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살을 암시하거나 중계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살예방법에 따르면 자살유발정보는 자살동반자 모집이나 구체적 자살 방법 제시처럼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행위를 돕는 데 활용하는 정보를 뜻하며, 지난 한 해 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시정을 요구한 자살유발정보 건수는 1천건이 넘었다. 이러한 유해정보는 SNS에 게시된 글, 영상을 많이 접하는 청소년에게 많이 노출되고,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우울증 커뮤니티, 인터넷 방송 등 청소년을 부추기는 SNS SNS가 활성화되기 이전에도 여러 유명인들의 극단적 선택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쳤던 사례가 존재한다. 하지만 SNS가 우리의 일상에 완전히 자리잡은 시점에서 SNS에 넘쳐나는 자극적인 소재와 자살을 유발하는 영상, 동반자살 모임은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켠 채 자신의 자살을 생중계한 10대 여학생 A양이 우울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계획하게 된 사실이 알려졌다.
【 청년일보 】 뉴스 또는 SNS 등을 통해 길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사람을 CPR(심폐소생술)로 구해내는 일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내에 뇌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심장 정지 초기 5분의 대응이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초기 목격자에 의하여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소생률이 3배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이처럼 초기 목격자의 CPR 가능 여부는 생명을 구하는 일에 있어서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 성인의 심폐소생술(CPR)은 어떻게 시행되는가? 심폐소생술은 우선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119 안전신고센터에 신고, 호흡 확인, 가슴 압박 30회 시행, 기도 개방, 인공호흡 2회 시행,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순으로 시행된다. 첫 번째로,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외치며 의식을 확인한다. 두 번째로, 환자의 의식이 없으면 구체적으로 사람을 지목하여 119 신고를 요청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부탁한다. 세 번째로,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 청년일보 】 마약 관련 범죄가 지속적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대 및 청소년 마약 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검거된 마약사범은 4천3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88명 대비 29.5% 늘었다. 또, 최근 식품의약안전처는 상호 또는 제품명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몇몇 지역 및 식당에서는 홍보 및 간판 교체 비용 등 여러 난관에 부딪히는 상황들이 발생해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마약'이란 단어를 상호 또는 제품명에 붙이는 것을 빈번히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맛있고 중독성이 강해 계속 찾게 된다는 의미로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마약토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서울특별시에 '마약'이 들어간 상호를 가진 음식 관련 업소는 최소 100곳 이상이며, 제품 및 메뉴에 '마약' 용어가 들어간 경우는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주변에서 마약이란 용어가 자주 노출되고 자연스럽게 인식이 되면서 사람들이 '마약'에 경각심을 낮출 가능성이 높기에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
【 청년일보 】 대한간호협회가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 청사에 방문해 전국 4만3천21개의 간호사 면허증 반납에 나섰다. 이어 간호법 제정 무산 과정에서 간호사의 자긍심과 미래 돌봄을 위한 간호법의 가치가 훼손되고, 병원협회 및 의사협회의 입장만 대변됐다고 주장하며 보건복지부 청사에 항의 방문했다.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의 중립성 유지 및 간호사의 업무 범위 명확화를 촉구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의료현장에 만연한 불법진료를 묵인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보건복지부가 책임지고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만연한 불법 진료에 대해 즉각 나서야 한다고 탁영란 제1부회장은 요구했다. 지난 5월 간호법 제정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국회 최종 부결 등으로 무산된 뒤 대한간호협회는 저항의 의미로 준법투쟁을 선언한 후, 회원들로부터 불법진료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아왔다.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 항의방문한 뒤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지난달 23일까지 접수된 약 1만4천여 건의 신고를 기반으로 전국 81개 의료기관을 1차 신고 대상으로 추려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의료기관이 간호사에게 대리진단과 대리처방, 대리수술 등 불법진료 행위를 지시하고, 골수천자,
【 청년일보 】 세계 각지에서 어린이들은 인권 침해와 억압의 희생자로 남아있다. 이들은 보호와 안전, 교육과 건강, 그리고 존엄한 삶의 기회에 대한 권리를 압도적인 어려움 속에서 잃어버리고 있다. 따라서 세계 어린이의 인권 문제를 살펴보고,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전쟁과 갈등으로 인한 인권 침해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무장 갈등으로 인해 어린이들은 직접적인 폭력과 억압을 겪고 있다. 시리아, 예멘, 콩고 등에서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무차별 폭격과 인권 침해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은 가정을 떠나고 교육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안전과 생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 국제사회는 무장 갈등의 종료와 어린이들의 보호를 위한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노동과 착취 가난한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이 일과 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전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아동 노동은 국제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이 근로 강요를 받고 있다.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는 이러한 현상을 퇴치하기 위한 법률적 조치와 사회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
【 청년일보 】 점차 1인 가구가 늘어감에 따라 '고독사'에 대한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관련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와 60대 고독사 비중은 각각 29.6%(1천1명), 29.0%(981명)로 전체 고독사(3천378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 5년(2027~2021)간 고독사 발생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면, 2017년 2천412건, 2018년 3천48건, 2019년 2천949건, 2020년 3천279건, 2021년 3천378건 등으로 총 1만5천66건으로, 지난 5년 사이 연평균 8.8%씩 증가한 셈이다. 특히 남성 사망자가 여성 사망자보다 4배 이상 많았는데, 2021년 남성 고독사 사망자(2천817)가 여성(529명)의 5.3배였고, 고독사 사망자 중엔 50~60대 중장년층이 매년 50~60%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실직 및 퇴직, 이혼 등으로 사회적 관계가 갑작스럽게 끊겨버린 중장년층 남성들의 사회적 고립, 경제적 문제, 단절 등으로 인한 우울감 증가를 이유로 들 수 있다. 현재까지도 남성은 경제활동,
