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집중 투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엄청난 수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및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으로, 1989년 MIT 출신의 마이클 세일러가 설립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의사결정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한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원(MicroStrategy One)’이라는 통합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확신을 가지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안과 예측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처음에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회사로 시작했으나, 2020년 8월 마이클 세일러가 기업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하며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게 됐다. 그는 달러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기업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세일러는
【 청년일보 】 최근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대학병원의 핵심 가치인 '교육, 연구, 진료' 간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교수들이 진료에 집중하게 되면서 연구 역량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교수들을 대상으로 연구에 할애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의정 갈등 이전 대비 연구에 투자하는 시간이 35.7%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JKMS'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최종 게재된 논문 수는 305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편에 비해 25.2% 감소한 수치이다. 의학 연구는 단순히 치료법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동안의 연구는 기존 치료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희귀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COVID-19 팬데믹 동안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의학 연구는 백신 개발, 치료제 발굴, 예방적 조치 수립 등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와 같은 의학 연구의 혁신적인 성과는 위기 상황에
【 청년일보 】 세포 내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면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성숙, 과다 증식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암'이라고 부른다. 정밀 의료 시대에 들어서며 NGS 검사는 암을 진단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NGS 검사란 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법) 의 약자로, 개인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에 대량으로 검사하여 질병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는 유전자 분석 기술이다. 각각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유전자 분석법에 비해 단시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검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NGS 검사는 선별 급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폐암에서는 50%, 폐암을 제외한 기타 암종에서는 8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이는 약 120만원 정도의 금액이다. 암 진단에 있어 NGS 검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대표적으로 표적 치료가 발달하고 있는 유방암과 담도암의 경우, 유전자 변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NGS 검사가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NGS 검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 모든 유전자 변이를 하나하나 확인할 수 없기에 타깃
【 청년일보 】 '정신건강은 모든 행복의 기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많은 심리학자,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말이다. 이처럼 정신건강은 인간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다.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 세계보건기구)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나 단지 허약한 상태가 아닐 뿐만 아니라 육체적,정신적 및 사회적인 안녕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건강은 단순한 생존 추구를 의미하는 개념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절하게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체적 역량 뿐 아니라 개인의 정신적, 사회적 대처능력을 포함하는 다차원적 개념이다. 이렇듯 건강 개념에서 추론할 수 있듯이 정신건강은 신체건강이나 사회적 건강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된 개념이다.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해 개인이 자기 재능을 깨닫고, 일상의 일반적인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고 생산적이고 유익하게 일할 수 있으며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안녕한 상태라 정의 하였다. 정신건강은 개인이 자신의 재능을 깨닫게 되고 삶을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처하
【 청년일보 】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드러납니다. 예전에는 어른을 공경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노인들의 조언을 꼰대 문화로 치부하며 무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노년층이 과거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이를 인정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그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겪었던 모진 역사 속에서 과거 세대는 항상 방패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의 금 모으기 운동과 국산품 쓰기 운동은 국민의 단합된 노력으로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또 수많은 민주항쟁을 거치며 현재의 안정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건 냉혹한 사회적 소외와 차가운 현실이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금지원은 어르신분들이 생계를 이어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물가는 상승하고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노인분들이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가족과 단절되는 독거노인이 증가하며 이들은 사회적인 단절을 경험합니다. 그 외에 노년층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 청년일보 】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의료 현장뿐만 아니라 간호학 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혁신적인 학습 기회를 얻고 있으며, 이는 미래의 의료 환경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헬스케어란 무엇인가? 디지털 헬스케어란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산업 분야로서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의료 IT가 융합된 종합의료 서비스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헬스 기술 등을 활용하여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맞춤형 치료를 받고, 의료진은 효율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조기 경고를 제공하는 AI 기반 시스템, 만성 질환 관리에 활용되는 원격 모니터링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각 대학 간호학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교육 과정에 접목함으로써 학생들이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많은 간호대학에서 가상 현실(VR)이나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도
【 청년일보 】 올해 노인인구 1천만명 시대, 내년에는 인구 5명 중 1명은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 수준이 되고 이후 계속 증가해 내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급증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보다 적극적인 보건복지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우리나라는 보건의료-요양-복지시스템이 분절되어 지역사회에서 온전히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관련해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안에서 24시간 대응, 생애 말기, 퇴원 후 서비스 등 복합적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2027년까지 재택의료 센터와 방문형 통합간호 제공센터를 시군구 단위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장숙랑 중앙대 적십자병원 교수는 "돌봄 필요도가 높은 노인인구의 증가로 시·군·구 지역사회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연계된 통합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의료적 도움이 필요하면서 거동이 불편하고 일차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를 찾아가는 방문
【 청년일보 】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중립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기업들에게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계획을 세우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무역의 새로운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술력과 가격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였지만, 이제는 탄소 배출량 관리와 감축 노력이 필수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RE100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의 공급망 파트너들에게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거나 저탄소 부품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애플, 구글과 같은 비제조업 기반의 다국적 기업조차도 자사 공급망 내 제조 공장들에게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탄소 규제가 단순한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 기업 간 새로운 교섭력의 형태이자 일종의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2024년 7월 25일,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산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21세기를 정의하는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며 사무직과 서비스직은 물론, 예술과 창의적 직업까지도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명은 청년 일자리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으며, 청년층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 AI의 도전: 사라지는 일자리 AI 기술은 많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콜센터 상담사는 챗봇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물류 산업에서는 자동화된 창고 관리 시스템이 인력을 줄이고 있다. 실제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현재 일자리의 약 40%가 AI 기술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에게는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청년층에게는 불안 요소로 다가온다. 한 취업 준비생은 “내가 준비한 직무가 AI로 대체되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변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 AI의 기회: 새로운 직업의 등장 하지만 AI의 발전은 단순히 위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항상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AI 시스템을 설계하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으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더욱 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정보나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 이들은 보건 의료 체계에서 소외되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공공 보건 의료 서비스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보다 탄력적이고 통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의 역할과 중요성 청년들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혈압 및 산소포화도 측정을 진행하고, DIY 키트를 통해 함께 제작해 보면서 심리 안정과 자존감 증진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예방 차원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자칫 방치될 수 있는 의료 사각지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 모두를 위한 보건 의료 체계 개선 방향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