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말복이 지나도 좀처럼 꺾이지 않는 무더위에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온열질환자 수가 2천890명으로 집계 이래 2위를 기록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26명에 달한다. 연령대로 보면 50대 온열질환자 18.7%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8.5%로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32.2%로 집계되었다. 질환은 열탈진이 55.4%, 열사병이 21%, 열경련이 14.1%를 차지했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노인, 아동 등 취약 계층은 폭염에 매우 취약하다. 어르신들의 경우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약 복용으로 인해 체온 유지와 땀 배출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져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또한 심장 질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조금만 지치더라도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응급조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 열사병 열사병은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손상돼 신체 온도 조절 기능이 상실하여 체온이 40도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비타민 및 무기질 매출액이 4천606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1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2021년 매출액 3천354억원보다 약 37%나 증가한 수치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영양제도 언제 먹는지에 따라 약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영양제도 종류에 따라 약효가 좋은 '골든타임'이 있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와 C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음식물로 인해 기름기가 쌓이기 전인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B는 아침 식사 전에 복용하면 밤새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고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를 낸다. 하지만 비타민C는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기 때문에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 C 군을 밤늦게 먹으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깊게 숙면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 D, E, K는 식사 직후 먹었을 때 흡수가 잘 일어난다. 식사량이 적은 아침보다는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에 섭취하면 영양소 대사가 더 활발히 일어난다. 또 다른
【 청년일보 】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몸이 나른하고 오후만 되면 졸리고 쉽게 피로해지곤 한다. 이는 봄과 함께 찾아오는 '춘곤증'의 한 증상이다. 춘곤증(春困症)이란 봄철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세로 보통 3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 주로 나타난다. 춘곤증은 왜 발생하는 걸까?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뀔 때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 상승한다. 이러한 변화로 겨울에 유지되던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이 무너지면서 춘곤증이 발생하게 된다. 날이 따뜻해지면 피부온도가 올라가 근육이 이완되어 우리가 봄철에 더 나른한 느낌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봄은 겨울보다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지면서 야외 활동량은 늘어나고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 외에도 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활동량이 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이때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으로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의 증가도 춘곤증의 원인 중 하나이다. 대표적인 춘곤증 증상들로는 충분한 숙면 후에도 졸림, 나른한 피로감, 집중력저하, 권태감, 식욕부진, 소화 불량 등이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