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7일 대전시와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탄 열차에서 일한 한국철도 사무직 직원(대전 676번)이 전날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3주간 대체 승무한 이 직원은 지난 11일 근무한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에 경기 수원 확진자가 탑승했었다는 통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일단 이 직원의 감염경로는 수원 확진자와 열차 내 접촉으로 분류됐지만, 국내 첫 기차 내 확산으로 단정 짓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 입장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편인 기차 내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매우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객실 문을 여닫을 때 만진 부분 등이 겹칠 수도 있어 전혀 아니라고 단언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철도 직원이 실제로 열차 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는지는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철도는 이날 대전 본사 건물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했다. 본사 근무 직원 1천여명 전원은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20여명을 포함해 동료 60여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확진 직원
【 청년일보 】 교육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 15개 시·도, 8천320개교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울산, 충남 서산의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탓에 등교 수업 불발 학교는 사흘 연속 8천 곳을 넘었으며, 전날보다 3곳 늘어난 규모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4천630곳, 서울 2천148곳, 인천 894곳, 울산 442곳, 충남 96곳, 충북 71곳, 제주 10곳, 경북 9곳, 강원 7곳, 대전 5곳, 대구·세종·경남 각 2곳, 부산·광주 각 1곳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학생 56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 0시까지 누적 학생 확진자는 2천203명으로, 하루 새 56명이 늘었다. 여기에다 지난 13일 1명, 14일 3명, 15일 17명이 뒤늦게 통계에 반영되면서 전날 발표 대비 확진자는 총 77명 증가했으며, 교직원 확진자는 전날 하루 9명이 늘어 누적 415명이 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12∼16일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지사를 꼽은 답변이 전체 응답의 21%로 1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대표는 18%, 윤석열 총장은 15%로 뒤를 이었다고 17일 밝혔다. 대선주자 상위권 3명의 인물별 호감도는 이 지사 52%, 이 대표 43%, 윤 총장 35%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로, 부정 평가는 53%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2%, 정의당 5% 순이었다. 태도 유보가 30%에 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의 야당 거부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이 43%로 '잘한 일' 39%보다 많았다. '공수처 출범이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6%, '도움이 안 될 것'은 41%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 청년일보 】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17일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한 윤성여(53)씨 사건 재심 선고 공판에서 "과거 수사기관의 부실 수사 및 제출 증거의 오류를 법원이 재판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해 잘못된 판결을 내렸다"며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로 인해 20년이라는 오랜 기간 옥고를 거치며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은 피고인에게 사법부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명예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자백 진술은 불법체포·감금 상태에서 가혹행위로 얻어진 것이므로 증거능력이 없다"며 "또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피고인의 신체 상태, 범행 현장의 객관적 상황, 피해자 부검감정서 등이 다른 증거와 모순·저촉되고 객관적 합리성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반면 이춘재의 진술은 그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합리적이며, 객관적인 증거와 부합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라고 부연했다. 재판부가 "피고인은 무죄"라는 주문을 낭독하자, 윤씨는 재심 재판 전 과정을 도운 박준영 변호사, 법무법인 다산의
【 청년일보 】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정훈 판사는 지난 10일 여자친구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상해·특수협박·폭행)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여자친구를 상대로 한 A씨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됐는데, A씨는 부산 지역 한 건물 안에서 여자친구인 20대 B씨와 말다툼하다 양손으로 B씨의 목을 졸랐다. 두 달 뒤인 같은 해 5월 께는 부산의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 머리를 때리고 주먹으로 턱을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흉기나 참치캔을 들고 위협하거나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행위로 피해자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고 '부모를 죽이겠다', '신체 일부를 못 쓰게 하겠다'는 등 거친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지난해 10월까지 7개월 사이에 여러 차례 피해를 본 여자친구는 지인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판사는 "피해자가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하지 못하게 하고 여러 차례 때렸다"며 "신체 여러 부위에 심한 멍이 들게 하기도 했는데,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
【 청년일보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지금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상황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실내외 불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전문가가 확산세를 멈추려면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하지만, 경기도만의 자체 격상은 효과가 제한적이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기도 하다"며 "이에 따라 지역감염의 주원인인 사적 모임을 제한하기 위해 경기도 내에서만이라도 '5인 이상 집합금지'(4인까지만 허용)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곳곳에 무증상 감염자들이 퍼져 있는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려면 모임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며 "3단계 기준에선 10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지만, 이 정도로도 확산세를 저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부득이 모임 제한을 더 강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비상한 