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현대자동차는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내부 이미지와 주요 실내 사양을 15일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으로 최적화된 공간 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가 더해져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배치한 ‘전자식 변속 레버’(SBW) 등을 적용했다. 또한 다리받침(레그서포트)이 포함된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는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사용했고,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대거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시트 가
【 청년일보 】작년 항공 여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년보다 7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전년보다 84.2%나 급감해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 여객은 3940만명으로 집계돼 전년(1억2337만명)보다 6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4197만명) 이후 최저 실적으로, 항공 여객이 4000만명 이하를 기록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직후인 1998년(3361만명)과 1999년(3789만명) 이후 약 20년 만이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14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84.2% 급감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노선 여객이 전년보다 88.2%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코로나19에 따른 무비자 입국 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본 노선 여객이 전체 국제 여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6%에 달했다. 중국 노선은 지난해 2월부터 운항 편수가 급감해 지난해 여객이 전년보다 87.8% 감소했다. 다만 중국 노선 여객은 지난해
【 청년일보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세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OECD 회원국 평균의 두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18년 매긴 부동산 보유세·자산거래세·상속세·증여세·양도소득세 등 세금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05%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이는 OECD 38개 회원국 평균인 1.96%의 두 배가 넘는 비중이다. 우리나라의 보유세는 재산세, 지역자원시설세, 종합부동산세 등이다. 자산거래세는 부동산, 금융자산, 자동차 등을 거래할 때 내는 세금이다. OECD 회원국 중 GDP 대비 부동산 세금의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국가는 영국과 프랑스로 각각 4.48%, 4.43%였다. 미국은 3.97%로 우리나라보다 낮은 4위였고, 일본은 2.59%로 11위였다. 한국과 GDP 규모가 비슷한 국가 중에서는 캐나다가 6위(3.45%), 오스트레일리아 9위(2.78%), 스페인 14위(2.27%)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세금 중 보유세만 떼어서 GDP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2018년 0.82%로 OECD 평균(1.07%)을 밑돌았다. 그러나 20
【 청년일보 】서울과 세종에서 신고가 아파트 거래의 절반은 실거래가 등재 후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서울과 세종에서 매매 취소 건수 중 신고가 비율이 다른 곳보다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그간 허위 실거래가로 가격 부풀리기 효과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부동산 전문가의 해석이 제기된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수주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수주 목표에 대한 건설사들의 시각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건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2·4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의 오름폭이 둔화됐다는 소식과 정부가 이달 중순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 컨설팅을 시작한다는 소식, 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2·3단지가 재건축 1차 안전진단을 잇달아 통과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서울·세종 신고가 아파트의 절반, 실거래가 등재 후 ‘취소’ 부동산정보업체 디스코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 청년일보 】정부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획기적인 주택공급 대책을 예고한 ‘2·4 부동산 대책’에 대해 건설업계의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주 절벽을 경험했기 때문에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으로 수주 실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벌써부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2·4 대책은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을 주도하는 방식이 도입됐지만, 공공기관은 주택을 지을 땅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실제 건설은 민간 건설사가 맡기 때문에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높다고 보고 있다. ◆ 공공 주도 핵심이지만, 민간기업 참여 기회 늘어날 것으로 ’기대‘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를 포함해 전국에 83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규제를 풀고 공공이 주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에 대한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의 핵심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 청년일보 】설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달 말까지 전국에서 8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배 늘어난 것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7만98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이었던 2만2256가구의 3.6배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분양 예정인 가구수를 보면 경기도가 3만1768가구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남(1만559가구), 대구(6078가구), 인천(5690가구), 부산(5588가구), 충북(5074가구), 서울(3458가구), 충남(3069가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51.3%인 4만91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 하늘채 베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서울 중구 인현동2가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 '평택지제역자이', 경기 광주시 오포읍 '더샵 오포센트리체'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 청년일보 】현대차그룹이 연초부터 전기차와 로보틱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업 이슈가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잠잠해지는 상황과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미래차 사업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유럽에 선보이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기아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5를 비롯한 전용 전기차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했다. 이들 차량들은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고,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40년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는 올해를 '기아 대변혁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기아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
