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적발, 프로포폴 불법 처방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의사, 프로포폴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사건 등 프로포폴 사건 사고는 끊임없이 들려온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수면 위로 오른 이슈지만, 최근까지도 관련 소식은 줄지 않는다. 지난 3월 5일, 간호 조무사가 훔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하고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였고, 3월 12일에는 처방전을 스스로 작성하여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맞은 의사의 사건이 보도되었다. tvN 예능 '알쓸범잡 2'의 2월 6일 방송 분에서는 프로포폴 관련 범죄 사건이 다루어졌다. 2017년 지속된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한 환자가 사망하였고, 처벌이 두려웠던 의사가 시체를 유기하고 자살로 위장한 사건이다. 사망 환자는 두 달 동안 수 차례에 걸쳐 1.4리터의 어마어마한 양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의사는 사체유기, 마약류 관리법 위반, 의료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가 인정되어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프로포폴이 대체 무엇이길래 여러 논란을 일으킬까? 많은 잡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포폴을 찾는 사람들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포폴은 2011년 2월 식약청에 의해 향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에서 2020년 실시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84.0%가 의사의 진단을 받은 만성질병을 앓는다. 이들은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골관절염 등의 치료를 위해 의약품 복용이 장기화 되는 경우가 있다. 2개 이상의 질병을 지닌 복합이환자는 54.9%에 달한다. 따라서, 같은 시기에 여러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러나 장기 복용 및 다약제 복용은 신체 기능이 낮아진 노인에게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노화에 따른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약물 배설의 어려움, 간의 혈류량 감소로 인한 약물 대사 장애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노인 약제 연구가 선행되었던 다른 국가에서는 노인의 부적절 다약제 복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미국 노인학 협회(AGS)에서는 노인에게 제한할 약물 목록을 정리한 Beer's criteria를 사용한다. Beer's criteria는 1991년 처음 발표되어 2019년까지 업데이트 되어왔다. 또한 이용 편의성을 위해 약물 분류를 달리한 STOPP (The Screening Tool of Older Person's Prescription)도 개발되었다. 영국은 2005년부터 M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