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면에 존재하는 도자기처럼 매끈한 연골에 상처 또는 균열이 생기면서 관절내 염증 반응이 유발되고, 연골 아래에 있던 뼈가 점점 노출되어, 뼈와 뼈끼리 맞닿게 되고, 관절의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을 이야기합니다. 무릎에 물이 차면서 붓고,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고, 통증이 심해 병원에 내원하시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기본적인 X-ray 검사를 시행하며,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고, 외상의 병력이 명확히 있어서 방문하신 경우는, 추가적인 MRI 검사 등을 시행하여 연골의 손상정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관절내 염증 반응이 심해서 물(관절액)이 차 있는 경우는 초음파를 보면서, 관절액을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냉각치료, 물리치료 등을 추가 시행하게 됩니다. 염증반응을 줄이기 위한 추가 약물 복용도 필요 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와 연관된 질환입니다. 65세 이후에서 방사선학적 검사와 임상 증상이 모두 안 좋은 경우는 무릎 인공관절술을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경우에서는 연골 주사,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다양
【 청년일보 】 눈이 내리고, 한파가 몰아치게 되면, 빙판길 때문에, 넘어질까 조심스레 걷게 됩니다. 이때, 제일 흔하게 발생하는 골절이 손목 골절 (원위 요골 골절)입니다. 손목골절은 살얼음이 얼은 빙판길에 미끄러 지면서, 균형을 잡기 위해,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으며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나, 50 세 이상의 여성분 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이는 특징적으로 뼈의 강도가 낮아, 약간의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손목 골절의 치료 시, 골밀도 검사의 결과를 보고, 골감소증, 골다공증을 같이 치료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 골절이 발생하면, 병원에서는 뼈의 길이와 방향성을 맞춰 주는 작업을 우선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부러진 뼈를 “정복” 한다고 합니다. 의료진들이 정복술을 시행할 때, 환자분들은 약간 고통스럽기 마련이나, 가능한 정확한 정복을 빠른 시간내에 시행해야, 손목 골절 부위가 향후에 붓고, 아픈 상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손목 골절의 정도가 심한 정도, 환자의 직업, 나이 등을 고려해서 의료진이 수술 여부를 결정하며, 수술을 안하는 경우는 약 2달 정도의 깁스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 청년일보 】여성분들 중에는 중년의 나이가 되시면, 손가락 마디가 아프고, 붓고, 변형이 생기셔서 병원을 찾아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단한 엑스레이 검사이후,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자가 면역 질환 관련 관절염을 배제하기 위해, 간단한 피검사를 받으시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및 자가면역 질환이 배제가 된다면, 대부분의 경우 손가락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으시는데, 퇴행성 관절염의 유발 인자로는 말 그대로 나이가 드시는 변화 및 유전, 생활 습관, 호르몬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여성 분들의 경우, 나이가 드시면서, 폐경기에 가까워 오시게 되면,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체내 농도가 떨어지면서, 일명 폐경기 관절통 (퇴행성 변화)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시므로, 다른 관절 부위 통증이 없는 지도 살펴보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관절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부 환자 분들 중에는 본인의 형제, 자매 또는 부모님이 환자분 본인과 비슷하게 손가락 관절통으로 힘들어 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소가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 발병에 많이 관여하시는 환자분들 이야기가 되겠지요. 앞에서 언급한 호르몬, 유전과 관련된 영향
【 청년일보 】 허리가 아픈 경우, 디스크 질환(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 전방 전위증처럼 구조적으로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특별한 구조적 이상을 찾기 힘든 경우가 더 많으며, 이런 경우 비특이적 허리 통증, 즉 허리 염좌(허리 삐끗함)로 진단이 됩니다. 허리를 구부리고, 회전하는 등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을 한다든지, 습관적으로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는 경우, 활동량이 적거나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도 허리 염좌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되며 비만, 스트레스도 허리 염좌를 잘 발생시키는 인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허리 염좌는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 1~2 주간 치료를 하면 통증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고, 몸의 기능적인 상태도 많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예상 보다 통증 개선이 안되는 경우나, 환자의 증상이나, 이학적 검사에서 디스크 병변, 척추 후관절 병변 등이 강하게 의심된다면,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병변에 특이적인 치료 (예를 들면 신경 주사 등)를 통해 통증 개선과 기능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병변의 경우, 환자의 근육 상태나, 디스크 병변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
