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은행연합회와 카카오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은행연합회는 카카오와 금융소비자 권익을 훼손하는 범죄 행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금융 소비자 피해 예방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금융 범죄 사례와 피해 대응에 대한 인식 증진에 나선다. 그동안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보다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전파함으로써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자 국민 대다수가 가입되어 있는 안전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가 관련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이러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우선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안내 문자를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약 2천900만 명의 카카오톡 가입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연합회와 카카오의 업무협약은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은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기업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임시주총에 상정된 김동철 사장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한전 지분 6.55%를 가진 주요주주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은 '한국전력공사 사장 임명 관련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8일 열린 한전 임시총회에서 김동철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과 한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그러나 외부의 주요한 의결권 자문사는 한전의 재무 상태가 악화하고 사업 방향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김 전 의원의 경영 능력을 검증할 정보가 부족해 반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전은 현재 200조원이 넘는 막대한 부채로 심각한 재무 위기에 빠져 있다. 이런 한전의 최대 주주는 지난 6월
【 청년일보 】 기업들이 지정감사인 부당행위를 신고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중립기구가 한국거래소 내 들어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 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내부에 지정감사인 부당행위 관련 분쟁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 분쟁조정 협의회'가 설치·운영된다. 금융위의 이러한 조치는 기업들이 지정감사인의 과도한 감사 보수, 무리한 자료 제출 등에 대한 부담을 토로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자율 분쟁조정 협의회는 회계 또는 회계감사에 관한 전문성을 보유한 7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지정감사인 부당행위 신고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당사자(기업, 감사인) 의견 청취를 통해 자율조정안을 제시한다. 또 감사인이 합리적 이유 없이 조정안을 거부하는 경우 금융감독원에 지정 취소를 건의하게 된다. 이 외에도 거래소가 소규모(자산 1천억 미만) 상장사의 가치평가 용역수행을 지원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튀르키예(터키)가 기준금리를 20년 만의 최고인 30%까지 끌어올렸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25%에서 무려 5%포인트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살인적으로 불릴 만큼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튀르키예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85%로 정점을 찍은 뒤 떨어지다가 지난달 60%에 근접했다. 다만 이 같은 되풀이된 파격적 금리 인상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고집하던 기존 통화정책 기조와는 정반대다. 튀르키예는 중앙은행이 사실상 대통령의 지배를 받으며 독립적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국가로 평가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반적인 경제학 이론과 달리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조장한다는 등 특이한 주장을 해왔다. 그는 "고금리는 모든 죄악의 부모"라며 통화정책에 종교적 소신까지 반영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물가 급등세가 지속되고 튀르키예 경제가 수십 년만의 최악 위기에 봉착하자 생각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술관료로 구성된 새 경제팀은 기준금리를 바로 크게 끌어올리지 않으면 경제가 구조적 위기에 빠
【 청년일보 】 "횡령 사건은 제가 백번 사과를 드려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 은행장의 말이다. 이 자리에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장이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해마다 은행권의 횡령사고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668억원의 횡령사고가 벌어진지 약 1년 만에 이 기록을 깨뜨린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500억원 대로 알려진 BNK경남은행의 횡령사고에 대한 잠정 횡령액이 금감원 조사 결과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금융권 횡령사고 중 가장 큰 규모로, 그간 가장 큰 횡령사고로 알려진 지난해 우리은행 사고와 비교해도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올해 7월 기준 금융권 전체 횡령액 역시 지난해 1천10억원의 3배 수준인 3천2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더 큰 문제는 횡령사고가 일어나더라도 해당 금액의 회수도 쉽지 않다는 데 있다. 횡령사고에 대한 인지시점이 늦은 탓에 횡령금 회수에 대한 조치가 늦어진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건이 2012년
