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3월 유해 물질 해상 유출로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지난 23일 유해 물질이 또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주목된다. 포스코측은 올해 3월 유해물질 유출로 인한 사태로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나, 일부 주민들과 공장 근로자들은 "눈가리고 아웅식"이라며 사측의 대처가 미온적이라고 지적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광양제철소 및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내 쌓인 철광석 및 석탄의 부산물 등이 빗물에 섞여 인근 해상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바다는 붉은빛을 띠는 오염물질로 뒤덮인 상태다. 광양제철소 원료부두는 해외에서 들여온 철광석, 석탄 등을 하역하는 곳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철광석과 석탄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부산물이 주변에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유해 물질 유출 가능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유해 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된 건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올해 3월 광양제철소 인근 어민들은 여수해양경찰서에 포스코에서 흘러나온 유해 물질로 인근 해상이 오염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신고했다.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이 직원들의 복지차원에서 무상으로 지급한 우리사주에 대해 의무예탁 기간이 지났음에도 환매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2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OK금융그룹지부(이하 노조) 등에 따르면 OK금융은 지난 2019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출연했던 우리사주의 의무예탁 기간이 올해 1월 19일을 종료됐음에도 여전히 환매(현금화)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OK금융은 그룹 성장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근로의욕 고취 차원으로 2009년 100억원, 2019년 200억원, 2022년 3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를 무상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배정한 우리사주는 조합 계정에 3년, 한국증권금융에 1년간 예탁하는 등 총 4년의 의무예탁 기간을 거친다. 실제로 노조에 따르면 OK금융은 2009년에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배정한 우리사주에 대해선 전액 환매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OK금융은 2019년 1월 19일 직원들에게 우리사주에 대한 배정을 완료했다는 문자를 보내 의무예탁 기간이 끝났음을 알리고 해당 우리사주를 인출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최근 전국 영업점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1개 지역단과 3개 지점 등 총 4개의 영업점을 폐쇄하면서 노조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이는 카드 모집인을 통한 오프라인 영업이 축소되는 반면, 비대면 및 온라인 영업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비용 절감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대카드 노조는 효율과 비용 절감이라는 명분으로 지점을 통폐합시키고 일자리를 축소하면서 직원들의 자연 퇴사를 유도하는 구조조정 수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7일 카드업계 및 노조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 GPCC(범용신용카드) 본부는 지난 14일 사내 인사명령을 통해 본부 산하 전국의 총 14개 영업조직을 10개 영업점으로 통폐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되는 지점은 1개 지역단과 3개 지점으로, 이번 조치에는 천안, 전주, 창원 등 지역단위 지점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에 남아있는 현대카드 일반 영업점 수는 총 10개(거점 포함 25개)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2018년 최대 107곳에 달하던 것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에 현대카드 노조는 영업점 폐쇄가 결국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4년 전에도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 사태를 계기로 이권카르텔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LH사태에 대해 '함구령'을 내린 한 건설업계 유관 연구기관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역대 원장으로 다수의 국토부 고위급 인사를 영입한 바 있는 건설산업 연구기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최근 내부 연구위원들에게 언론 인터뷰 대외적인 의견 피력을 자제하라는 '함구령'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산연 한 연구위원은 "(연구원측으로부터) 언론에 웬만하면 인터뷰하지 말고 연구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제출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권카르텔 논란 등 상당히 민감한 것 같다"면서 "인터뷰 등 어떠한 의견을 피력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건산연의 함구령에 대해 LH사태로 인한 논란이 가중되면서 건설업계 유관기관에 대한 '입막음'이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관련 업계 및 학계에서도 연구기관에 대한 함구령 지시를 두고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교 교수는 "일종의 입단속인 듯 하다"면서 "민간연구원에서는 일부러라도 인터뷰를 해서 연구원의 존재감을 드려내려고 하는데 인터뷰 등 대외 접
【 청년일보 】 국내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한화시스템이 노-노간 극심한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화시스템 노동조합과 근로자위원회간 극심한 마찰을 빚는 등 노노갈등이 증록되고 있는 분위기다. <"노-노갈등 유발하지 말라"...한화시스템, 임단협 두고 노사갈등 '격화'> 최근 사측은 한화시스템 노동조합(한화시스템 노조)과 중노위원회(이하 중노위) 조정회의를 앞두고 한화시스템 노조를 '법외 노조'라고 규정한 근로자위원회(이하 근로자위)와 임단협을 전격 체결하면서 양측간 갈등을 증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노조 등 일각에서는 사측이 근로자위와 결속(?)해 임단협을 '꼼수'로 합의, 체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16일 방산업체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화시스템은 근로자위와 임금 7.5% 인상안을 골자로 한 임단협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한화시스템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사측과의 분쟁으로 중노위에 제소한 상태에서 양측간 합의가 체결된 데 대해 일방적인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사측과 중노위 양측간 임단협 합의가 중노위의
