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피해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SNS 아이디, 학교, 얼굴 등 신상정보가 유포되어 각종 SNS를 떠도는 가운데, 근거도 없이 가해자로 지목되어 일명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는 피해 학생들도 늘어가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 피해자를 가장한 허위 정보가 확산되면서 그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행태는 단순한 사회적 문제를 넘어 무고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결과를 낳고 있다. 최근 '가족이 무고하게 딥페이크 텔레그램 운영자로 지목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의 누나 A씨는 “동생이 딥페이크 텔레그램 단톡방 지역 운영자로 지목돼 소문이 나고 난리가 났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문제집 PDF 다운을 위해 텔레그램을 깔고 이용한 사실 밖에 없으며 딥페이크나 이런 문제는 전혀 관련된 것이 없다고 결백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허위 사실은 지역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 트위터 계정 등에서 공유되고 있었고 피해 남학생의 얼굴, 주소, 학교,
【 청년일보 】 간호법안이 21대 국회에서도 다시 한번 무산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단에 간호법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번 수정안에는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 기대하는 바가 컸으나 21대 국회 마지막 본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서도 끝내 상정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제정이 무산됐다. 소식을 접한 대한간호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간호법이 끝내 폐기됐을 때 간호인들이 느낀 감정이 분노와 울분이었다면 또 사라진 간호법의 현실은 허탈한 마음만 남겨주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간호사들은 PA 간호사 업무가 합법화되지 않는 이상 법적 보호 조치 없는 의료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일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가 한시적으로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대신할 수 있게 하는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전면 시행했다. 이는 PA (진료보조) 간호사들의 업무범위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PA 간호사의 제도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됐으나 간호법 제정안이 무산됨에 따라 그 실효성에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한편 국민의 힘이 22대 국회개원과
【 청년일보 】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자신에게 정신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질환의 역동적 본질 및 원인을 판단할 줄 아는 병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큰 주목을 받으며 사람들의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마련돼 스스로 병식을 가질 기회 또한 많아질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신념은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되돌아볼 기회를 박탈시킬 뿐만 아니라 타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 및 존중의 수준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것은 정신건강을 이해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 사람들이 정신 질환과 관련해 잘못 알고 있는 정보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으면 기록이 남아 취업 등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속설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기록은 다른 질환과 동일하게 해당 진료 병원의 의료기록으로 의료법 제21조 (기록 열람 등)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고 있으므로 환자 본인 또는 대리인
【 청년일보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69만1천164명 대비 2021년 93만3천481명으로 35.1%(연평균 7.8%) 증가했으며, 이 중 2021년 20대 우울증 환자수는 17만7천166명으로 전체 환자의 19.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2017년 대비 127.1%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22.8% 증가한 것이다. 대학생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시기로, 인격적 성숙과 더불어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고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 과정에서 많은 대학생이 불안과 우울감을 경험하게 된다. 미국정신의락협회(APA)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인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5)에서는 우울에 대한 정의를 객관적인 관찰이나 주관적인 보고를 통해 나타나는 지속적인 우울한 기분이라고 정의했으며, 부적절한 죄책감, 집중력이나 사고력 감소, 불면으로 인한 피로감, 식욕 감소와 증가, 일상생활에서의 즐거움이나 흥미 감소, 자살 계획 및 시도 등이 나타난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