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일전자(이하)가 자사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더 톤' 상품군을 확대하며, 고급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신일은 지난 10월 24일 더 톤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이 상표의 지정 상품으로는 DC팬·벽걸이 선풍기·서큘레이터·이동식에어컨·제습기·좌석용선풍기·캠핑용선풍기 등이 포함됐다. 신일은 지난 2022년 1월 프리미엄 브랜드 더 톤을 론칭, '더 톤 스마트TV'를 출시한 바 있다. 신일 관계자는 "과거 TV 상품군에 적용되던 더 톤 브랜드를 추후 선풍기 등 여름 가전에도 적용,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상표를 등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더 톤 브랜드가 신일의 '캐시카우'인 여름 계절 가전으로 전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일이 자사의 주력 상품군 '고급화'에 주력해 날로 치열해지는 계절 가전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복안이 깔려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한편, 신일은 올해 3분기 1천353억원과 3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52.4%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악조건을 고려했을 때 '선방'했다는
【 청년일보 】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장인 서울 중구 신당 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또다시 유찰됐다. 당초 이 구역에 강력한 수주의지를 드러내 오던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 현산)은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참석했지만 서류접수를 하지않은 채 조합에 머리를 숙였다. 다만 이 자리에서 양 사는 "수주의지는 여전하다"면서도 컨소시험을 허용해 달라고 조합 측에 요청했다. 그간 수차례에 걸쳐 확고한 수주의지를 확인해 왔던 조합 측은 연이은 유찰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다. 20일 서울 중구 소재 신당역 인근 신당 10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설에 GS건설과 HDC현산이 참석했지만 서류접수를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유찰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GS건설 관계자는 "기다려주신 조합원님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최근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GS건설이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쟁수주가 펼쳐질 경우 필연적으로 상처가 남게 되고, 수주전에 패하게 될 경우 새로운 시작을 하자마자 넘어지는 꼴이 되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구역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두 회사가 힘을 합쳐 도
【 청년일보 】 롯데하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15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4일 신규 상표 'PLUX'를 출원했다. 이 상표의 지정상품으로는 가정용 전기믹서 및 진공청소기, 로봇 진공청소기, 스팀청소기, 식기세척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포함됐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다양한 PB 브랜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상표를 출원한 것"이라면서 "브랜드를 확정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롯데하이마트가 이달 3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제시한 목표 달성을 위해 PB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029년까지 연매출 2조8천억원, 영업이익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는 PB 브랜드 '하이메이드'를 내놓은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브랜드가 적용된 상품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2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만큼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하이메이드 싱글원 시리즈 중 냉장고·청소기 등은 초도 물량이 완판될 만큼 타 제품군 대비 월등한 성과를 내고
【 청년일보 】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경기도 화성시에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를 오픈한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오는 12월~1월 중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 오픈하고 있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 통상 100평 안팎이기 때문에 이번 동탄점도 비슷한 규모로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회사는 올해 안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2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동탄점은 추후 매장 오픈 시점에 따라 19~20번째 점포가 될 전망이다. 무신사는 내년에도 매월 1~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개점해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서 무신사는 올해 9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기흥점이 매장 인근의 화성시와 용인시를 아우르는 전략적인 점포라고 소개했다. 이 외 경기도 서부권에서 부천과 수원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으나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서는 최초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다. 동탄은 지역 특성상 대기업 직장인이 많고 패션에 관심이 높은 젊은 가족 고객층이 주류를 형성해 매
【 청년일보 】 롯데마트 신갈점이 펫족(반려인)의 성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측은 신갈점 1층을 '콜리올리 펫 타운(pet town)'이라는 명칭의 특화구역으로 새롭게 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펫 타운에는 반려동물 전용 미용실·펫 호텔·펫 교육센터·펫 보험 상담 창구·콜리올리 자체 브랜드(PB) 상품 매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반려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신갈점에 콜리올리 펫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소비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는 물론,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매장을 방문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체류 시간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테넌트(부대시설)를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 송파점의 경우 업계 최초 미술 전시회인 '2024 올아트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보험GA협회가 설립 취지를 두고 정체성에 논란에 휩싸이며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협회는 최근 기존의 한국보험대리점협회란 명칭을 보험GA협회로 변경한데 이어 이사회 구성원(비상임이사) 중 개인보험대리점의 몫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면서 개인보험대리점협의회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개인보험대리점을 주축으로 한 개인보험대리점협의회(이하 개인대리점협의회)는 협회측에 명칭을 일방 변경한데 대해 거세게 항의하는 한편 김용태 현 협회장에 대해서도 겸직 금지 위반 등을 문제 삼는 등 협회가 편법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다. 개인대리점협의회는 김용태 회장과 협회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에 협회측은 GA란 명칭을 앞세웠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한국보험대리점협회란 명칭을 다시 전면에 내세우는 등 달래기에 나선 상태지만 각종 편법행위를 일삼고 이번 갈등 사태를 촉발한 협회의 임원진에 대한 문책 등 조직 쇄신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협회측은 최근 개인보험대리점측 관계자가 협회 임원을 상대로 폭언 등 위협행위를 했다며 징계 논의에 착수하는 등 양측간 갈등 및 기싸움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험GA협회, 명칭
