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만대루에 모형 초롱을 달기 위해 못질을 한 혐의('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분께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KBS 드라마 촬영팀의 문화재 훼손 사건'이란 제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시민으로 알려진 고발인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근거로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재를 훼손한 행위를 저지른 것은 명백히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며 "복구 절차가 협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문화재 훼손 자체가 법적으로 위반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 해당 고발 접수 내용을 확인한 뒤 안동경찰서에 배당할 방침이다. 전날 안동시는 KBS 드라마 촬영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 6개를 매달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만대루 나무 기둥에 못 자국 5개를 남긴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로 파악됐다. KBS는 사과문과 함께 재
【 청년일보 】 올해 국민연금 수급자의 수급액이 지난해보다 오른다. 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전년 대비 2.3% 더 많은 연금액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률(2.3%)을 반영해 공적연금 지급액을 조정한 데 따른 결과로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 지난해 9월 기준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65만4천471원이었으나, 올해 월평균 수급액은 2.3%(1만5천52원) 인상돼 66만9천523원이 된다. 지난해 9월 기준 노령연금 최고액은 월 289만3천550원이었는데, 올해는 6만6천551원 올라 월 296만100원을 받는다. 거의 매달 300만원에 가까운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셈이다. 기초연금은 지난해에 월 최대 33만4천814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가 2.3%(7천700원) 올라 월 최대 34만2천514원을 수령한다. 공적연금 수급자들은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해마다 수급액을 상향 조정하도록 돼 있어 물가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입을 수 있는 손해를 피할 수 있다. 다만 개인연금 같은 민간 연금상품은 물가 변동을
【 청년일보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남경찰청 사고 수사본부가 무안국제공항 사무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3일 오전부터 사고 당시의 운항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무안공항에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날 오전 9시 시작돼 23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무안공항뿐 아니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와 제주항공 서울사무소도 포함됐다. 두 곳의 압수수색은 각각 5시간, 10시간 만에 종료됐으나, 무안공항에서는 주요 자료 확보가 진행 중이다. 30여명의 수사관이 투입된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설치 적정성과 조류 충돌 경고 체계, 관제탑과 조종사 간 교신 내용, 기체 정비 이력 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사고기의 이동 경로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CCTV 영상, 기체 운행·정비 기록 등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없는 상태다. 다만, 경찰은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와 또 다른 관계자 1명을 중요한 참고인으로 판단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
【 청년일보 】 금요일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강원산지 -15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2~0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됐다.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에,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북서해안에, 늦은 오후 충남남부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늦은 새벽부터 전남서해안과 충남권에,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북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제주도산지 1㎝ 내외, 충남남부서해안, 전북서해안 1㎝ 미만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1㎜ 내외, 충남남부서해안, 전북서해안 1㎜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
【 청년일보 】 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와 피해자 등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체인형 A 헬스장의 대표 B씨가 새해 첫날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폐업을 통보한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해 회원권 환불을 받지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B씨는 1일 오전 2시께 회원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단순히 명의만 제공했다. 경영 상황이 점차 악화하여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며 폐업 사실을 알렸다. 문자에는 운동기구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환불 비용을 변제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환불 신청 안내도 포함됐다. 그러나 회원들이 해당 번호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는 전원이 꺼져 연결되지 않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헬스장은 폐업 통보 직후 새벽 시간대에 센터 내 운동기구와 비품 대부분을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원은 "평소 새벽에 운동하러 가는데, 문자를 받고 오전 3시에 헬스장에 가보니 (운동 시설 등이) 이미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며 "작년 11월에 새로 회원권을 연장했는데, 환불 관련 연락도 받지 못하고 잠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아직 회원권이 6개월이나 남
