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로나가 완화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목을 접질러 내원하는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발목 염좌는 계단을 내려올 때나, 보행시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지표면을 인지 못할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발목이 붓고, 멍들고, 아프고, 체중을 실어 걷지를 못하며, 발목을 움직이기 힘든 것입니다. 다친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임상증상(붓고, 아픈 정도)도 다르게 나타나며, 치료 기간도 다르게 됩니다. 그러나, 치료 방법에 따라서도, 치료기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발목을 접질르면, 부목이나 깁스 치료를 장기간 했다면, 최근에는 접질러도 부목 또는 깁스 치료는 최소 기간(1 ~ 2주)으로 진행하며, 그 이후 부드러운 보조기 착용을 통하여 어느 정도 관절 가동을 허용하고, 근 소실 또는 위축을 막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이러한 치료를 기능적 치료라고 합니다.
또한, 수일 정도의 시간이 지난후에, 염증반응과 붓기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줄이는 주사치료가 시행되기도 하며, 인대의 치유를 도모하기 위한 주사치료도 시행되기도 합니다. DNA (PDRN) 주사가 주로 전자에 해당하며, 프롤로 주사, 콜라겐 주사가 주로 후자에 해당하는 발목 인대 염좌에서 주로 쓰이는 효과적인 주사치료 입니다.
발목 염좌시, 동반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절차인 X-ray 검사가 꼭 이루어져야 되며, 경우에 따라 초음파, MRI 검사 등으로 인대 손상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발목 염좌가 있으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마련입니다. 빠르고 안전하게 낫는 방법이 있으니, 병원에 찾아 담당 선생님과 상의 하세요.
글 / 김준엽 210정형외과 대표원장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임상 자문의
한양의대 명지병원 부교수 (2018.8~ 2020.2)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초빙 교수 (2017~2018)
LG 트윈스 프로야구 구단 필드닥터(2012~)
KBO 팀닥터 협의회 위원 (2018~)
대한 스포츠의학회 분과 전문의 인증 위원 (2016~)
스포츠 투아이 야구학교 팀닥터 (2016~2020)
대한 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회 위원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