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령화의 그늘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준비하는 포용사회로" 2025년의 고령화는 단지 노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가족의 문제이고, 일자리의 문제이며, 지역의 문제이자, 무엇보다 공동체의 미래 가치에 대한 질문이다. 따라서 고령화를 진정으로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생애주기 전체를 포괄하는 사회정책, 세대 간 연대를 기반으로 한 사회계약의 재정립, 그리고 포용적 시민의식의 확산이 필요하다. 고령사회는 더불어 사는 삶을 묻는 질문이며, 우리가 어떤 사회를 지향하느냐에 대한 응답이다. 젊은 세대는 노인의 삶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게 되고, 노년층은 삶의 경험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세대 간 공존의 사회, 품격 있는 복지국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국가 재정 부담, 가족 돌봄 위기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은 이미 돌봄 공백과 사회적 고립 현상을 낳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현실 진단의 기초로 삼아 구조적 혁신을 이루어낸다면, 고령화는 오히려 사회적 통합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청년일보 】 "주름의 시작은 얼굴이 아니라 습관이다" 스트레스는 단순히 정신적인 부담을 넘어서, 신체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몸은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은 일시적으로 신체의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지만, 지속적으로 분비될 경우 피부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끼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며, 이는 피부의 자연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수분 손실을 초래합니다.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건조해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집니다. 이로 인해 피부는 더욱 쉽게 자극을 받고,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또한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억제합니다. 콜라겐은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콜라겐이 감소하고, 그 결과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피부의 염증을 증가시키고, 염증이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피부의 면역 반응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면역 시스템의 균형을 깨뜨려 피부염, 여드름, 아토피 등 기존의 피부 트러블을 악화
【 청년일보 】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Q.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미용실 스텝으로 2년 정도 근무했는데,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나요? A. 퇴직(연)금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서 1주 15시간 이상 근로를 제공하고, 1년 이상 재직 시 받을 수 있는 후불임금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사용자는 근로자의 재직기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퇴직연금에 가입해야 하고, 가입하지 않는 경우 퇴직 시 법정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르면 근로자 재직 중 사업주가 퇴직급여제도나 개인형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퇴직금 제도를 설정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 경우 사업주는 퇴직급여제도나 개인형 퇴직연금제도를 소급해 적용할 수 있고, 퇴직연금에 가입하거나 법정 퇴직금을 지급할 시에는 임금명세서 또는 급여대장, 금융거래내역 등 매월 지급된 임금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하고, 현금으로 받은 임금이 있다면 그 임금을 포함해 산정할 수 있습니다. ※ 참고법령 및 정보 -근로기준법 제34조(퇴직급여 제도) 사용자가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 청년일보 】 "실전 중심의 '가족 케어 역량’이 치매 환자의 삶을 바꾼다"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며 치매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그 많은 환자들이 전문 시설보다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의료인이 아닌 가족의 손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는 데 있다. 돌봄이 일상이 된 이들 가족에게는 병이 아니라,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필요가 절박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돌봄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치매는 단순한 질병이 아니다. 인지기능 저하, 행동장애, 신체 기능 약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만큼, 이를 돌보는 가족에게는 전문 간병인을 뛰어넘는 관찰력과 대응력이 요구된다. 그렇기에 가족이 반드시 알아야 할 치매 돌봄의 실전 기술은, 단순한 간호 지식을 넘어선 '생존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기본 돌봄 기술 중 하나는 기저귀 교체다. 많은 가족들이 이를 단순한 위생 관리로만 여기기 쉽지만, 기저귀는 환자의 자존감과 감염 예방, 피부 건강에 모두 영향을 주는 민감한 돌봄 영역이다. 교체 주기, 세정 방법, 프라이버시 보호, 손의 온도 조절까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이유
【 청년일보 】 "피부가 남긴 고통의 흔적, 여드름 흉터 제대로 이해하기" 여드름은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성인기까지도 지속될 수 있는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하지만 여드름 자체보다 더 오랜 시간 피부에 남아 심리적 불편함을 주는 것이 바로 여드름 흉터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드름 흉터를 단순히 외모의 문제로 치부하지만, 실제로는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이 이뤄진 결과로, 보다 정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드름은 피지선의 과다 분비, 각질의 비정상적인 탈락, 세균의 증식, 염증 반응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스스로 여드름을 압출하는 등의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 피부 조직이 물리적으로 손상됩니다. 손상된 피부는 섬유아세포가 콜라겐을 생성해 복구하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생성된 콜라겐의 양이나 구조가 비정상적이면 흉터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때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가 꺼지는 함몰성 흉터가 생기고, 반대로 과다하게 생성되면 피부가 융기되는 비후성 또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드름 흉터의 양상은 다양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갈색 또는 붉은 자국은 멜라닌 색소 침착이나 모세혈관 확장으로 인한 것으로, 자외선에 의한