【 청년일보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해안방류의 시운전에 착수한 일본은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시운전을 진행한 후,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후 방류의 한국 영향에 관해 한국원자력학회는 "우리 국민이 오염수 방출로 인해 받을 수 있는 방사서 피폭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므로 우리나라 수산업과 자영업자가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과도한 방사능 공포 조장 행위를 자제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며 "실증적 자료와 다양한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의 방출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우리나라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없으며, 우리 국민은 안심하고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근거 중 하나로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진행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방출됐으나, 12여 년간 우리나라 해역에 유의미한 방사능 증가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다양한 기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아직 불안정하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이를 보는 시민들은 여전히 방류에 대한 걱정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러한 걱정과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슈와 소금값에 대한 이슈가
【 청년일보 】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 강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이 주제를 이야기하기 전에 반도체의 종류와 우리나라가 어떤 종류의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뉘게 된다. 메모리 반도체는 말 그대로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반도체이고 비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통해 연산 제어 등 정보처리를 수행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다른 말로 시스템 반도체라고도 불린다. 시스템 반도체는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차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4차산업혁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그 수요도 상승하고 있다. 핸드폰의 카메라를 예시로 들면, 우리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게 되면 사진이 갤러리에 저장이 된다. 사진을 찍음과 동시에 시스템 반도체가 갤러리라는 곳에 저장을 하도록 명령을 하고 갤러리라는 메모리 반도체 안에 사진이 저장되는 것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58%로 1위를 하고 있다. 우리가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바
【 청년일보 】 21세기 인류는 산업화로 인해 풍부해진 자원과 고도로 발전된 기술 덕분에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동물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동물은 우리에게 식량을, 옷을 제공했고, 수많은 임상 실험을 통해 개발된 약과 치료법은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었다. 심지어 우리는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원숭이를 우주에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동물들은 공장형 축사에 길러지고, 산채로 털이 뽑히고 실험을 당하는 등 엄청난 폭력을 감내해야만 했고, 인류는 인간을 위해라는 명목으로 동물들에 대한 끔찍한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 과연 인간이 인간이외의 존재에 대해 행사하는 폭력은 당연한 것일까? 더불어 그들의 희생 또한 당연한 것일까? 본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인간에게 권리가 있듯 동물에게도 권리가 존재한다. 전통적인 서양 철학에서 데카르트와 같은 철학자는 동물은 인간과 다르게 이성이 없는 존재이므로 자동 기계 장치와 다를 바가 없다 표현하는 등 동물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인색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동물권을 주장하는 피터 싱어, 톰 레건과 같은 철학자가 등장하며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3대 만성질환 중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생기는 재발 위험이 큰 '혈관 3고(高)'가 있다. 이는 고혈압·고지혈증·고혈당을 말하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이 고착화된 현대 대한민국 상황에서 가장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질병이다. 국가통계포털(이하 KOSIS)에 따르면 2017~2021 대한민국 전체 연령 중 표본집단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별 중 고혈압과 고혈당이 40% 이상을 웃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18년도에는 절반 정도가 고혈압으로 조사됐다. 대사 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여러 가지 신진대사(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증후군)는 의미다.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및 당뇨병을 비롯한 당대사 이상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 비만과 함께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성인병(成人病, adult diseases)의 뿌리이자 청소년, 어린이도 걸릴 수 있는 질환이므로 체계적인 대책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것이 주요하다. 따라서 식습관 조절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방법이다.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고 신체
【 청년일보 】 지난해 4월 27일 김포 FC 유소년 선수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 발생 이후, 김포FC에서는 1년 동안 제대로 된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포츠 윤리센터 조사 거쳐 해당 구단 지도자들에게 선수단 분리조치와 징계 처리를 통보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공론화가 된 후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서 나섰다. 지난 2020년 스포츠 윤리센터라는 스포츠 인권 전문 관리기관이 출범해 스포츠 인권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개선책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스포츠 인권 참사를 막기에는 부족하다. 현재까지도 일선 지도자들의 경우 인권보다는 경기력 향상과 성적 위주의 팀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대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인권 침해 시 적용할 신고 절차와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인권정책이 잘 수행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 또한 폭력, 성폭력 예방, 학습권 보호를 위한 스포츠 인권정책을 수립하고 교육 실시, 지도자 검증기준을 마련 지도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개개인의 스포츠 인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
【 청년일보 】 현재 많은 대학 자취생들은 높은 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중 특히 식비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달 5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라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5%에서 11.7%로 급등했다. 코로나 이후로 대학가 상가에는 손님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물가가 오르면서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많은 상가가 문을 닫고 그 자리에는 빈자리가 되어가고 있다. 또,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는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지난해 0.6%에서 3.6%로 증가했다. 학식의 가격대는 평균 5천원에서 7천원 대로 학교마다 비슷했다. 다만, '천원의 아침밥'은 방학을 맞이하자 많은 학교에서 시행을 멈추면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 때도 운영이 되기를 원했지만, 현실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싼값에 양질의 아침 식사를 했던 학생들에게 방학 때 다시 아침을 거르거나 음식을 간단히 때우는 일들이 늘어났다. 방학 때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중단한 학교 입장에 따르면 수요가 적은 방학 때에 운영하기에는 학교에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많은 대학 자취생들은 배달 어플을 통해 배달 음식을 자주 접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용 부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