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2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행렬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을 연다. 전국 각지의 사찰과 불교단체 구성원 및 불교 신자 등 약 5만명이 직접 제작한 형형색색 연등과 불교의 상징물을 활용한 대형 장엄등을 들고 종로의 밤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사회적 갈등과 최근 영남지방을 강타한 산불 피해로 혼란과 고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원회는 연등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연등행렬 시작에 앞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을 올리고 연희단이 다양한 율동을 선보인다. 연등행렬이 끝난 후에는 보신각 앞 특설 무대에서 '트로트 신동' 김태연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열리고 관람객들이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를 하며 함께 어울리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연등행렬 전후로 종묘 앞에서는 내·외국인 체험단이 전통등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27일에는 조계사 앞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영동과 충북남부, 일부 전라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입산 자제,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5~11도, 최고 18~22도)보다 조금 낮겠으나, 낮부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또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전라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일부 강원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 밖에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내일 동쪽 지역 중심 2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최저기온은 2~10도, 낮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 청년일보 】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25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일대가 한때 연기로 뒤덮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천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 6분경 삼성동 코엑스몰 2층 식당가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에 나서, 인력 121명과 소방차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불길은 신고 접수 약 40분 만인 오전 11시 42분께 1차 진화됐고, 완전 진압은 오후 1시 14분에 이뤄졌다. 불이 난 식당에서는 주방 천장 후드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연기를 흡입한 4명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병원 이송이 필요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쇼핑객과 전시회 참가자 등 수백 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전시 중이던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행사 '2025 월드IT쇼(WIS)'도 일시 중단됐다가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하는 9세 이하 아동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5년간 이들 지역 아동의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대비 2024년에는 약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 아동의 건강보험 진료 청구 건수는 2020년 1천37건에서 지난해3천309건으로 상승했다. 전체 5년간 누적 청구 건수는 1만943건이다. 2024년 기준 자치구별 건수는 송파구가 1천4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 1천45건, 서초구 822건 순이었다. 세 자치구 평균은 1천103건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평균(291건)의 3.8배에 달한다. 전국적인 추세도 심상치 않다. 같은 기간 전국 9세 이하 아동의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청구는 2020년 1만5천407건에서 2024년 3만2천601건으로 증가해,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 자료는 우울증(질병코드 F32, F33)과 불안장애(F40, F41)로 분류된 진료 기록 중 심사가 완료된 명세서를 기준으로 정리됐다. 전문가들은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평년(최저 5~11도, 최고 18~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일부 강원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특히,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8도가량 떨어져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회복 조짐이 나타났지만, 자동차와 수출 제조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CBSI)에 따르면, 전 산업 심리지수는 87.9로 집계돼 지난달보다 1.2포인트 올랐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주요 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기업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100)를 기준으로 낙관·비관을 가늠한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91.8에서 급락한 뒤 5개월 연속 80대에 머물고 있으며, 이번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의 회복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지표가 두 달 연속 올랐지만, 여전히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심리지수가 93.1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4.5로 1.6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 금속가공, 비금속 광물 업종에서 수출 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 등의 긍정적 요인이 반영됐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며 업계 기대감을 키우고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예보됐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가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의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사업장 37곳에 대해 감독에 나선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김민석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포스코이앤씨에서 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본사를 포함해 전체 사업장의 약 30%에 해당하는 37개 사업장에 대해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로 고용부의 산업안전감독을 받던 중인 이달 21일에도 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고용부는 신안산선 사고 이후 포스코이앤씨의 전국 현장 가운데 터널·철도·도로 등 건설공사 13곳에 대해 산업안전감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전국의 터널 건설 현장 207개소를 대상으로 붕괴 예방 조치 점검도 병행 중이다. 김 차관은 최근 경북 포항의 철강공장에서 비정규직 및 자회사 직원의 사망 사고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포항공장은 앞서 감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시정조치 이행 여부 등을 다시 검토하는 방식으로 특별감독에 준하는 기획 감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윤
【 청년일보 】 조국혁신당 조국(59) 전 대표의 딸 조민(33) 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3부(재판장 조은아 부장판사)는 23일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법리 오해 주장에 대해 원심 판단과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피고인의 유불리한 정황을 고려한 원심의 양형은 적절하며, 특별한 사정 변경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과 피고인 양측의 항소는 모두 기각됐다. 조 씨는 2014년 어머니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학전형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출된 서류에는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자기소개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3년에는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명의의 허위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포함된 입시 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
【 청년일보 】 국내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혼인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출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2명(3.2%)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후 2월 기준으로 11년 만의 증가이며, 2012년 2월(2천449명 증가) 이후 최대 폭의 증가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같은 출생아 수 증가에는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실제로 2월 혼인 건수는 1만9천370건으로 전년보다 2천422건(14.3%) 증가하며,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혼인 증가세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2월에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며, 광주와 세종 등 8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2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월보다 0.05명 상승한 0.82명으로 집계됐다.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부가 평생 낳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