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중공업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선과 해양 모두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4분기에도 삼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천348억원, 영업이익 2천38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 급증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감소와 고수익 선종인 해양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이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7조8천000억원, 영업이익 5천66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도 2023년 이후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과 해양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10조5000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10월 현재까지 총 27척, 50억 달러를 수주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대형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
【 청년일보 】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금값이 하락하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급락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순금(99.99%)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9%(3530원) 하락한 19만3960원으로 나타났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지난 15일 고점(23만920원) 대비 약 19% 하락한 수치다. 이에 따라 금 관련 ETF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20일 동안 국내 대표 금현물 ETF인 ‘TIGER KRX금현물’과 ‘ACE KRX금현물’의 수익률은 각각 -4.18%과 -4.07%로 나타났다. 금값이 급락한 요인으로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및 인도의 디왈리 연휴에 따른 유동성 부족, 달러 강세 등이 지목된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금 가격은 약 60% 가까이 급등하며 주요 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왔다"며 "이번 급락은 인도의 디왈리 휴장으로 주요 실수요자들이 빠진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경제지표 발표 지연으로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출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
【 청년일보 】 한미 무역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가능한 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이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事前)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한국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우 열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결국 현재 한미간 무역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금 집행을 중심으로 매듭짓지 못한 부분이 있음을 미측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미 양국은 7월 큰 틀에서 무역합의를 했을 때 한국이 하기로 한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 등을 두고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미 무역협상 한국 측 대표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총 2천억달러의 대미 투자(나머지 1천500
【 청년일보 】 다음 주(27∼31일)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정밀 산업장비 업체인 이노테크가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25일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이노테크의 청약 일정은 27∼28일로 잡혀 있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신뢰성 환경시험은 -70∼250도의 저온·고온 및 고습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런 시험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에서 품질 유지와 양산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노테크의 현재 주력 상품은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복합 신뢰성 환경 시험 장비이며, 회사 측은 향후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상장 확보 자금을 토대로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고객·파트너 업체를 늘리고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주에는 더핑크퐁컴퍼니 등 코스닥 상장 추진사 6곳이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은 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6원 내린 1천661.1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3원 하락한 1천721.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3원 내린 1천631.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0.4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4.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내린 1천534.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와 미중 정상회담 일정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와 같은 62.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상승한 76.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9달러 오른 87.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안정적인 가운데, 경유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24일(영국 현지시간 23일)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 소재 로이즈 캐노피우스(Canopius)에 5억8천 달러(약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6월 11일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인 센터브릿지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외 감독당국 승인 및 반독점심사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캐노피우스는 2024년 매출 35억3천 달러, 당기순이익 4억 달러, 합산비율 90.2%를 기록한 로이즈 Top-tier 보험사로, 삼성화재는 지난 6년간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운영해 온 바 있다.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총 두 차례에 걸친 약 3억 달러 투자에 이은 세 번째 투자로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지분 21%를 추가 확보해 총 40%의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추가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인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함께 실질적 공동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사회 내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이달 열리는 APEC 및 AI 기업에 대한 낙관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96.03포인트(2.50%) 급등한 3,941.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5천689억원, 기관은 1조4천9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조922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늘 급등세는 이달 개최를 앞둔 APEC에서 논의될 무역협상 및 AI 관련 기업에 대한 낙관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미국, 중국의 정상은 이달 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기간에 만나 무역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만남에서 현재 고착 상태인 한미 무역협상의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가진다. 그동안 희토류 수출통제와 관세 부과 등으로 난타전을 벌여온 양국이 합의점을 찾을 경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위험자산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상승에 대해 "APEC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관세협상이나 대미 투자금
【 청년일보 】 한화자산운용은 '2025 K-ESG 경영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K-ESG 경영대상은 환경경영(E), 사회적 가치 창출(S),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G) 등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자산운용은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로서 책임투자 실현에 앞장서왔다. 2020년부터 수탁자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주주활동(Engagement)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산업안전 및 중대재해, 정보보안 등 사회(S) 관련 이슈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자연자본, 순환경제, AI(인공지능)윤리, 기업윤리(횡령, 배임 등), 기업가치(밸류업 공시) 등 다양한 ESG 테마를 가지고 주요기업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2021년부터는 투자자에게 책임투자 현황을 보고하는 ‘책임투자 보고서’를 매해 발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에서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경상남도 함양군 마을공동체를 찾아 냉장고 40대를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함양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재열 NH투자증권 동부본부장과 진병영 함양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전국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 를 대상으로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3년동안 농촌지역 마을공동체의 노후화된 취사 시설을 전기레인지(인덕션)로 교체하는 활동을 했다. 그 결과, 총 1263대의 인덕션을 전달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매년 350여 대의 냉장고를 농촌지역 마을공동체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월 전라남도 함평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농촌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경상남도 함양군까지 총 8개 군에 냉장고 352대 전달을 완료했다. 범농협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8월 13일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제창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에 발맞춰 적극적인 농촌지역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범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촌마을공동체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농촌일손돕기, 농촌마을 숙원사업 지원 등 농가 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적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는 코스닥협회와 함께 24일 '2025 코스닥 상장법인 공시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강화하고 담당자들이 공시 실무 중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상장법인 236사를대상으로 공시・상장관리 제도 및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법제이슈, 내부회계관리제도, 전자증권제도 관련 교육 등이 진행됐다. 코스닥시장본부 이충연 상무는 개회사에서 “코스닥시장의 신뢰가 높아져 기업공시가 자본시장 핵심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공시 담당자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며 "코스닥 상장법인이 정확하고 신속한 공시를 통해 시장과 적극 소통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상장법인의 원활한 기업공시 수행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그룹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기업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최진숙 차승환 최해일 부장판사)는 24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에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미래에셋 계열사가 골프장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 운영 골프장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합계 240억원가량을 거래해 총수 일가에 몰아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검찰 청구를 받아들여 2022년 4월 두 회사에 벌금 3천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 하지만, 계열사들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심은 올해 1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골프장 거래를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은 지난 2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KB손해보험 이오수 자동차보험상품본부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손해보험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적극적인 안전운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BELOW 50 캠페인’을 진행하고 사고예방 활동 및 교통안전 정책·제도개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BELOW 50 캠페인’은 이륜차 운행속도를 50km/h 이하로 유지하고 위험·혼잡지역에서는 50% 감속운행을 실천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이륜차 안전운행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특약 개발을 추진한다. 또 사고예방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이오수 자동차보험상품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운전자의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 사례”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