【 청년일보 】 현대커머셜은 2천7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지속가능채권은 1년3개월물 1천300억원, 2년물 700억원, 3년물 700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적 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부문에 한정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한 채권이다. 현대커머셜은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차량 할부금융 서비스와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프로젝트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의 BNK경남은행 횡령 사고에 대한 검사 결과 횡령 금액이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순손실(순 횡령액)은 595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원 이모씨(50)가 횡령 과정에서 돈을 수차례 돌려막기 한 부분을 단순 합계한 것이라는 게 경남은행의 설명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경남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남은행 직원 이모(50)씨의 횡령 규모가 2천98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허위 대출 취급을 통해 횡령액이 1천23억원, 서류 위조 등을 통해 대출 원리금 상환 자금을 빼돌린 규모가 1천965억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BNK금융지주는 21일 해명자료를 통해 이씨가 횡령한 2천988억원은 빼돌린 자금으로 여러 차례 이른바 '돌려막기'를 한 금액을 단순 합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모씨가 실제로 경남은행 계좌에서 빼낸 순 횡령액(순손실) 규모는 595억원이라는 게 BNK금융의 설명이다. BNK금융 측은 "순 횡령액이 당초에 공개된 562억원보다 33억원 증가했으나, 이는 이미 대손 처리된 특수채권과 미인식수익금"이라며 "재무적 손실(순손실)은 이미 공시한 490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국내 및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자동차, 음식점 등 이와 동반된 산업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2천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70억원)보다 8.4% 늘었다. 지급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8.8%)와 체크카드(7.7%) 모두 이용 규모가 증가했다. 그러나 선불카드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의 영향으로 37.1% 급감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소비유형별로 나눠 보면 여행(56.5%)과 자동차(25.5%), 음식점(22.5%) 등을 중심으로 결제액이 증가했다. 또 교육(20.3%), 전자상거래(10.8%), 의료보건(10.6%) 부문의 결제액 역시 늘었다. 반면 연료(-9.8%), 가구·가전(-4.5%) 관련 결제액은 오히려 줄었다. 결제 형태별로는 대면결제 이용 금액(일평균 1조7천500억원)은 1년 새 11.0%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료되면서 비대면 결제 이용 금액(일평균 1조1천600억원) 증가율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따라 3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 및 일부 결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30일 오전 4시부터 5시까지 승인(결제) 시스템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모든 온라인 결제, 앱카드 결제, 간편결제 및 오프라인 결제(체크·선불·기프트카드) 이용이 제한된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신용카드 결제는 200만원 이내에서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ATM 출금과 카드 이용 알림 서비스도 해당 시간 내 일시 중단된다. 분실 신고는 거래승인 상담센터를 통해서 해야 한다. 3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진행에 따라 홈페이지와 현대카드 앱, M몰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 시간 동안에는 포인트 사용, 한도 조회 및 변경, 특별 한도 신청을 비롯해 바우처 사용, 발레파킹,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일시 중단된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조호조씨 별세, 박영자씨 남편상, 조승현·우진(아주큐엠에스 부장)·좌진(롯데카드 대표이사)씨 부친상, 허태석(개그스토리 회장)씨 장인상, 심희정·정호정씨 시부상 = 20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20분 ☎ 02-3010-2000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지능적·조직적 불공정거래 행위 등에 대한 대응 체계 전반을 손질한다. 또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포상금 지급 한도는 최고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감독원, 서울남부지검, 한국거래소와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조사단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개선의 골자는 거래소(시장감시)-금융당국(조사)-검찰(수사) 기관 간 협업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조사·제재 수단을 도입·확대하는 것이다. 우선 금융당국은 조사 과정 중 불공정거래 혐의 계좌를 발견할 경우 신속 동결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추가 불법 행위 차단 및 부당이득 은닉 방지 등이 목적이다. 현재는 불공정거래 의심 계좌가 있어도 금융당국 조사 단계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마땅히 없다. 이에 비해 미국, 홍콩, 캐나다 등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에 활용된 계좌를 포함한 자산에 대해 동결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자산 동결 제도 도입은 법무부와의 협의 및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 만큼 시행까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 재산권 침해와도 맞
【 청년일보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과 관련 고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내비췄다. 추 부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빈틈없는 공조 하에 긴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해석하며 주가는 하락하고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상승했다. 추 부총리는 "파월 의장은 '향후 추가 정책강화 정도는 경제·금융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면서도 연내 추가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며 "연준 위원들의 내년도 금리인하폭 전망도 1.0%포인트(p)에서 0.5%p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고금리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