【 청년일보 】최근 각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 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이다. 즉, 탑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일본 상공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상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해외여행을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이 상품을 주로 이용한다. 해외여행을 가는 기분을 만끽하는 동시에 여행을 떠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다. 특히 설 당일에도 티켓 구매가 가능해 설 연휴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으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거나 혼자 설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 ◆ 항공사, 설 명절 낀 운항 일정 편성…연휴 이후에도 이용 가능 항공업계에 따르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지난해 11월 19일 정부가 항공 및 면세산업의 지원을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을 허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방역관리를 위해 모든 항공편의 입국은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해 운영된다. 이 상품은 주로 저비용항공사(LCC)를
【 청년일보 】올해 설 명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귀성객이 급감하는 한편, 아예 고향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서 보내는 이른바 ‘혼설족’ 등이 늘면서 명절을 보내는 분위기가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도 예전처럼 많은 음식을 차려놓은 차례상 대신 가족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몇 가지 음식만 차리는 간소한 명절 문화가 확산되는 분위기를 겨냥해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손이 많이 가는 복잡한 명절음식은 직접 해먹는 대신 소량을 구매해서 먹는 혼설족 등을 위해 명절음식을 간편식이나 밀키트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마켓, 명절음식 간편식‧밀키트 ‘인기폭발’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간편 제수용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었다.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에도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대규모 가족 모임이 어려워지자 차례상을 간소화하고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직접 하는 대신 시판되는 제품을 구입해 간편하
【 청년일보 】백복인 KT&G 사장이 차기 CEO 단일후보로 선정되면서 재연임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재연임에 성공하면 지난 2015년 첫 취임 이후 약 9년여를 재임하게 되면서 역대 최장수 KT&G 수장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백 사장은 지난 2018년 연임 도전 때는 ‘KT&G 사장 낙하산 추진설’ 등이 불거지면서 당시 2대 주주였던 기업은행의 연임 반대 등 수많은 악재와 견제를 받기도 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사실 무근으로 밝혀져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KT&G 수장 자리를 유지해 왔다. 이는 그의 탁월한 경영실적과 리더십이 회사 내‧외부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내달 에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 당시처럼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재연임에 성공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경영성과‧리더십 높은 평가”…백복인 3연임 도전의 원동력 10일 KT&G에 따르면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9일 차기 사장 단일후보로 백복인 현 사장을 선정해 이사회에 보고했다. 백 사장은 다음 달 열릴 정기 주총에서 최종 선임되면 앞으로 3년 더 KT&G를 이끌게 된다. 사추위는
【 청년일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면담에서 “항공사 간 통합 시너지로 소비자 편익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10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조원태 회장의 신년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변 장관과 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문제를 논의했다. 변 장관은 “각국 항공사들이 합종연횡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세계 항공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간 통합은 항공분야 최대 현안”이라며 “주무장관으로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변 장관은 “이번 통합으로 세계 7위권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가 출현하는 만큼 실질적인 소비자 편익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운임·핵심 노선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변 장관은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글로벌 항공사들과는 달리 고용을 유지하면서도 여객기의 화물기 전환 등을 통해 흑자경영을 실현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통합
【 청년일보 】정부가 ‘2·4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하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오름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 대책 발표에 따른 관망세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정부가 이달 중순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 컨설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2‧4 대책의 핵심 내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재개발·재건축 등 사업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제외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정부가 건설 관련 3개 공제조합을 58년만에 전면 개편한다는 소식과 세종시가 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청약제도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는 소식, 서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2·3단지가 재건축 1차 안전진단을 잇달아 통과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2·4 공급대책’ 영향…주간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영향으로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라 지난주(0.28%)보다 상승 폭이 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