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플랜트 시설물 안전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난안전 제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건설연은 2021년부터 진행한 '시설물 안전 기반 플랜트 통합위험관리 패키지 기술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유, 화공, 발전소 등 대규모 플랜트 시설은 화재나 폭발,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핵심 기반 시설이다. 그러나 그동안 플랜트 특유의 복잡한 공정과 설비 구조를 반영한 정량적 위험도 평가 기술이 부족했고, 안전 기준마저 여러 부처와 법령에 산재해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건설연 구조연구본부 조정래 팀장을 필두로 17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단은 대형 실증실험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계 최초의 성능기반 내폭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단은 플랜트 화재 특성을 고려한 위험도 평가 기법과 방호벽 설계 지침을 마련했으며, 관련 내용을 ISO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 또한 지진 발생 시 구조물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공정의 운영 지속성까지 고려한 새로운 내진설계 개념을 제시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
【 청년일보 】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올해 전국 입주 물량 1위를 기록하며 양적 성장과 질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했다. GS건설은 올해 총 2만 8천669가구의 입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는 올해 전국 전체 입주 물량인 27만 8천여 가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내 10대 건설사 중 가장 압도적인 규모다. 시장에서는 단순히 물량만 많은 것이 아닌 자이 브랜드가 축적해 온 신뢰도와 주거 품질이 실제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자이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브랜드 선호도는 아파트 거래 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1억원, 전용 84㎡ 입주권이 56억5천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최고가를 경신했다. 수도권에서도 브랜드 파워는 유효했다는 평가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114㎡ 입주권은 지난 9월 19억 원에 손바뀜되며 해당 지
【 청년일보 】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각각 2.51%, 3.35% 상승한다. 서울의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제주만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주택 및 표준지 공시가격(안)을 내년 1월 6일까지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7만 가구 가운데 25만 가구, 표준지는 전체 3천576만 필지 중 60만 필지를 대상으로 산정됐다. 해당 공시가격은 지방자치단체가 개별 단독주택과 토지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현실화율)을 적용해 산출됐다. 표준주택은 53.6%, 표준지는 65.5%로 4년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2.51% 상승해 2023년 이후 3년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50%로 가장 높았고, 경기(2.48%), 부산(1.96%), 대구(1.52%), 광주(1.50%), 인천(1.4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0.29% 하락하며 4년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서는 용산구의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올해도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전날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오일근 대표를 포함해 롯데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 55명이 참여했다. 또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배우 정애리 씨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연탄 2천 장과 라면 80박스를 직접 배달하며 온기를 전했다. 남태령 전원마을은 평균 연령 75세 이상의 고령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주거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전체 80여 세대 가운데 60세대가 여전히 연탄을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곳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겨울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연탄 4만 장과 라면 1천 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연탄은행을 통해 부산 동구 등 5개 구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도 동일한 물량의 연탄과 라면을 기부한다. 총 지원 규모는 연탄 8만 장, 라면 2천 박스에 달한다. 이번 나눔의 재원은 롯데건설의 독창적인 사회공헌 기금 조성 방식인 '1:3 매칭
【 청년일보 】 부영그룹 창신대학교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신대는 정시모집에서 '가'군을 통해 ▲간호대학(3개 학과) ▲스마트휴먼대학(8개 학과) ▲스마트공과대학(3개 학과) ▲지역산업자율전공학부 등을 모집한다. 전형은 수능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모든 전형은 전형요소를 일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전형의 경우 수능성적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하며,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다만 수시모집 등록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어 원서접수 전 창신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자세한 전형 일정과 모집 단위별 선발인원 등 정시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창신대학교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신대학교는 부영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 혜택(간호학과 50%)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장학혜택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창신대학교는 4년 연속 신입생 모집 100%를 달성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평균 경쟁률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전기차 화재 우려를 덜고 공간 효율을 높인 차세대 충전 시스템을 자사 주거 브랜드 '포레나'에 본격 도입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화재감지 기능을 탑재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 개발을 마치고 2026년부터 한화포레나 단지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방식을 채택했다.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활용해 충전기 1대로 차량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한정된 아파트 주차 공간의 효율성과 입주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기차 화재와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 해당 모델은 화재감지 센서와 카메라는 물론, 배터리와 충전기 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 스탠드형 충전시설이 주차 공간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부터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공급 물량으로, 총 4천202호가 모집 대상이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천956호, 신혼·신생아 가구 대상 매입임대주택 2천246호다. 신청자 자격 검증과 대상자 선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입주자는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되는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1천101호, 시세의 70~80% 수준인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1천145호다. 소득 기준은 Ⅰ유형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맞벌이 90% 이하), Ⅱ유형은 130% 이하(맞벌이 200% 이하)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우선 공급된다. 모집 공고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해당하며, 임신 중인 태아나 2년 이내 출
【 청년일보 】 경기 파주시에 추진 중인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군부대의 조건부 동의를 얻어 9년 만에 재개된다. 17일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주)에 따르면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대 21만2천663㎡ 부지에 추진 중인 개성공단 배후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최근 관할 군부대의 군사시설 보호 심의에서 조건부 동의 판정을 받았다. 이 사업은 개성공단에서 약 16km 떨어진 위치에 조성되며, 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원·부자재 및 완제품 보관 물류 시설과 함께 북한 공산품·특산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판매장을 갖추는 것이 골자다. 당초 해당 사업은 지난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2016년 폐쇄 조치로 입주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자, 향후 공단 재가동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물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러나 사업지 위치가 임진강 인근으로 북한과 인접해 있어 군부대의 동의가 필수적이었음에도, 남북 관계 경색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악재가 겹치며 군 동의를 얻지 못해 장기간 표류해왔다. 이번 조건부 동의로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관계자는 "2016년 2월 개성 공단 폐쇄 이후 복합 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한 지 9년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 온 '스피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서울 전역이 '거대한 공사현장'으로 변했다. 낙후된 도심을 정비해 주택난을 해결하겠다는 목표 아래 300여 곳이 넘는 사업장이 지정되었으나, 단기간 내 급격한 양적 팽창에 따른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투기 세력 유입과 공사비 급등, 주민 갈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17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대상지는 총 183곳(약 14.9k㎡), '모아타운' 대상지는 111곳(약 6.6k㎡)으로 집계됐다. 두 사업의 면적을 합산하면 여의도 면적(2.9k㎡)의 7배가 넘는 규모다. 서울시는 인허가 절차 단축 등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낮은 진입 장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의 투기 행위가 포착되는가 하면, 사업성 악화로 인해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왔다. ◆ '패스트트랙' 신통기획 vs '소규모 정비' 모아타운...이원화된 공급 전략 서울시의 정비사업은 대상지의 규모와 노후도, 기반 시설 여건에 따라 '신통기획'과 '모아타운'이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리풀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서리풀지구 현장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LH는 16일 주민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리풀지구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조성되는 사업지로, 약 221만㎡ 규모 부지에 공공주택 2만 호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해당 지구는 지난 11월 주민 공람공고를 마쳤으며, 내년 초 지구지정을 목표로 제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현장지원센터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주민들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 관련 정보를 현장 가까이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센터는 사업지 인근인 서울 양재동 6번지 산수빌딩 4층에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된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현장 중심의 소통 체계를 기반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정부 정책이 적기 실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