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자식이 못하는 효도를 국가가 대신한다’는 ‘제5의 사회 보험’을 모토로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2022년 기준으로 13년이 되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가족들의 간병으로 경제적,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뉴스를 심상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한국은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와 뇌 혈관성 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즉, 부양의무자들의 경우에는 노인 수발 비용과 같은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고 국가적 측면에서의 노인의료비 증가도 한국이 직면한 문제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국의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성 질병의 증가,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도입하였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노인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울 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 장기 요양 급여를 제공하여 노후의 건강검진 및
【 청년일보 】지난 2017년 8월 9일, 문재인 정부는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하여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와 ‘취약인구와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 경감’을 핵심 정책으로 하여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한국의 의료보장률을 임기 내 63.4%에서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리고 해당 정책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2021년, 정책은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해당 정책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이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병동 환경개선과 안전 지표 향상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점만으로는 문재인 케어를 평가할 수 없다. 보장성 강화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는 해당 정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보장성 강화로 환자의 부담이 줄어든 반면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빠르게 악화되어가고 있다. 2024년이면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도 고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 확충을 위한 보험료의 인상 등은 국민의 부담과 반발을 키울 것이다. 또한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심화되었다는 지적을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