【 청년일보 】 "시설보다 '삶'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부모님이 예전보다 자주 넘어지시고, 식사도 제때 챙기지 못하신다. 약 복용을 잊어버리는 일도 잦아졌다. 가슴 한쪽이 철렁 내려앉는다. "이젠 요양시설을 알아봐야 하나?" 이 질문 앞에서 수많은 가족이 멈칫한다. 죄책감, 걱정, 정보 부족,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연 잘 모시게 될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이미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지금, 요양시설은 더 이상 특수한 상황에서의 대안이 아닌,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상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감정의 문제를 넘어서, 이제는 어떤 기준으로 요양시설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요양시설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운영되며,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크게 나누면 입소형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로 구분할 수 있다. 입소형은 치매나 와상 상태 등 상시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 적합하고, 통원형은 낮 시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된다. 가족 입장에서 중요한 점은, 이곳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부모님의 하루하루가 이
【 청년일보 】 "뜨거운 여름, 피부 염증 막는 과학적 솔루션" 무더운 여름철, 강렬한 태양과 폭염은 우리 몸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과도한 자외선 노출과 고온 환경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고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각종 피부 질환과 조기 노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피부 염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과학적 접근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피부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자외선과 높은 온도는 피부 세포에 직접 손상을 주고 염증 반응을 촉진하여 일시적인 홍반이나 가려움증에서부터 심한 경우 햇볕 화상,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나아가 만성 염증에 따른 피부 노화와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은 폭염 기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피부과학 연구는 피부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유지의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자연 유래 항염 성분인 알로에베라, 카모마일, 녹차 추출물 등은 피부 진정과 재생에 효과적이며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
【 청년일보 】 "연차유급휴가는 어떻게 발생하고,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또, 연차휴가를 사전 승인 없이 사용했다면 무단결근 처리하거나 징계할 수 있나요?" Q. 연차유급휴가는 어떻게 발생하고,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A. 연차유급휴가는 근로기준법 제60조에 근거해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법정 휴가입니다. 1년간 80퍼센트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는 15일의 유급휴가가 부여되고, 1년 미만 근속자 경우에는 매월 개근할 때마다 1일씩 발생해 만 1년이 되기 전까지 최대 11일의 연차가 누적됩니다. 또한 동법에서는 사용자가 3년 이상 계속해 근로한 근로자에게는 제1항에 따른 휴가에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 근로연수 매 2년에 대해 1일을 가산한 유급휴가를 주되, 가산휴가를 포함한 총 휴가 일수는 최대 25일을 한도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발생한 연차는 별도 사내 규정이 없는 한 ‘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Q. 연차휴가를 사전 승인 없이 사용했다면 무단결근 처리하거나 징계할 수 있나요? A. 연차 유급휴가는 근로자의 법적 권리로 근로자가 적법하게 청구한 연차를 승인 여부
【 청년일보 】 "나 지금 뭐 하는 거지." 어느 날 문득, 혼잣말처럼 툭 튀어나온 이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커피 한 잔으로 버티며 공부하고, 일과 후에는 영어나 자격증 강의를 듣는다. 때로는 공모전에 도전하고, 운 좋게 인턴을 경험하기도 하는 것이 청년들의 보편화된 일상이다. 그렇게 쉼 없이 달려왔건만, 여전히 내 자리가 어딘지 모르겠다. 그 순간 마음속에 스며드는 감정. 바로 '현타: 현실 자각 타임'이다. '현타'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 그것은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가장 절박한 신호로 뭔가를 잘못해서가 아니다. 열심히 노력했고,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으며, 묵묵히 버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을 걷는 듯한 감각, 혹은 뒤로 미끄러지는 듯한 불안감 속에서 청년은 "나 지금, 괜찮은 걸까?"라고 묻는다. 이러한 감정은 단순한 개인의 무력감이 아니라, 제도적 경직성과 무관심을 드러내는 지점이기도 하다. 많은 청년들은 "정책은 많은 것 같지만, 내 삶엔 별다른 변화가 없어요"라고 입을 모은다. 창업 지원금, 월세 보조, 심리 상담, 일경험 프로그램 등 목록은 길지만, 그 안에 청년의 삶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은
【 청년일보 】 "초고령사회 한국, 돌봄 인력의 노동환경 개선 시급하다" 2025년이면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이 같은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돌봄 노동'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사회적 지속 가능성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요양보호사'가 있다. 그러나 요양보호사의 존재는 여전히 사회적 조명 바깥에 머물러 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막연한 인식 속에서, 그들의 하루는 고단하게 반복되고 있다.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등하원 지원, 식사 보조, 개인 위생 관리, 투약 보조, 배설 케어, 재활운동, 심리적 안정 제공, 응급 대응까지 그들의 역할은 한 사람의 삶 전체를 관통한다. 특히 치매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성은 돌봄 노동의 본질적 특성을 드러낸다.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으며, 모든 행동에는 '사람의 생명'이 걸려 있다. 노동시간은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실질적 업무는 매우 유연하고 때로는 경계를 넘는다. 퇴근 시간 이후에도 어르신의 컨디션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한 '비공식적 연장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