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앞으로 건축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 위험성이 있는 여러 개의 공정을 동시에 작업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한 작업계획서를 사전에 검토해야 하고, 소형 공사장에 대한 비상주 감리의 현장 점검 횟수가 늘어나는 등 공사 감리자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공사 감리세부기준' 일부 개정안을 지난 24일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앞으로 같은 공간에서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작업과 용접 등 화기취급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같은 공사 현장에서의 화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다만 공사 감리자가 충분한 환기나 유증기 배출을 위한 기계장치 설치로 유증기가 없는 것을 확인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또한 연면적 2000㎡ 미만 소규모 공사의 경우 감리가 상주하지 않아 안전 확보에 한계가 있었으나, 앞으론 현장 방문 횟수가 최소 3회에서 9회로 대폭 늘어난다. 이와 함께 건축현장에서 추락·화재 등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위험공정을 할 때 작업내용과 안전대책 등을 담은 작업계획서를 사전에 공사 감리자가 검토·확인한 후 작업을 시행하는 작
【 청년일보 】건설업계가 국회에서 입법 심사를 시작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에 대해 " '처벌만능주의식' 법안을 급하게 제정하면 기업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입법을 중단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한 안전관리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회원사인 16개 건설단체 명의로 작성한 '입법 중단 탄원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건단련은 "안전사고는 모두 과실에 의한 것인데, 중대재해법은 고의범에 준하는 하한형의 형벌을 부과하려 한다. 이게 과연 맞느냐"면서 "법안이 시행되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법안은 최고경영자(CEO)가 개별현장을 일일이 챙겨 사고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현실적·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국내외 수십∼수백 개의 현장을 보유한 건설업체의 사정을 헤아리지 않고 책임을 묻는 것은 누가 봐도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단련은 사망사고에 대한 국내 처벌 수준이 이미 선진국과 비교해 훨씬 높은 실정이라며 중대재해법 입법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건단련
【 청년일보 】2020년 모든 산업계의 화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다. 기업들이 대부분 유동성 위기에 빠져 경영난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한해였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확진자 발생으로 생산 라인이 멈추는 등 여러 가지 악재에 시달렸다. 하지만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내수 시장이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감소’, 내수 ‘활성화’…상반된 성적표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도 수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정부가 개별소비세를 70%까지 인하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면서 내수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판매실적은 누적 기준으로 약 14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8만대)보다 6.2%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 실적은 480만900
【 청년일보 】2020년 모든 산업계의 화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다. 기업들이 대부분 유동성 위기에 빠져 경영난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한해였다. 국내 건설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수주가 급감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가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본업인 건설업을 넘어 신사업 확장에 힘쓰기도 했다. 또한 정부의 유보소득세 도입 추진 등 각종 규제에 맞서는 등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 코로나로 일거리 ‘가뭄’…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 국내 건설사들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해외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돌파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등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등 총 16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4조7383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또한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이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고,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삼성물산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건설사들의
【 청년일보 】2020년 모든 산업계의 화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다. 특히 항공업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말 그대로 한 해 농사를 망쳤다. 명절과 연휴, 여름휴가 등 성수기는 사실상 실종 됐고, 기업들이 대부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올해 항공업계는 커다란 이슈가 어려번 발생했는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이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초대형 국적 항공사의 탄생 가능성이 커진 반면 제주항공의 인수가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파산 직전까지 몰리고 업계 최초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도 했다. ◆ 코로나로 막힌 국제선 하늘길…국내선, ‘공기 수송’ 적자 운항 항공업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말 그대로 한 해 농사를 망쳤다. 이는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하면서 최대 수익원인 국제선 하늘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국내선 노선은 운항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공기수송’에 불과해 울며 겨자먹기로 적자 운항을 계속했다. 15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항공사 8곳의 국제선 여객 수는 12만8175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451만3566명) 대비 약 97.2
【 청년일보 】12월의 넷째 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새 아파트 선호현상에 따른 신·구축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공급 부족 우려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된 데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유지했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6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부동산개발 시세차익 환수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세종·서울·강원 공시지가 대폭 상승했다는 소식, 내년 표준지 공시가격이 14년만에 최고치인 10.37% 상승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새 아파트 선호현상’에…신·구축 아파트 간 가격 차 커져 새 아파트 선호현상에 따른 신·구축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갈수록 커져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시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은 15억299만원으로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5억원 돌파. 같은 기간 입주 10년이 넘은 아파트의 가구당 평
