 없이 자유로운 계약으로 일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노동관계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계약 형식이 프리랜서 계약이라 하더라도 그 실질에 있어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였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연차유급휴가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에 해당이 된다고 판단하였다면 연차 유급휴가를 사용자에게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해야 하고, 그런데도 활용하지 못하게 한다면 아래의 대법원 판례 판단요소와 관련된 입증자료를 구비해
【 청년일보 】 "회사가 밀린 임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지급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Q. 신문회사에 입사해 회사에서 일한 지 9개월이 되었는데 점점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져 밀린 임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 지급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A. 회사에서 지급하기 어렵다고 해도 사업장에서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하고(체불된 상황) 재직 중이거나 퇴직한 근로자로 아래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간이대지급금 절차로 체불된 임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급받기 위해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체불임금등·사업주 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 확정판결 등을 받아야 하며 보통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체불임금 진정 제기 방법을 많이 활용합니다. 해당 절차를 진행이 완료되었다면 판결 등 확정일로부터 1년 이내 또는 '체불 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가 발급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퇴직(재직자는 확인서 발급) 당시 사업장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사로 간이대지급금 지급 청구를 하시면 됩니다. Q. 그렇다면 지금까지 받지 못한 금액 전체를 회사로부터 다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A. 체불금품 전체를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