【 청년일보 】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책임 기관들에 대한 처벌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약 두달간 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계·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에 의한 사고라고 판단했다. 다만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과 관련 처벌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국토부 내에서 나왔다. 국회에서도 발주처 포함 설계·시공·감리에 안전관리 책임을 부여할 수 있는 '건설안전특별법'이 지난 2020년 9월 발의됐지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2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 검단 붕괴사고와 관련 국토부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설계에서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공사 전반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LH공사에 대한 처벌은 관련 규정이 없어 현재로써 불가능 하다는 지적이다. 국토부 건설안전과 관계자는 청년일보에 인천 검단 붕괴사고 현장의 발주처인 LH공사에 대한 처벌 여부와 관련 "건설기술진흥법과 건설산업기본법상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법
【 청년일보 】 유니클로의 가격 인상이 국내 SPA 브랜드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토종 SPA 브랜드인 스파오(이랜드)·에잇세컨즈(삼성물산)·탑텐(신성통상) 등은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내 SPA 브랜드 3사(이랜드·삼성물산·신성통상)는 최근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유니클로 가격 인상에 따른 여파가 자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파오를 운영하는 이랜드 관계자는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원자재 가격 등의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이미 적절한 가격 형성을 위한 경영적 조치를 취했기에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에잇세컨즈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관계자 역시 "리딩 기업이 가격을 인상한다고 해서 다른 기업도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이미 낡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리딩 기업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에잇세컨즈의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임, 원자재, 환율 등이 상승해 어려움이 있는 건 맞지만 가격 상승이라는 쉬운 방법으로 해결할 계획은 없으며,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 고민할 것"이라고
【 청년일보 】 지난 1월 말 금융감독원에서 발생한 소독 용역업체 직원 故 민 모씨의 사망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안전불감증과 업무태만이 사고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약 두달여가 지난 3월 한 언론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26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소독업무 중 쓰러져 사망한 故 민 모씨의 유족측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서모 전 총무국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유족측은 故 민 모씨가 장시간 방치되는 등 관리책임 소홀로 사망에 이르렀다며 당시 금감원의 서 모 전 총무국장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외에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인 출입여부 확인도 간과하고, 소재 파악도 '묵살'...유족측,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 유족 및 법률대리인측에 따르면, 故 민 모씨는 금감원 본청 내에서 소독 및 방역 업무를 수행하던 중 지하 4층 방재실에서 뇌출혈 및 저체온증으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 청년일보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이 판매 자회사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특히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AIA생명이 판매자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영업 채비에 나서면서 영업조직들의 대이동도 예상,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ING생명 및 PCA생명 출신의 공태식 전 리치엔코 부사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된 가운데 실무적인 업무총괄은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전 대표이사 출신의 고학범 AIA생명 상무가 맡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리치엔코 및 메트라이프생명의 분위기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리치엔코의 경우 영업조직 이동 가능성 제기되고 있으며,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의 경우에는 일부 영업조직들의 이탈 또는 이탈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AIA생명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거쳐 내달 28일 판매자회사인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AIA Premier Partners)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현재 초대 대표이사로는 공태식 전 리치엔코 부사장이 내정돼 조직을 총괄, 이끌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대표이사 출신의 고학범 AIA생명 개인영업총괄 상무가 공 대표이사와의
【 청년일보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임금협상 난항 등 하나손해보험 노사간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노조가 경영진의 역량과 무능을 지적하며 퇴진 시위에 나선데 이어 최근에는 52시간제 위반 등 경영진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손해보험 노조는 현재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포함한 경영진의 무능을 질타하며 대표이사 퇴진 요구 등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게다가 사측을 상대로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노사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3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산하 하나손해보험 지부(지부장 이병돈, 이하 노조)는 최근 하나손해보험(이하 하나손보) 직원들을 상대로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제보를 접수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돈 하나손해보험노조 지부장은 "현재 직원들을 상대로 주 52시간 근무시간 위반, 임금체불 등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제보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는 7월 한달 간 진행할 예정으로, 제보를 접수하는대로 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노조측의 제보 접수는 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