【 청년일보 】코로나가 완화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목을 접질러 내원하는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발목 염좌는 계단을 내려올 때나, 보행시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지표면을 인지 못할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발목이 붓고, 멍들고, 아프고, 체중을 실어 걷지를 못하며, 발목을 움직이기 힘든 것입니다. 다친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임상증상(붓고, 아픈 정도)도 다르게 나타나며, 치료 기간도 다르게 됩니다. 그러나, 치료 방법에 따라서도, 치료기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발목을 접질르면, 부목이나 깁스 치료를 장기간 했다면, 최근에는 접질러도 부목 또는 깁스 치료는 최소 기간(1 ~ 2주)으로 진행하며, 그 이후 부드러운 보조기 착용을 통하여 어느 정도 관절 가동을 허용하고, 근 소실 또는 위축을 막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이러한 치료를 기능적 치료라고 합니다. 또한, 수일 정도의 시간이 지난후에, 염증반응과 붓기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줄이는 주사치료가 시행되기도 하며, 인대의 치유를 도모하기 위한 주사치료도 시행되기도 합니다. DNA (PDRN) 주사가 주로 전자에 해당하며,
【 청년일보 】 골프 치시는 분, 테니스 치시는 분, 가정주부, 직장에서 팔을 많이 쓰시는 분들 사이에서 ‘엘보’는 흔하게 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팔꿈치의 외측이 아프면, ‘테니스 엘보’ 또는 ‘외상과염’ 이라 하고, 내측이 아프면 ‘골프 엘보’ 또는 ‘내상과염’이라고 합니다. 팔꿈치 통증의 주된 원인인 ‘외상과염’ 및 ‘내상과염’에서 ‘염’ 이라는 단어는 ‘염증’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실제로 ‘엘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병태생리는 ‘염증’ 보다는 ‘힘줄의 미세파열’에 있습니다. 과거에 통증의 원인은 무조건 염증 때문일 거라 생각하는 관습에서 ‘외상과염’ 또는 ‘내상과염’ 이라는 질병명을 붙였으며, 상당히 오랜기간 (심지어 최근까지) 엘보 치료에서 강력한 항염증 제재인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많이 해왔습니다. 이는 잘못된 치료로 인식 되어 지고 있으며, 반복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로 인해, 오히려 힘줄 파열이 조장되거나, 피부의 색이 하얗게 변하고, 위축이 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왔습니다. 최근에는 힘줄의 미세파열을 ‘재생’ 하는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 치료 결과도 좋습니다. 대표적인 ‘재생’ 치료로 ‘체외 충격파’ 치료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 청년일보 】 집안일 또는 운동을 하던 중에 어깨가 아프기 시작한 경우, 점점 통증이 심해 지다가, 어깨가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 들고, 옷입는게 힘들 정도로 생활이 불편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깨 관절을 전문적으로 보는 의사의 관점에서, 어깨가 아픈 경우, 단 하나의 질병명으로 진단을 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질병중 주된 질환과 그에 동반된 부질환으로 잘 구분해서 치료를 해야, 치료 결과가 좋으며, 향후 질환의 재발을 막는데도 도움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어깨 힘줄의 파열이 선행 병변으로 있고, 이에 동반되서 오십견 증상 (관절 운돔 제한 및 심한 어깨 통증) 이 나타난 경우,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오십견 증상을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으로 빨리 해소 시켜 주고,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추가적으로 약물, 도수, 운동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은 임상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환자의 연령 대 별로 흔한 어깨 질환이 다르고, 이에 따라서도, 주진단이 달라 질 수 있는데, 동시에 여러가지 질환이 문제가 되더라도, 20 ~ 30 대에는 이두건염, 관절와순 파열, 충돌 증후군을 주진단으로, 40대 이상에서는 석회성
【 청년일보 】학업으로 인해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청소년기에 목,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잘못된 자세는 원활한 성장을 방해하고 성인이 된 후에도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어릴 때 부터 나쁜 자세를 교정하고 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약물에 의한 통증 조절보다, 잘못된 자세와 행동 양식을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 인지를 시키고, 도수교정과 운동교육을 통해 편안하고 바른 자세로 생활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 허리 통증 치료 및 건강 지키기의 중요한 과정이자 개념입니다. 최근, 과도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2030 세대의 발병률이 점점 늘고 있는 일자목과 거북목, 버섯목은 목의 퇴행성 변화, 경추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를 유발하여, 어깨와 손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원인이 되며, 신체 전반의 균형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약 한달여 간의 도수 치료, 운동 교정 프로그램 및 트레이닝으로, 경추 및 척추에 대한 바른 정렬인식을 갖게 해서, 고질적인 통증을 없애고 바른 C자 커브의 목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환자 스스로가 ‘목 디스크’ 로 고생하는 중장년층이 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