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의대 정원 문제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의료계와 대화에 나선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대한의사협회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대 교육 지원 방안 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권 위원장은 의사 출신인 인요한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의료계와 비공개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날 면담에는 황규석 의협 부회장 겸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일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중으로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의학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교육부 발표에 앞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조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27일 HLB의 간암신약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과 함께 전 세계 많은 전문의들이 환자의 치료에 적용하는 대표적 지침서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특히, 해당 가이드라인은 리보캄렐에 대해 처방을 ‘강력 권고’하는 약물로 규정했다. 아직 신약 승인이 나지 않은 약물을 현장의 의사들에게 처방을 권하는 약으로 등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다. 이에 청년일보는 유수종 서울의대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대한간암학회 학술이사)를 만나 이번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 등재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국내외 의료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간암 항암제 선택의 폭 확대”…안전성 차별화된 치료법 가능성 높아 HLB의 간암신약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된 것은 환자의 다양한 의학적 상황에 맞추어 간암 전신 항암제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간암의 치료 패러다임은 지난 수년간 급격히 변화해왔다. 특히 면역항암제(IO) 등장과 함께
【 청년일보 】 국내 청소년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비만한 청소년 절반가량이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의료서비스 강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학생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중·고등학생의 비만 유병률은 16.7%로 확인됐다. 이는 학생 6명 중 1명꼴로 비만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체중 및 비만 학생까지 포함하면 그 비율은 27.3%에 달했다. 연구진은 비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비만 학생 중 16.4%는 고혈압 전 단계, 6.5%는 고혈압으로 의심됐다. 또한, 20.2%는 당뇨병 전 단계였으며, 1.1%는 당뇨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서도 비만 학생의 건강 위험이 드러났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경계 수준인 비만 학생은 33.3%, 위험 수준에 도달한 경우는 15.9%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위험 범위에 속한 비만 학생도 39.1%에 달했다. 더욱이,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하
【 청년일보 】 약사들의 반발에 다이소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중단하는 업체가 발생하자 약사회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대웅제약과 일양식품 건기식 30여종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종근당건강도 뒤이어 입점했다. 그러자 약사들 사이에서 약국에 공급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기능식품이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약사들의 목소리에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납품한 초도 물량만 소진 시까지 판매하고 추가 입고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약사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공정거래 및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협의회는 먼저 “약사회가 다이소 매장에서의 건기식 상품 판매를 반대하며 제약사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자 제약사가 건기식 판매 철수를 발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명백히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건기식은 의약품이 아닌 만큼 소비자는 자유롭게 구매할 권리를 가짐을 강조하면서
【 청년일보 】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기존 증원 계획 이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단, 의대생들이 3월 내 전원 복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과대학 총장 및 학장단이 건의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에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종태 이사장이 함께 참석했다. 앞서 40개 의과대학 학장 협의체인 의대협회는 지난달 17일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할 경우 의대생 복귀를 보장하겠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에 의총협도 같은 입장을 내고 정부에 모집인원 조정을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3월 말까지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의총협의 건의를 존중해 모집인원 조정을 수용한다"면서도 "만약 3월 말까지 학생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방안은 철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전원 복귀'의 구체적인 수치를 명확히 정하지 않았으나, 의대 교육 대상자 전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내 의대생 복귀가 확
【 청년일보 】 정부가 오늘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에는 24·25학번 의대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방안에 관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종태 이사장이 참석해 설명할 예정이다. 작년 24학번이 휴학하면서 올해 1학년은 24학번과 신입생인 25학번을 포함해 최대 7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24학번의 경우 5.5학기 도입 등을 통해 25학번보다 빨리 본과에 진입하게 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며,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한 계획도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KAMC는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동결할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고, 의총협도 지난 5일 KAMC의 제안에 대부분 합의했으며, 여당인 국민의힘도 전날 교육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3천58명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사실상 KAMC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결정하되, 정원 3천58명 수용은 휴학한 의대생들의 3월 내