【 청년일보 】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 울주군이 나선다. 울주군은 '2025년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울주군에 사업장을 둔 고용보험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인 제조업 중소(중견)기업이다. 울주군 청년을 인턴 및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인턴은 신청일 현재 울주군에 주민등록된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 해당하며, 인턴 총 50명의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당 상시 근로자 수의 20%로 최대 5인까지 지원 가능하다. 참여 기업에는 채용 인턴 1인당 월 80만원을 최대 9개월간 지원한다. 인턴은 정규직 전환 시 100만원, 근로 9개월 경과 시 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울주군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전자메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일자리지원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울주군 청년의 인턴 활동을 지원해 취업을 돕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부터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K-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최대 50%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다자녀 가구 유형'을 신설하고, 참여 지방자치단체와 카드사를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월 최대 60번(일 최대 2번)까지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교통카드다. 일반인은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은 53.3%를 환급받을 수 있다. 다자녀 유형 환급률은 자녀가 2명이면 30%, 3명 이상이면 50%가 환급된다. 자녀가 셋인 이용자가 요금 1천500원인 대중교통을 60번 탑승할 경우 2만7천원을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에 해당하는 이용자는 K-패스 홈페이지와 앱의 'My 메뉴 - 다자녀 정보'에서 해당 유형임을 인증받은 뒤 환급률을 상향받을 수 있다. 세대 주가 아니거나 부모와 자녀의 주소지가 다르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별도의 증빙서류를 등록해야 한다. 올해부터 K-패스 참여 지자체는 기존 189개 기초 지자체에서 김제, 문경, 속초 등 210개로 확대된다. K패스-경기(The경기패스), K패
【 청년일보 】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의 올해 발행 예정액 1천500억원 가운데 750억원을 오는 8일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조기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신속히 발행하여 고물가 장기화와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소재한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접속자 폭주 막기 위해 출생 연도 '홀수' 오전 10시, '짝수' 오후 3시부터 구매 가능 서울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
【 청년일보 】 제주항공 7C2216편의 무안국제공항 착륙 사고로 인한 참사가 발생한지 닷새째인 2일, 희생자의 첫 발인식이 열렸다. 이날 오전 광주 한 장례식장에서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A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A씨는 사망자 179명 중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사례로, 유가족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장례 절차를 시작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고향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사고를 당한 태국인 희생자 B씨(45)의 발인이 치러질 예정이다. B씨의 시신은 태국 대사관과 협조하여 유족에게 인도된 바 있다. 현재까지 21명의 희생자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이 중 9명의 장례가 진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 모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며, 유족들에게 신원을 확인한 시신을 인도하고 있다. 중대본은 신원이 확인된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한 후 추가적인 DNA 검사로 신체 부위의 추가 확인이 이루어질 경우, 해당 부위는 별도로 수습해 합동 장례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의 랜딩기어(착륙장치) 결함으로 발생했다. 착
【 청년일보 】 어린이집 원아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어린이집 반을 통폐합할 경우 총정원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한다. 교육부는 개정된 '2025년 보육사업안내 지침'을 이번 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보육사업안내 지침은 어린이집 운영·관리에 관한 제반 사항과 어린이집 제도 전반에 대한 소개 등을 담은 안내서다. 이 지침은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매년 개정한다. 우선 아동 퇴소로 기존 반을 통폐합할 경우 어린이집 총정원 내에서 반별 정원의 탄력적인 편성을 허용함으로써 어린이집 운영의 자율·안정성을 제고했다. 또 하위연령 반도 연령 혼합이나 탄력 편성 등 탄력 보육이 가능하게 해 보호자의 어린이집 선택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어린이집 고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원이 21∼39명인 기관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중 현원이 11∼20명인 경우 원장이 보육교사를 겸임할 수 있게 한 특례 기간은 연장했다. 누리과정 운영비 지원 기준도 개선했다. 편성 학급 수가 동일해도 학급당 정원 충족률에 따라 재원 아동 수가 기관마다 다른 점을 고려해 누리운영비 지원 시 의무 채용 누리보조교사 기준을 편성 학급 수에서
【 청년일보 】 의사단체 대표를 뽑는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차기 회장 보궐선거 투표를 진행한다. 신고 회원은 14만여명이나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전국 회원 5만1천895명이 투표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등으로 6개월 만에 탄핵되며 치러지는 보궐 선거다. 후보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기호순) 등 5명이다. 대체로 대화보다는 투쟁에 방점을 찍는 대정부 강경파로 분류되며 유일한 교수인 강희경 후보가 비교적 대화파로 꼽힌다. 차기 회장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의협의 전열을 정비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을 모색할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또 정원이 늘어난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 1년을 향해가는 전공의·의대생 공백, 곧 2차 실행방안이 발표될 정부 의료개혁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다만 이 같은 현안을 풀기 위해 의협이 정부와 대화에 나설지는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으나,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일부 강원내륙·산지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남권·경남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