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2일 오전 6시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다.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 타결된 것으로, 당초 우려됐던 서울 지하철 1∼8호선 교통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노사는 전날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막판 본교섭을 개시했다가 4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새벽까지 장시간 실무 교섭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이 진전된 합의 제시안을 내놓으면서 노사는 오전 5시 35분께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사는 주요 쟁점이던 인력 충원 관련, 정년퇴직 인원 충원과 더불어 결원인력 확대 채용으로 820명의 신규 채용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임금 인상은 공공기관 지침인 3%대를 회복하기로 합의했다. 김태균 1노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임금삭감 문제해결, 통상임금 정상화 추진, 혈액암 집단발병 관련 작업환경 개선을 내년부터 시작한다는 합의도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잘못된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2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11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5~10도가량 떨어지면서 0도 이하(중부내륙과 전북내륙 -5도 이하)가 되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울산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부산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11~12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북동산지 1~5㎝, 울릉도·독도, 경북북부동해안 1~3㎝, 울산, 경북남부동해안 1㎝ 안팎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 5~15㎜,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10㎜, 울산, 경북남부동해안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
【 청년일보 】 11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잠을 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정오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B씨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폭행이 의심된다며 당일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2도 화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찰서는 사건을 지난 5일 성동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며 B씨가 자신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 및 격리 조치를 포함한 임시조치 1·2호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변호인 참여하에 금일 오후 조사 예정"이라며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어서 구속영장 신청 방침 등에 대해선 엄중히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앞서 B씨는 태국인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사실을 전했고, 태국 매체 더 타이거
【 청년일보 】 광주 도심의 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쏟아진 구조물과 자재에 깔린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신고됐으나, 소방 당국의 현장 파악 결과 매몰 추정 인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 출동한 구조대는 현재까지 1명을 구조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에 대한 생사 확인과 구조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국민비서 신규 서비스 28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비스는 ▲세금 포인트 보유 현황 안내 ▲건강·연금보험료 환급금 고지 ▲4대 보험료 고지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알림 ▲조기 검진 안내 등 23종의 알림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정보 ▲소상공인 지원 안내 등 5종의 상담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된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앱 등 17개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현대카드, 농협카드(NH페이), 농협은행(NH콕뱅크) 등 3개 신규 채널을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열어 국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일자리가 6만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건설업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기록한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1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671만개로 전년에 비해 6만개(0.2%) 증가했다.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0년 71만개, 2021년 85만개, 2022년 87만개 등 매년 80만개 안팎을 유지하던 일자리 증가 폭은 2023년 20만개로 급감한 뒤, 작년에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일자리 증가 폭 축소의 주된 요인은 건설업 부진이라고 데이터처는 분석했다. 건설업에서 6만개가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건설 경기 악화는 건설업뿐만 아니라 관련 파생 산업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 외에 금융·보험(-6만개), 운수·창고(-6만개)에서도 감소 폭이 컸다. 대신 보건·사회복지(13만개), 제조업(5만개), 협회·수리·개인(4만개) 등 산업에서 일자리 증가를 떠받쳤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가는 국가 주도 돌봄 서비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 지역 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아타운 대상지 등 총 66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및 재지정했다. 시는 전날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모아타운 대상지 3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선정지 63곳을 재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주민 제안 방식으로 모아타운을 추진 중인 중랑구, 강남구, 마포구 내 각 1곳씩 총 3곳이 허가구역으로 새롭게 묶였다. 시는 이들 지역에서 도로(사도) 지분 쪼개기 등 투기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도로를 대상으로 허가구역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효력은 오는 23일부터 5년간 유지된다.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둔 기존 정비사업 후보지들은 허가구역 지정이 연장됐다. 대상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구역 55곳 등 총 63곳이다. 당초 이달 말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2027년 1월 28일까지 1년간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구역 범위가 달라진 곳에 대한 조정도 이뤄졌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구역인 구로구 궁동 213-27 일대는 사업지에서 제외된 토지를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동작구 사당역에서 이수역으로 이어지는 동작대로변의 개발 빗장을 대폭 풀었다.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상향하고 높이 제한을 150m로 완화함에 따라 이 일대 스카이라인이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에서 2·4호선 사당역 사이의 동작대로변이다. 이곳은 서리풀터널 개통과 옛 정보사 부지 개발,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겹치며 서울 남부권의 광역교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 계획은 행정구역상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에 걸쳐 있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중 동작구 구간에 한해 적용된다. 계획안의 핵심은 2015년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노후화된 저층 건물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용도지역별 용적률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일반상업지역은 기존 600%에서 800%로, 준주거지역은 250%에서 360%로 각각 완화된다. 건물 높이 규제도 풀린다. 동작대로변의 건축물 최고 높이 제한은 종전 100m에서 150m로
【 청년일보 】 청년 고용 및 노동정책의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11일 경기도는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6∼17일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5 국제노동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에 따른 지방정부의 역할과 미래 노동정책 수립을 핵심 의제로 다룬다. 행사 첫날에는 축사와 기조연설, 도지사-ILO 대담, 국제노동포럼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제3회 글로벌 청년고용포럼(G.Y.E.F)과 2030 청년고용 로드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6일 열리는 국제노동포럼은 '괜찮은 일자리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지방정부의 역할, 청년 일자리 전략, 노동시장 변화 대응 등을 논의한다. 17일 ILO가 주관하는 글로벌 청년고용포럼에서는 세계 청년과 정책 결정자가 청년 고용 해법을 모색한다. 이 포럼은 2012년 스위스 제네바, 2019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열린다. 글로벌 청년고용포럼은 세계 청년과 지방정부, 노동전문가가 함께하는 장으
【 청년일보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집회 시위로 서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11일 오전 8시 54분께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현재 시위로 4호선 혜화역(오이도행)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