【 청년일보 】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동물용 의약품과 인체용 의약품의 사업구조와 개발절차가 유사하다는 특성 때문에 제약사들이 동물용 의약품 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거나 새로운 제품 개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이달 27일 정기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의약품 제조·판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의약품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활동한 최강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질병진당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혁신신약 개발기업인 샤페론은 현재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활용해 동물용 의약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토피를 비롯해 염증 관련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샤페론은 오는 25일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 판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는 내용을 정관에 포함할 예정이다. 상처치료제 기업인 티앤엘도 동물용 의약품·의약외품·의료용 제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는 정관 변경안을 오는 25일에 열릴
【 청년일보 】 디오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관계자들을 본사로 초청해 양국 간 치과 의료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 Arystano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아슬란 엠 아스카(Aslan M. Askar) 카자흐스탄 총영사, 이상훈 명예영사, 디오 김종원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디오의 첨단 생산시설 등을 둘러보며, 카자흐스탄 현지 생산시설 유치 가능성, 현지 딜러와의 교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과제와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하며 시장 동향과 사업 확장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디오의 선진 치과 디지털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갖는 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향후 양국 간 치과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디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상호 발전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아르스타노프 대사가 공식 일정을 마친 후 다시 협력 방안을 논의하자는 뜻을 전해왔다. 디오 역시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 청년일보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 오스템파마가 봄 기운 물씬 풍기는 3월을 맞아 연이은 할인 이벤트로 소비자를 찾아간다. 5일 오스템파마에 따르면, 먼저 오는 7일까지 올리브영이 진행하는 '올영세일' 에 맞춰 '뷰센 28 어워즈 기획팩'을 선보인다. '뷰센 28 치아미백제' 본품'(80g)에 미니 제품(34g)을 더한 구성의 기획팩은 단품 구매 대비 19%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올영세일 기간 한정수량 판매한다. '2024 올리브영 어워즈 덴탈케어' 부문 2위에 빛나는 '뷰센 28 치아미백제'는 치약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전문미백제와 동일한 과산화소수를 함유하고 있어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 트리클로산, 파라벤, MIT, CMIT, 타르색소와 같은 유해 성분을 배제해 집에서도 안심하고 셀프 미백케어가 가능하다. 오스템파마는 홈플러스 창립 28주년을 기념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서도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한정 수량 판매 제품은 '뷰센 덴탈케어 버라이어티팩'이다. 버라이어티팩은 기능성 치약인 ▲뷰센I(치석케어) ▲뷰센G(잇몸케어) ▲뷰센O(구취케어)로 구성된다. 칫솔 2개까지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 청년일보 】 전국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4일 개강한 가운데 24학번 이상 의대생 96.6%가 휴학 의사를 밝혔다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밝혔다. 의대협이 지난달 3∼27일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의 24학번부터 19학번(본과 4학년)까지 총 1만8천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만7천695명(96.6%)이 이번 1학기에 휴학을 하겠다고 학교 측에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의과대학 40곳 중 연세대·연세대 원주캠퍼스·전북대 의대 등 3곳을 제외한 37곳은 휴학계 제출을 마감했다. 이에 얼마나 많은 의대생들이 복귀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24학번 이상 의대생 96.6%가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건양대의 경우 재학생 337명 중 단 1명을 제외한 99.7%가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동아대(99.6%) ▲경희대(99.5%) ▲인하대(99.3%) ▲가천대(99.2%) 등도 휴학 의사를 밝힌 학생이 99%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협 관계자는 “대다수 학생이 동일한 의견을 표한다는 것이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지를 말해 준다”며 “학생들이 가
【 청년일보 】 서흥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정관 변경을 통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재편한다. 특히 이번 서흥의 ESG위원회 신설은 그동안 증가하던 ESG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현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ESG 경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5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의약용 하드캡슐 전문기업 서흥은 내달 1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부의한다. ESG위원회 신설 사유는 ESG 경영 선포 이후 그동안 1개팀 체제로 운영되던 ESG 업무가 증가하면서 ▲환경 ▲안전 ▲보건 등 ESG 안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함이다. 서흥 관계자는 “지난 2022년 ESG 업무를 수행할 별도의 팀을 구축했지만, 미래전략본부 산하 조직으로 신설해 ESG 관련 실무를 처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점점 대응해야 할 ESG 관련 업무량 및 업무범위가 확대돼 ESG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ESG위원회를 설립한다”면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ESG위원회가 설립되면 ESG 안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산 신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수출 등을 고려해 우수한 품질의 제네릭(복제약)에 대해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수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HK이노엔의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역류성 식도염 신약 ‘케이캡’은 3조3천억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서 임상시험 3상을 완료한 후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제형 다양화와 적응증(대상 질환) 확대 등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중남미 17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등 총 47개 국가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펙스클루’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이며, 대웅제약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14개국에 펙수클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