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육박하며 수출 구조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6일 발표한 '수출입 통계로 본 2025년 대한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천49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규모가 7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6천318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무역수지는 777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은 단연 반도체였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천753억달러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7%로, 2위 품목인 승용차(685억달러)의 두 배를 웃돌았다. 반도체는 수입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해 반도체 수입액은 775억달러로 원유를 제치고 최대 수입 품목에 올랐다. 정부는 본격적인 AI 시대로의 전환이 수출입 구조 전반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으로의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L)당 10.0원 내린 1천696.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7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1천685.6원) 이후 11주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 대비 7.3원 하락한 1천755.3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1.1원 내린 1천656.7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04.9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천672.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1.8원 떨어진 1천589.9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일부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맞물리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카자흐스탄 유전 설비 화재로 석유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 경계가 완화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2달러 오른 배럴당 62.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하락한
【 청년일보 】 달러화를 대체할 안전자산으로 귀금속이 주목받으면서 국제 은(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 가격 역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5천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8분 기준 전장 대비 5% 오른 온스당 100.94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값은 지난해 한 해 동안 150%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40% 넘게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용 수요 증가와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 가격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979.7달러로 전장 대비 1.4%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4천988.1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금값은 2024년 27% 오른 데 이어 2025년에도 65% 급등했고, 새해 들어서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금을 대체 안전자산으로 편입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된 결과
【 청년일보 】 쌀과 계란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가 시장 개입 수위를 조절하며 수급 안정에 나섰다. 쌀값 상승세 속에서는 시장 격리를 보류하는 대신 공급을 늘리고,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가격이 오른 계란은 수입을 통해 공급 부족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양곡 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2025년산 쌀 10만t에 대한 시장 격리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정부 양곡 가운데 가공용 쌀 공급 물량을 기존 34만t에서 최대 40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장 격리는 쌀이 초과 생산되거나 가격이 하락할 때 정부가 매입을 통해 가격을 방어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최근 쌀값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오히려 공급 부족 가능성을 우려해 격리 시점을 조정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쌀 20㎏ 가격은 6만2천673원으로, 1년 전보다 17.85% 상승했다. 당초 농식품부는 2025년산 쌀 초과 물량을 16만5천t으로 추산했으나, 국가데이터처의 최신 소비량 분석 결과를 반영해 초과량을 9만t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단경기(7~9월) 공급 부족으로 이월 물량이 줄어든 데다, 2025
【 청년일보 】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문제를 지목했다. 2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2025년 11~12월)'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 전문가 80명 중 26.7%가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1순위 요인으로 '환율 등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꼽았다. 뒤를 이어 '높은 가계부채 수준'(16.0%)이 두 번째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위험 순위를 따지지 않고 복수 응답 빈도를 기준으로 보면, 대내 요인 가운데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66.7%), 가계부채 수준(50.7%), 국내 경기 부진(32.0%)이 주요 리스크로 언급됐다. 대외 요인으로는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 관련 불확실성(40.0%)과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 조정 가능성(33.3%)이 많았다. 위험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단기(1년 이내) 위험 요인으로는 외환시장 변동성과 통화·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중기(1~3년) 위험 요인으로는 가계부채와 국내 경기 부진,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 조정은
【 청년일보 】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한 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전월(109.8)보다 1.0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100을 기준으로 장기 평균(2003~2024년) 대비 소비 심리가 낙관적인지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다. 앞서 CCSI는 관세 협상 타결과 시장 기대를 웃돈 성장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2.7p 상승했다가, 12월 2.5p 하락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가운데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98로 전월 대비 2p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111), 현재경기판단(90), 현재생활형편(96)도 각각 1p씩 상승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103)과 생활형편전망(100)은 전월과 동일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가 향후경기전망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주가 상승과 소비 회복 흐름이 현재생활형편 지수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
【 청년일보 】 1인당 쌀 소비량이 3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며 역대 최저치를 다시 썼다. 반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쌀을 원료로 한 식료품과 음료 제조용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가정 내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즉석밥·쌀과자·떡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산업용 수요가 확대되면서 쌀 소비 구조가 '식탁에서 공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3.9㎏으로 전년보다 3.4%(1.9㎏) 감소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147.7g에 불과하다. 이는 1995년 소비량(106.5㎏)의 절반 수준으로, 196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쌀과 보리쌀·밀가루·잡곡 등을 포함한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도 62.5㎏으로 전년 대비 3.0%(1.9㎏) 줄었다. 이 역시 1995년(117.9㎏) 대비 절반 수준으로 역대 최소치다. 식습관 서구화와 외식·간편식 확산 등 식문화 변화가 쌀 소비 감소세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식료품·음료 제조 부문의 소비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에서
【 청년일보 】 국내 수출기업들이 올해 최대 대외 리스크로 환율 변동성 확대와 미국의 관세 인상을 꼽았다. 대외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기업들은 매출 목표를 상향하고 투자를 유지·확대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수출기업 1천193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26년 경영환경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1.1%,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0.3%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지난해 14.2%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나, 수출기업들의 체감 경기 인식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생활용품(48.2%), 의료·정밀·광학기기(42.2%), 반도체(38.2%)에서 경영환경 개선 기대가 컸다. 반면 석유제품(45.5%)과 섬유·의복(43.1%) 등은 경영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은 성장 기조를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설정한 기업은 47.1%로
【 청년일보 】 이달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액은 3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전년과 같아 일평균 수출액도 25억1천만달러로 14.9% 증가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70.2%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1년 전보다 9.6%포인트 확대됐다. 석유제품(17.6%)과 무선통신기기(47.6%)도 증가 흐름을 보였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10.8%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11.8%)과 선박(-18.1%)도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19.3% 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30.2%)과 베트남(25.3%)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유럽연합(-14.8%)과 일본(-13.3%)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0억달러로 4.2% 증가했다. 반도체(13.1%)와 반도체 제조장비(42.3%) 수입은 늘어난 반면, 원유(-10.7%), 가스(-23.1%), 기계류(-0.7%) 등
【 청년일보 】 정부가 대기업 중심의 수주·수출 성과를 중소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1조7천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한다.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를 전담 지원할 전략수출금융기금도 신설한다. 온라인 플랫폼·금융·방산 등의 분야까지 동반성장평가를 확대하고, 기술탈취 기업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해 최대 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정부는 2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해외 순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등을 통해 창출된 경제외교 성과가 대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한 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구조를 재정비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정부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의 확대·확산에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 국민·우리은행 등이 출연하고 신용보증·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이 보증 지원을 하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기존 1조원에서 1조3천억원으로 늘린다. 여기에 포스코와 기업은행의 출연금과 무보의 보증으로 공급하는 4천억원 규모의 철강산업 수출공급망 우대 자금을 더해 상생금융을 1조7천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위해 무역보험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