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용역 입찰 사업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뒷돈을 받고 불공정 심사를 한 공기업 직원들에게 뇌물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이 선고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7천만원, 추징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는 징역 2년과 벌금 2천만원, 추징금 2천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초 LH가 발주한 건설사업 관리 용역 입찰 심사위원을 맡아 감리업체 2곳으로부터 용역업체로 선정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7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더 많은 돈을 제공한 업체에 1등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역시 특정 입찰업체로부터 2천만원의 뒷돈을 받고 최고 점수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LH 입찰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소속된 공공기관 업무와는 별개라며 자신들이 뇌물죄의 주체인 공무원으로 의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공기관 직원임을 전제로 심사위원에 선정돼, 심사위원 업무가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 임대 주택 2천814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청년 매입 임대 주택은 1천275가구, 신혼·신생아 매입 임대 주택은 1천539가구다. 청년 입주 자격은 19~39세이면서 무주택자여야 한다. 임대 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이거나 신생아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 유형은 두 가지다.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은 시세의 30~40% 수준에 공급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아파트, 오피스텔은 시세의 70~80% 수준에서 준전세형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아파트, 오피스텔 매입 임대 주택은 이번 모집부터 소득과 자산기준이 낮춰졌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서 130% 이하로, 자산 기준은 3억4천500만원 이하에서 3억6천200만원 이하로 조정됐다. LH는 오는 8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고 3월 중 예비 입주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나 LH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상반기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제시간에 출발·도착하지 못한 항공편이 가장 많았던 항공사는 제주항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항공이 항공기 가동 시간을 끌어올린 2023년 이후 다른 항공사에 정비지연이 비해 급격히 늘어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4년 상반기 항공사 지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운항한 5만2천883편 가운데 536편(국내선 344편, 국제선 192편)에서 정비를 이유로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작년 상반기 운항한 10곳의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운항 편수가 더 많았던 대한항공(422편)을 뛰어넘었으며 경쟁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315편), 진에어(243편), 에어부산(227편) 등을 크게 웃돌았다. 정비 지연율은 1.01%(국내선 1.26%, 국제선 0.75%)로, 전체 평균 0.64%(국내선 0.61%, 국제선 0.68%)보다 0.37%포인트 높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에도 정비를 사유로 한 지연이 943건(국내선 524건, 국제선 419건) 있었던 것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지난 1965년 현대건설의 첫 해외 수주 이후 59년만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두 차례 이상 제때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명단이 공개 1년 만에 1천177명(법인 포함)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4년 4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달성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달 1조달러(한화 약 1천468조원)를 돌파.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11월까지 9천965억달러를 기록하며 1조달러까지 35억달러 가량을 남겨 놓고 있었음. 대외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서도 건설업계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수주가 연말에 몰리면서 기록 달성. 지난해 해외건설 연간 수주액은 정부가 목표치로 잡은 400억달러를 넘지는 못했지만, 지난 2015년(461억달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다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과 국가신인도 하락 우려 및 대외 환경 불확실성 등 변수가 많아
【 청년일보 】 현대차, 기아가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739만여대로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3일 올해 현대차 417만4천대, 기아 321만6천200대 등 총 739만2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국내 126만대, 해외 612만2천대, 기아 특수차량 8천200대다. 올해 목표량은 지난해 판매실적 대비 2.2%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감소한 723만1천248대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각각 414만1천791대, 308만9천45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친환경차와 전략 차종 등 신차 판매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체제와 브랜드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등을 중심으로 사업 운영을 추진한다. 기아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 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 경제형 전기차(EV) 라인업 확대 ▲ 성공적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론칭 ▲ 전략 차종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 청년일보 】 기아가 지난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창사 이래 최고 성적을 올렸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2천146대, 해외 254만7천311대 등 총 308만9천45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국내는 4.2% 감소하고,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총판매량은 0.1% 늘었다. 이로써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 시작 이래 연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판매량을 새로 썼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8만7천717대로 국내와 해외를 합해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 31만2천246대, 쏘렌토 28만705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만4천538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4만8천991대), K5(3만3천837대), K8(3만2천734대)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총판매량은 14만3천437대였다.