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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 닥터의 통증 제로] ⑥ 손가락 관절염, 적절한 치료로 예쁜 손 보호하세요

 

【 청년일보 】여성분들 중에는 중년의 나이가 되시면, 손가락 마디가 아프고, 붓고, 변형이 생기셔서 병원을 찾아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단한 엑스레이 검사이후,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자가 면역 질환 관련 관절염을 배제하기 위해, 간단한 피검사를 받으시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및 자가면역 질환이 배제가 된다면, 대부분의 경우 손가락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으시는데, 퇴행성 관절염의 유발 인자로는 말 그대로 나이가 드시는 변화 및 유전, 생활 습관, 호르몬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여성 분들의 경우, 나이가 드시면서, 폐경기에 가까워 오시게 되면,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체내 농도가 떨어지면서, 일명 폐경기 관절통 (퇴행성 변화)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시므로, 다른 관절 부위 통증이 없는 지도 살펴보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관절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부 환자 분들 중에는 본인의 형제, 자매 또는 부모님이 환자분 본인과 비슷하게 손가락 관절통으로 힘들어 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소가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 발병에 많이 관여하시는 환자분들 이야기가 되겠지요.

 

앞에서 언급한 호르몬, 유전과 관련된 영향을 제외하면, 의사로서, 환자 치료 측면에서 조금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은 생활 습관 영역입니다.

 

관절을 많이 쓰게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시면, 관절염 진행이 빠르고, 관절 변형 및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적극적으로 손가락 관절 마디에 대한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줄이면서, 관절마디를 덜 쓸 수 있게 손가락 관절 마디 보호대 및 붕대를 적용시켜, 덜 쓰실 수 있게 도와 드립니다.

 

여성 환자 분들 중에는 본인의 예뻤던 손이 변형이 심해지고, 아픈 것에 대해 심한 우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너무 심한 변형은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예쁜 손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세요.


 

글 / 김준엽 210정형외과 대표원장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임상 자문의

한양의대 명지병원 부교수 (2018.8~ 2020.2)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초빙 교수 (2017~2018)

LG 트윈스 프로야구 구단 필드닥터(2012~)

KBO 팀닥터 협의회 위원 (2018~)

대한 스포츠의학회 분과 전문의 인증 위원 (2016~)

스포츠 투아이 야구학교 팀닥터 (2016~2020)

대한 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회 위원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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