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강진으로 양국의 사망자 수가 3만3천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9천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천574명이 숨지고, 5천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3만3천179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1천명)의 피해 규모를 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강진의 최초 진앙인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17세 소녀가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남부 아디야만에서는 153시간 만에 두 자매가 구조됐다고 현지 하베르투르크방송이 전했다. 생존자들도 추위와 전염병 같은 2차 재난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 청년일보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교리츠여대 교수가 내정됨에 따라 BOJ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일본은행 총재로 임명하는 내용의 인사안을 오는 14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의 인사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를 이어 오는 4월 9일 취임한다. 임기는 5년이다.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으로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역임한 우에다는 그동안 후보로 거론되지 않던 인물로 '깜짝 발탁'으로 평가된다. 구로다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 부총재는 구로다 체제에서 금융정책 운용에 관여해왔다는 이유로 총재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3월 일본은행 총재로 취임한 구로다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핵심으로 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해온 인물이다. 금융완화 정책에 급격히 수정을 가할 인물을 후임 일본은행 총재로 발탁하면 아베노믹스의 계승을 요구해온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었다. 일본은행 총재 발탁 소식이 전해
【 청년일보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사태가 닷새째로 접어들고 있다. 사망자가 두 나라에서 2만3천명을 넘어서면서 '72시간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0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만9천87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가 3천377명으로 늘어났다.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는 2만3천252명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1만8천500명)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통상 72시간이라고 여겨지는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골든타임'이 지나갔지만 구조대는 한 명이라도 더 구해내기 위해 시간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기준 구조 인력 12만1천128명과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2천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천606명이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외교부는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이미 60개국에서 온 약 7천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
【 청년일보 】 미국의 노동시장 고용 상황과 관련한 상반되는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감원 바람이 일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서비스 업종에서는 구인난에 시달린다는 보도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누구나 아는 대기업들의 잇따른 대량 해고는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감원 바람은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돼서 골드만삭스, 페덱스, 디즈니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 숫자를 놓고 보면 미국의 고용 사정은 매우 양호하다. 미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7천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3배 가까이 상회했고, 실업률은 3.4%로 5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양호한 정도가 아니라 과열상태라고 봐도 될 듯 하다. 거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구인난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종전 12달러에서 최근 14달러로 올렸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9일(현지시간) 극과 극의 상반된 뉴스가 동시에 나오는 것은 식당, 호텔, 병원, 요양원 등의 신규 채용규모가 IT(정보기술) 등 다른 분야에서 없어진 일자리를 보
【 청년일보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참사에 국제 사회의 구호 손길과 함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누적 사망자가 1만7천1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최악의 경우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외 구호대 파견...전 세계 56개국에서 파견된 6천479명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10개 주에 걸쳐 광범위한 피해를 낳았다. 건물 6천444채가 무너지면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극한의 상황에 몰리고 있다. 집을 잃은 지진 생존자들은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권 날씨 속에서 자동차와 임시 텐트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임시 거처에 머무는 이재민은 75만명을 넘겼다. 인명구조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인한 매몰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72시간으로 보고 있다. 72시간이 지났지만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속에 기적 같은 구조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전 세계 56개국에서 파견된 6천479명에 달하는 해외
【 청년일보 】 시장 예상보다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아칸소주립대 영농콘퍼런스에서 "우리는 더 먼 길을 가야 한다"며 연준이 통화긴축이라는 현재행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오랜 싸움이 될지 모른다. 현재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일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월러 이사는 "일부에서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아주 빠르게 내려갈 것으로 믿고 있지만, 난 경제 지표에서 그처럼 빠른 하락 신호를 보지 못했다"면서 "물가상승률을 우리 목표치로 내리기 위한 오랜 싸움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 전망치를 거의 3배 가까이 상회한 1월 일자리 수치로 상징되는 강력한 고용시장이 소비 지출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물가 상방 압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월러 이사의 우려다. 연준 내 '3인자'로 꼽히는
【 청년일보 】미국에서 고용 호조가 이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들의 목소리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연방준비제도(연준·Fed0가 금리를 적어도 5.4%까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닐 카시카리 총재(이하 카시카리)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월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가까운 51만7천 개 증가했다는 미 노동부 보고서를 가리켜 "우리 모두가 놀랐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금까지 노동시장에서 통화긴축이 남긴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없다. 약간의 효과를 발휘했다는 증거가 있지만 아직 미약한 수준"이라며 "아직 내 금리 경로를 하향 조정할 어떠한 이유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 중 가장 강경파로 분류되는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달 4일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상반기 예상 기준금리를 12월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수준 전망을 나타낸 표) 상 중간값인 5.1%보다 높은 5.4%로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인터뷰 발언은 최종금리 전망치를 5.4%로 유지한다는
【 청년일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생존자 수색·구조와 사망자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7천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천800명을 넘어섰다.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천894명이 사망하고 3만4천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리아에서는 최소 1천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니세프(UNICEF)는 수천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P통신이 현지에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건물 잔해 주변 구조 작업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구조대원들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을 '침묵의 수색 작업'이라 지칭할 만큼 현지 사정은 참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야르바키르도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다. 디야르바키르에선 건물 20채가
【 청년일보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최소 56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17.9㎞로 분석된다. 진앙은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지점으로, 튀르키예, 시리아 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만 2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별로는 카흐라만마라슈 70명, 오스마니예 20명, 샨르우르파 18명, 디야르바크르 14명, 아드야만 13명, 하타이 4명 등이다. 튀르키예 전역의 부상자 수도 2천38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은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도 강타했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정부군 통제지역과 반군 지역 양측을 합쳐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284명에 이른다. 시리아 국영 언론은 정부군 통제지역 사망자 수가 237명, 부상자 수는 630명이라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범사태가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전격 연기로 이어지면서 대화모드로 이어지던 미중관계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영공 침범이라는 민감한 안보 문제가 불거지고 이를 계기로 미국 정치권의 대중 강경 목소리가 커지는 형세다. 3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중국을 방문하기에는 여건이 적합하지 않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국 영공을 침해한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와 관련, "미국 대륙 위로 정찰 풍선을 비행시키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용납할 수 없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 뒤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부가 '정찰풍선'을 '민간의 비행정'이라며 기상 등 과학연구용이라고 해명한 것을 의식한 듯 "우리는 이것이 중국의 정찰풍선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사태로 자신의 방중 계획을 연기한 결정에 대해서는 "중국이 내 방중 전날에 이런 조치를 한 것은 우리가 하려고 준비했던 실질적인 대화에 해가 된다"면서 "지금은 건설적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