【 청년일보 】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사업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상용화를 완료하고, 이 기술이 적용된 자사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PHA를 활용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을 상용화하고, 최초로 자사 제품에 적용해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햇반 컵반 강된장보리비빔밥 ▲햇반 컵반 순두부찌개국밥으로, 제품 용기에 PHA를 활용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전세계에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소수의 기업만이 양산 중이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등이 떠오르며 ESG 경영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친환경 사업에 대한 중요도를 인지하고 지난 2016년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메타볼릭스(Metabolix) 자산을 인수하며 PHA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후 올해 1월에는 PHA를 적용한 비닐 포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 내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임금 및 단협 협상(이하 임단협)이 진전없이 끝났다. 사측은 통상 임단협에서 단체협상(이하 단협)과 관련한 협상이 먼저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임금과 단협을 일괄 제시하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사는 이날 오전 서산공장 교육센터 중강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 이날 협상에 사측에서는 홍성원 전무 외 10여명이, 노조 측에서는 금속노조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 인정복 지회장 외 10여명이 참석했다. 인 지회장은 "사측은 단협만 제시했을 뿐 임금관련 복지와 수당 관련한 일체의 제시가 없었다"며 "오늘 교섭은 사실상 빈손"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9천800원의 일괄 정액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제외) 외 ▲성과급(매출액 2%) 지급 ▲근속·자격 수당 등 각종 수당 현실화, 단체협상 39개 조항의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5일 사측은 노조측에 공문을 보내 "회사는 29일 교섭에서 단체협약 요구안에 대해 일괄 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섭 재개를 통해 노사
【 청년일보 】 현대홈쇼핑이 업계 혹한기 돌파를 위해 추가적인 패션 자체 브랜드(PB) 상품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2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 22일 웜 클라우드(WARM CLOUD), 아이스 프레스토(ICE PRESTO), 아카이브 1.61(ARCHIVE 1.61) 등의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이들 상표의 지정상품으로는 신발, 속옷, 청바지, 티셔츠 소매업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각종 의료 소매업도 함께 지정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출시 예정인 신규 패션 PB의 구체적 내용과 콘셉트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홈쇼핑이 준비 중인 패션 PB 상품이 봄·여름(S/S) 및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계절성 패션 상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의 한 해 영업이익을 좌지우지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이윤이 남는 상품군이 바로 패션과 뷰티상품"이라며 "그중에서도 PB 상품의 경우 자체적으로 마케팅 등 외부 소싱 시 소진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큰 이윤이 남는 겨
【 청년일보 】 보험GA협회가 현 이사회 멤버 구성을 조정, 강행하면서 보험대리점업계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협회는 법인보험대리점의 이사회 구성원은 늘리고 개인보험대리점은 줄이는 방안을 강행하고 나서자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셈이다. 보험GA협회는 개인인 보험설계사보단 GA법인을 위한 업무가 대부분이자, 협회의 예산도 법인보험대리점들이 좌우하는 만큼 법인보험대리점의 이사회 구성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중형 GA 일부 및 개인보험대리점 대표들은 GA협회가 설립 취지 및 과거 개인보험대리점들이 수행해온 역할을 망각한 채 독단적인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5일 보험 및 GA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GA협회는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현행 이사회 멤버 구성 변경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보험GA협회의 이사회는 대형법인대리점(이하 대형GA) 대표 5명을 비롯해 중형법인대리점(중형GA) 대표 5명 그리고 개인보험대리점 대표 5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보험GA협회는 이사회 멤버 조정안을 두고 이사회 구성원이 너무 많고, 특히 개인보험대리점 소속 멤버들은 협회 운영 예산 비중은 극히 낮은 반면 현안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
【 청년일보 】 적립금 출금 지연사태를 야기한 만나코퍼레이션이 사태 수습과 반성없이 또다시 '신분 세탁'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만나코퍼레이션은 기존 피해자에 대한 보상없이 새로운 법인명과 배달대행 서비스명을 활용해 배달대행 사업 재기를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만나코퍼레이션은 올해 4월 사업을 '주식회사 만나딜리버리'라는 상호로 사실상 이관한 이후 지난 8월 '주식회사 세이프딜리버리'로 다시 한번 상호를 변경해 배달대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이프딜리버리는 기존 만나코퍼레이션에서 사용한 배달대행 서비스명인 '만나플러스'를 그대로 활용해 왔지만, 이를 현재 '직배 직배포스(이하 직배포스)'라는 이름의 서비스명으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나코퍼레이션 측은 타 브랜드에 배달대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로운 투자자(사)와 배달대행 총판사 등을 모집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서비스명을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서비스(만나플러스)로는 더 이상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게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업계의 리딩컴퍼니인 삼성생명을 포함한 5개 금융회사가 오는 15일 시행될 예정인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금융회사들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을 이유로 제도 시행일까지 현물이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는 시행 당일 온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금융권 일각에서는 '가입자 혼란'에 대비해 금융당국 차원의 가입자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퇴직연금 현물이전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옮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전에는 가입자들이 퇴직연금을 다른 금융사 계좌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운용 중인 금융상품을 모두 매도해 현금화하거나 만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또 이 과정에서 수수료 등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발생했다. 이 같은 맹점에 지금까지는 금융회사간 퇴직연금 이전이 활발하지 않았다. 아울러 가입자들의 선택권이 제약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때문에 퇴직연금