【 청년일보 】2020년 자동차 업계에서 눈에 띄었던 또 하나의 이슈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코나 EV) 화재 사고’였다. 코나 EV는 2018년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9건, 해외에서 4건 등 총 1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차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국내 친환경차 보급률이 첫 3%대에 진입했다는 소식과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닛산이 16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식, 자동차 개별소비세 폐지 논란, 현대차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대한 ‘찬반’ 논란 등이 눈에 띄는 이슈였다. ◆ 코나EV 화재 발생·브레이크 결함…곤혹스러운 현대차 현대차는 올해 코나 EV의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대규모 글로벌 리콜을 진행하는 등 곤혹스러운 한해를 보냈다. 이 문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다룰 정도로 적잖은 파장과 논란을 일으킨 문제였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16일부터 코나 EV 2만5000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결정하고 최근 리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코나 전기차의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한 데다 리콜 이후에도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손해배상 집단 소송이
【 청년일보 】올해 주요 건설사들은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가 관심꺼리였다. 일부 주요 건설사들은 예상을 깨고 수장을 교체해 변화를 꾀했고, 일부는 연임을 결정했다. 아직 남아있는 CEO들도 상당수 있어 건설업계는 이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올해 해외 수주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초와 연말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고, 주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가 하면, 건설사들이 사전제작 콘크리트 기법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수주가 급감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가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본업인 건설업을 넘어 신사업 확장에 힘쓰기도 했다. 또한 정부의 유보소득세 도입 추진 등 각종 규제에 맞서는 등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썼다. ◆ 일부 건설사 수장 교체에 임기 만료 CEO 연임 여부 ‘촉각’ 연말 인사철이 도래하면서 주요 국내 건설사 CEO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은 예상을 깨고 수장을 교체하는 ‘변화’를 택해 눈길을 끈다. 먼저 삼성물산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위기까지 몰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으로 인해 진에어를 중심으로 재편될 음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진에어가 업계 1위로 올라서고 뒤이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2,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해 업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 원료 수송에 나서면서 내년부터 본격화 될 백신과 백신 원료의 항공 운송에 국내 항공사들이 적잖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코로나 여파로 생존 위기’…LCC, 대형 항공사 합병에 업계 재편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선 여객 수요 및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했던 LCC는 타격이 더욱 심했다. 직원들에 대한 유·무급 휴직, 국내선 노선 확대 등 자구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일부 LCC는 생존을 걱정할 정도로 어렵다. 이 같은 상황에서대한 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결정되면서 대한항공의 자매사인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도 단계적 통합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
【 청년일보 】기아자동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이른바 ‘차박’(차+숙박) 열풍 등으로 SUV의 선호도가 높고,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해 1∼11월 국내 시장에서 7만6892대가 판매됐다. 월평균 판매량이 6990대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판매량은 8만대를 훌쩍 넘겨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는 200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역대 연간 최다 판매량은 2016년 기록한 8만715대다. 올해 쏘렌토의 누적 계약량은 이달 중순 이미 10만대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차박'(차+숙박) 열풍 등으로 SUV 선호도가 높은데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은 3만7000여대로, 전체 계약의 35%가 넘는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사전 계약을 받았으나 정부의 친환경 인증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판매를 중단한 뒤 7월 초 계약을 재개했다. 계약 재개
【 청년일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연휴인 12월 넷째 주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식품을 판매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선 가구와 새해맞이 식품 할인 행사가 열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플렉스 스테이크 밀키트 5종과 프리미엄 스테이크 밀키트 6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친환경 식품 매장 올가와 연말 홈파티 행사를 열어 워터에이징 한우 스테이크, 샤인머스캣, 무농약 예냉딸기 등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관 지하 1층 와인하우스에서 선물용으로 와인을 찾는 고객을 위해 모엣샹동 구매 시 원하는 문구를 와인병에 새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점 본관 4층에선 지오바니 모피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모든 구매 고객에게 밍크 열쇠고리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서 5층 행사장에서 캐시미어하우스·이올로·감각캐시미어 등 6개 브랜드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연말 가족 선물 상품전’을 열어 타미힐피거·만다리나덕·왁 등 17개 브랜드의 의류와 패션잡화를 최대 60% 할인한다. 롯
【 청년일보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유지했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6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무더기 규제지역 지정에 지방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서울과 수도권은 다시 들썩이고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는 분석했다. 또한 부동산 개발 시 도시계획과 공공인프라 구축 등으로 발생하는 시세차익의 일정부분 환수해 재분배하자는 주장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난달 지방 주택 거래가 1년 전보다 72%나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디에이치자이개포·방배그랑자이 등 27개 단지 행복주택 1479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소식, 서울시가 노원구 공릉동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2주 연속 ‘최고치’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29% 올라 지난주(0.29%)와 같은 수준을 기록. 서울의 아파트값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