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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닥터의 통증 제로] ⑧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체중감량, 평지 걷기 운동이 최고

 

【 청년일보 】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면에 존재하는 도자기처럼 매끈한 연골에 상처 또는 균열이 생기면서 관절내 염증 반응이 유발되고, 연골 아래에 있던 뼈가 점점 노출되어, 뼈와 뼈끼리 맞닿게 되고, 관절의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을 이야기합니다.

 

무릎에 물이 차면서 붓고,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고, 통증이 심해 병원에 내원하시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기본적인 X-ray 검사를 시행하며,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고, 외상의 병력이 명확히 있어서 방문하신 경우는, 추가적인 MRI 검사 등을 시행하여 연골의 손상정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관절내 염증 반응이 심해서 물(관절액)이 차 있는 경우는 초음파를 보면서, 관절액을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냉각치료, 물리치료 등을 추가 시행하게 됩니다. 염증반응을 줄이기 위한 추가 약물 복용도 필요 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와 연관된 질환입니다. 65세 이후에서 방사선학적 검사와 임상 증상이 모두 안 좋은 경우는 무릎 인공관절술을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경우에서는 연골 주사,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주사 (콜라겐 주사, DNA 주사)가 소개되면서, 무릎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의 사용 빈도가 많이 줄은 양상이며, 긍정적인 임상 치료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60세 이하로, 비교적 젊었을 때, 심하지 않은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x-ray 및 MRI 검사, 임상증상을 평가하여, 절골술, 미세천공술, 줄기세포 치료 등으로 연골의 재생 치료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무릎 관절염이 심하거나, 심하지 않거나, 모든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분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을 하시라는 것과 둘째, 계단과 산을 오르내리는 행동을 줄이시고, 평지 걷기 운동을 하시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수 Kg정도의 체중 감량을 하면, 무릎 통증을 확연히 줄일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고, 산을 오르는 행동을 줄이면, 갑작스레 무릎이 붓는 상황, 즉 경미한 외상에 의해 갑자기 관절염이 악화되는 변화를 피하 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5 km 정도의 평지 걷기는 대퇴 사두근을 유지, 발달시켜, 관절염 있는 환자의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잘 알고 계세요.

 

 

글 / 김준엽 210정형외과 대표원장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임상 자문의

한양의대 명지병원 부교수 (2018.8~ 2020.2)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초빙 교수 (2017~2018)

LG 트윈스 프로야구 구단 필드닥터(2012~)

KBO 팀닥터 협의회 위원 (2018~)

대한 스포츠의학회 분과 전문의 인증 위원 (2016~)

스포츠 투아이 야구학교 팀닥터 (2016~2020)

대한 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회 위원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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