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쏘렌토에 이어 카니발 8만2천748대, 스포티지 7만4천255대, 셀토스 6만1천897대, 니로 1만4천978대, EV3 1만2천851대 등 총 35만4천62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판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세계적 거장과의 협업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한남4구역 만의 특별한 조경 설계를 선보인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한남4구역에서 현대건설은 프랑스의 대표 조각가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과 협업해 독창적인 조경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비에 베이앙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및 베르사유 궁전, 영국 하트필드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현대 미술가로,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더 그레이트 모빌스(The Great Mobiles)'로 잘 알려져 있다. 한남4구역에 설치될 자비에 베이앙의 '골든 캐리지(Golden Carriage)'는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베르사유 궁전 전시에서 선보였던 '마차'의 예술적 감각을 이어받아, 한남4구역만의 상징적 예술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남4구역의 조경은 예술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 공간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5m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계단식 물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 워터 테라스(Grand Water Terrace)'는 장엄
【 청년일보 】 기아의 전용 콤팩트 전기 SUV '더 기아 EV3'가 전기차 최대 격전지 북유럽 국가 중 하나인 핀란드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EV3가 핀란드 최고 권위의 '2025 핀란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EV3는 최종 후보에 오른 6개 차종 중 195점의 가장 높은 점수로 르노 세닉(181점), 시트로엥 C3·e-C3(177점), 다치아 더스터(174점), 스코다 슈퍼브(130점), 스즈키 스위프트(88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차에 등극했다. 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핀란드 현지 최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63명의 심사위원단이 후보에 오른 45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주요 평가 기준인 ▲가격 대비 가치(가성비)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기술 혁신 ▲성능 ▲공간 및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EV3는 유럽 WLTP 기준 605km의 충분한 1회 충전주행거리, 넉넉한 공간성,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EV3의 '2025 핀란드 올해의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도 있어, 실제 보조금 지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제공한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작년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모델이 여기에 포함된 것은 올해가 사실상 처음이다. GV70은 지난해 잠시 보조금 혜택을 받다가 4월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제외됐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변수로 꼽힌다. 업계 일각에선 트럼프 2기 행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재개발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6배 규모로 111가지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역대급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재개발에 제안한 커뮤니티는 총 면적 약 1만2천평(세대당 5.03평 수준)으로 한남 뉴타운 일대 최대 규모다. 이는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 세대당 커뮤니티 면적의 2배 이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며, 지하 개별 세대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세대당 7.7 평의 면적을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삼성물산은 단지 중심인 32블록에 약 4천평 규모의 센트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층고가 기존 단지보다 수미터 높은 11.6m(아파트 3개층 해당)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자연채광이 가능한 쾌적한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센트럴 커뮤니티에는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스마트 AI 피트니스 ▲레슨룸과 어프로치 웨이를 갖춘 골프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한남 뉴타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26
【 청년일보 】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지난 1965년 현대건설의 첫 해외 수주 이후 59년만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달 1조달러(한화 약 1천468조원)를 돌파했다.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11월까지 9천965억달러를 기록하며 1조달러까지 35억달러 가량을 남겨 놓고 있었다. 대외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서도 건설업계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수주가 연말에 몰리면서 기록 달성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해외건설 연간 수주액은 정부가 목표치로 잡은 400억달러를 넘지는 못했지만, 지난 2015년(461억달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1∼11월 해외 수주액은 326억9천만달러이며, 12월 수주액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해외 건설 수주액은 호황기인 지난 2010년 716억달러에 이르렀으나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 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점차 줄어들며 2019년 223억달러까지 급감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지난 2021년 306억달러, 2022년 310억달러, 2023년 333억달러 등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작년에는 중동에서 굵직한 수주건이
【 청년일보 】 GS건설은 2일 충남 서산시에서 수행중인 '대산임해공업용수도 건설공사' 플랜트 현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신년사에서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데 초첨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기반사업 강화▲자이(xi) 리브랜딩 ▲미래지향적 신규 사업 발굴 ▲디지털 마인드셋 내재화로 정했다. 허윤홍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자" 고 당부했다. 한편, 허 대표는 지난해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도 현장에서 올해 첫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중심경영에 힘쓰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