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판교 사옥.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shp_1744281200.jpg)
【 청년일보 】 넥슨 그룹 지주사 NXC(엔엑스씨)가 지난해 약 5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동시에 비핵심 자회사 정리를 통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XC는 10일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4조9천8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천630억원으로 5.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조2천467억원으로 무려 208% 급증했다.
이번 순이익 급증은 비핵심 사업 정리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NXC는 지난해 애완동물 사료 업체와 북미 지역 게임 개발사 등 비핵심 자회사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 인수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북미 게임 개발사 빅휴즈게임즈(Big Huge Games)와 픽셀베리스튜디오(Pixelberry Studios)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또한 반려동물 사료 업체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Whitebridge Pet Brands)', '그리즐리 펫 프로덕트(Grizzly Pet Products)', 투자회사 'NX 펫 홀딩스(NX Pet Holdings)' 지분도 정리했으며, 프랑스 기업 '아그라스 펫 푸드(Agras Pet Foods)'는 청산 절차를 밟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북미 식품 대기업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는 NXC 산하 벨기에 투자법인 NXMH로부터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 지분을 약 14억5천만달러(한화 약 2조1천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