시기엔 비상하게 대응해야하고 이를 위해 도민들께서 저에게 '책임을 전제로' 비상조치 권한을 부여했다"며 "그러나 이 조치가 도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고 수도권이 공동보조를 맞추지 않는 이상 효과가 제한적이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소상공인에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부는 재난지원금보다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이라는 이름 아래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달에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1월부터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재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3조원+α(플러스 알파) 개념으로 국회에서 증액 반영된 3조원에 정부가 내년 예산에 확보돼있는 기존 예산과 목적 예비비 추가 동원 등 여러 방법으로 피해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소상공인에 대해 소상공인 희망자금 지원 사례가 있는데 이런 사례도 함께 검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다만 최근 임대료와 관련해 정부로선 지난번 소상공인 희망자금 지원 규모가 일반업종은 100만원, 집합금지 업종은 200만원까지 현금 지원됐는데현금은 임차료뿐 아니라 다른 공과금이나 경영 필요자금 등 사용에 제약이 없었다"며 "임대료가 어려운 분들은 임대료 지불에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겸해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우리는 2021년을 한국경제 대전환의 시기로 만들어야 하겠다. 시작은 코로나 위기의 확실한 극복"이라며 내년 경제정책 기조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 및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경제는 정말 잘해왔다"며 "가장 큰 수확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인 것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재확산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 경제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삶이 회복될 때 비로소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빠르게 달라지는 세계 경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성과를 위한 정책수단 총동원을 주문했다. 이어 "내년도 확장 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 청년일보 】 17일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간 도내 주요 특급호텔의 예약률은 25∼60% 수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예약률을 보면 서귀포시 중문의 특급호텔인 A호텔은 40%, B호텔은 60%를 나타냈고, 제주시 지역의 C호텔 45%, D호텔은 25.8%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표에 따라 예약 취소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A호텔의 경우 2∼3일 전까지 예약률 70∼80%에서 40%로 반토막이 났다. 제주를 찾는 입도 관광객 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를 찾은 입도객 수는 1만9천511명, 16일 1만9천798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하루 4만명 남짓하던 제주 관광객이 불과 한 달도 안 돼 절반 이상 줄어든 셈으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관광숙박 예약 상황과 관광사업체의 방역 상태를 현장 점검하고,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38.2%를 기록해 3주 연속 30%대에 머무른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2%p), 서울(6.1%p)에서, 이념성향 및 지지정당 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7.4%p), 민주당 지지층(3.9%p), 진보층(4.7%p), 중도층(3.9%p)에서 상승했으며, 11월4주 43.8%에서 12월2주 36.7%로 2주 사이 7%포인트 넘게 빠지는 급락세에서는 벗어나 소폭 반등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59.1%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가운데, 모름·무응답은 2.4%포인트 감소한 2.7%였다. 긍·부정평가간 차이는 20.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과 그에 따른 K방역 성과 논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등 강행 처리,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전임 대통령 관련 사과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 청년일보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현재의 수도권 2.5단계에서 제기됐던 문제를 보완하기로 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상응하는 수준의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 지침을 발표했다.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3단계에 들어가기에 앞서 분야별 구체적 실천 지침을 추가해 현재의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방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영업 형태로 꼽혀온 '홀덤펍'이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집합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하는 '홀덤펍'은 서울 이태원 소재 업체 5개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9일 기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음식을 제공하는 가운데 게임 벌어지는 공간을 '홀덤펍'으로 규정하고 지자체에서 차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무인카페에 대해서도 일반 카페와 같이 매장 내 착석과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다수의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수도권의 숙
【 청년일보 】 인천시는 구청 내 전수 검사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반응을 보인 부평구 소속 공무원 A씨가 자택 대기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고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A씨의 가족이자 서구청 청사 4층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B씨는 A씨 감염 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서구는 일단 B씨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99명이 출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으로, B씨 근무 부서는 폐쇄하고 부서 직원 26명은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부평구에서는 이날까지 구청 직원 10명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 등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부평구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근무 직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센터가 임시 폐쇄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공무원 2명을 포함해 인천시에서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중 1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6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7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