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올린 약 1달 만의 승전고다. 손흥민은 89분을 소화하며 번뜩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8일 브라이턴전(2-1 승) 이후 한 달가량 만에 승점 3을 챙긴 토트넘(17승 6무 12패·승점 57)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승 6무 8패·승점 63)와 승점 차도 6으로 좁혔다. 기존 왼 측면 공격수로 전방 배치됐던 손흥민도 해리 케인-히샤를리송 투톱보다 아래 지점에서 측면·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는 '프리롤'을 맡았다. 다만 후반 30분 로메로가 하프 라인 아래에서 띄운 롱패스를 따라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 샘 존스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존스턴마저 제치고 골문 쪽으로 슈팅을 때렸지만, 넘어지면서 팔을 쭉 뻗은 존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에 통 큰 선물을 전달했다. 롯데는 지난달 20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부터 2일 KIA와 원정경기까지 9연승을 올려 2008년 9월 이후 약 15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구단은 6일 "신동빈 구단주가 1군 코치진, 선수단, 트레이너, 통역, 훈련 보조 요원 등 총 54명에게 에어팟 프로 맥스 헤드셋 혹은 고급 드라이어 선물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희망하는 제품을 골라 수령했다.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 드라이어를 고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열심히 더 노력해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 선수단은 구단주의 선물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신동빈 회장은 선물과 함께 "지금처럼 '하나의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후회 없이 던지고, 치고 또 달려주십시오.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롯데는 지난 2일 광주에서 KIA를 꺾으면서 9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9연승은 지난 2008년 8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5383일 만으로, 당시 롯데는 구단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신 구단주는 지난해 10월 이대호
【 청년일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적시타로 시즌 10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도 5-2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찬스에선 적시타로 커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려 신흥 라이벌전에서의 짜릿한 승리를 홈 팬들에게 선사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의 연승행진을 6연승으로 마감 시키며 5-2로 이겨 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다루빗슈 유를, 다저스는 올 시즌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되찾은 커쇼를 각각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올리며 시즌 첫 대결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 김하성은 2사 만루 찬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커쇼의 5구째 몸쪽에 낮은 슬라이더에 불을 뿜으며 시즌 1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약간 올랐다. 정규리그 개막 첫 달에 5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올린 커쇼는 5월 첫 등판에서 샌디에이고 막강 타선에 4⅔이닝 동
【 청년일보 】신진서(23) 9단이 41개월 연속 바둑 정상을 지켰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5월 랭킹에서 1만422점을 기록, 랭킹 2위 박정환 9단(9천974점)을 여유 있게 지난달 10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는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으로 2012년 프로 입단 이래 통산 30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선 19승(2패)을 쌓아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올 시즌 다승왕을 확정 지었다. 신진서, 박정환의 뒤를 이어 변상일, 신민준 9단이 3, 4위를 유지했다. 김명훈 9단은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오르며 톱5에 처음 진입했다. 강동윤 9단은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안성준 9단은 4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고, 원성진, 김지석 9단이 각각 8, 9위를 지켰다. 10위는 홍성지 9단이다.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은 전체 랭킹에서 한 계단 올라 21위가 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김민재가 활약하는 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작고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만에 새역사다. 5일(한국시간) 스포츠계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80을 기록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는 시즌 33경기에서 25승 5무 3패를 쌓아 승점 80점을 기록하며 2위 라치오(19승 7무 7패·승점 64)와 승점차를 16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의 세리에A 제패는 1986-1987시즌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로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의 팀이 우승한 것은 2001년 AS 로마 이후 올해 나폴리가 22년 만이다. 김민재는 철벽 수비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나폴리에 입단한 첫 시즌부터 역사적인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우
【 청년일보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9년차 최은우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지우를 1타차로 따돌린 최은우는 2015년 데뷔 이후 211번째 출전한 KLPGA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그동안 210차례 대회에서 공동2위 한번을 포함해 톱10 입상이 19번뿐이었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최은우는 드림투어를 거쳐 K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2018년 상금랭킹 3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시즌이었다. 작년에도 상금랭킹 34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억4천400만원을 받는다. 2라운드를 선두 이소미에 4타 뒤진 공동4위로 마친 최은우의 우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최은우는 중반부터 신들린 듯한 퍼팅 감각을 앞세워 타수를 거침없이 줄여나갔다. 6, 7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최은우는 9번 홀(파4)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 청년일보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이 고양특례시장컵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20일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 28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66대 6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코웨이 블루휠스를 비롯한 국내 6개 휠체어농구팀이 참가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쳤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앞서 치러진 조별 리그에서 대구광역시청과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제주삼다수를 66대 54로 완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한 코웨이 블루휠스는 작년 우승 팀인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전에 이어 올해 시즌 첫 대회까지 우승을 기록하며 휠체어농구 신흥 명문 구단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항상 코웨이 블루휠스를 향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코웨이 임직원분들에
【 청년일보 】 여자 프로배구 슈퍼스타 김연경(35)이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잔류했다. 흥국생명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김연경과 계약기간 1년, 총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첫 FA 자격을 얻어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다음 시즌 구상 계획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2022-2023시즌 관중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생생하다"며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다음 시즌엔 꼭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좋은 영향을 줬던 선수"라며 "함께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임대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이래 11년간 터키,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20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한 시즌을 치르고 나서 다시 중국리그에서 뛰었으며, 1년 만인 2022-2023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 청년일보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EPL 홈 경기에서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EPL에서 100골을 넣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내가 꿈꿔온 일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놀라운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0분, 경기의 첫 골을 터뜨려 토트넘이 2-1로 이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이 득점은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줄곧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EPL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EPL 100골은 역대 34번째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로 달성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의 역사를 갈아치우며 위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손흥민은 자신을 통해 다른 선수들도 큰 꿈을 키우기를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모든 아시아 선수, 특히 한국 선수들이 저의 이 성과를 보고 그들도 할
【 청년일보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돌아왔다. 최근 부진을 털고 공수 맹활약으로 나폴리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양팀 선수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의 스타디오 비야 델 마레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체를 2-1로 물리쳤다. 24승 2무 3패를 거둔 나폴리는 승점 74를 쌓아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라치오(승점 55)와는 승점 차는 19다. 이날 경기에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경기 시작 18분 만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시즌 2번째 어시스트를 올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팀의 공격 전개에 참여한 김민재는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의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딩으로 연결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철통같은 수비력도 자랑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9번 중 7번을, 그라운드 경합은 4차례를 모두 이겼다. 위험 지역에서 공을 3차례 걷어냈고, 태클도 3번 시도해 2번 성공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8.5의 평점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
【 청년일보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허구연 KBO 총재의 안내로 마운드 근처로 간 윤 대통령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을 던졌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한국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동대문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4, 1995년 한국시리즈 1차전과 1995년 4월 정규시즌 개막전 등 총 3차례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7월 17일 올스타전이 열린 대전구장을 찾아 야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10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2017년 10월 25일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시구한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야구 명문
【 청년일보 】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26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차준환은 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105.65점, 예술점수(PCS) 90.74점으로 합계 196.39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안정적으로 연기를 펼쳤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182.87점보다 13.52점, 총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282.38점) 때보다 13.65점이나 더 높다. 두 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 차준환은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뛴 그는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