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통풍 발작은 요산 결정체가 배출이 안되어, 관절내 침착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시,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 또는 다른 발, 발목 부위가 갑작스레 붓고, 발적이 있게 되며, 발병 전날 저녁에 맥주를 곁들인 고기 식사를 하고 나서, 발병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 입니다.

통풍 발작이 있게 되면, 병원에서는 해당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부목을 대고, 소염제 및 콜히친(또는 콜킨) 이라고 하는 약물을 처방하여, 급성 통풍 발작을 치료 하게 되며,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스테로이드 약물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 이후 보통 2~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기 마련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콜히친은 급성 발병 증상이 있을 것 같으면 먹는 예방약으로도 쓰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통풍 발작이 있게 되면, 그 다음부터, 통풍 발작이 재발 하지 않게 관리 해야 합니다. 재발을 하게 된다면, 단순한 관절통의 문제를 벗어나 이는 만성화의 신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즉, 신장, 간 등 전신 장기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하여, 요산 수치를 일정 수치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처방하는 약물이 요산 생성 억제 약물인데, 유명한 약물이 알로퓨리놀과 페북소(페뷰릭)이 있습니다.

이러한 통풍 발작이 있으신 분은 대게, 오랜 기간 무증상의 고요산 혈증이 있으면서, 대사성 질환이 있으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의 관리도, 통풍 환자에서는 반드시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약물 치료 외에도, 정기적인 운동과 체중관리도 중요하겠으며, 고등어, 시금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글 / 김준엽 다병원 대표원장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임상 자문의
한양의대 명지병원 부교수 (2018.8~ 2020.2)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초빙 교수 (2017~2018)
LG 트윈스 프로야구 구단 필드닥터(2012~)
KBO 팀닥터 협의회 위원 (2018~)
대한 스포츠의학회 분과 전문의 인증 위원 (2016~)
스포츠 투아이 야구학교 팀닥터 (2016~2020)
대한 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회 위원(2021~ )
210 정형외과 대표원장 (2021~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